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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kuru:부룬디통신

부룬디 하원, 교회 옥죄는 법안 통과시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1. 27.

Amakuru는 키룬디어로 '뉴스, 소식'이란 뜻이랍니다.

[Amakuru:부룬디통신]에서는 

부룬디와 관련된 뉴스거리들을 번역하여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D

 


 

 

부룬디 하원, 교회 옥죄는 법안 통과시켜

 

 부룬디의 기독교인들은 주로 어느 한 사람의 집을 거점삼아 예배를 드린다.

혹은 건물을 대여하거나 임시 예배당을 만들어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부룬디 하원이 자국 내 교회 급증 사태를 억제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작년 부룬디 정부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자그마한 아프리카의 심장안에는 자그마치 557개의 교파가 있다고 한다.

이번에 하원이 통과시킨 법안에는 부룬디에서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신도수가 최소 500명이 되어야 하고 제대로 된 예배당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명시되어 있다.

부룬디의 교회들은 후투족과 투치족 간의 내전이 오랜 시간 동안 계속될 때 급격히 불어났다. 내전은 2005년이 되어서야 30만여명의 사상자를 내고서는 종결되었다.

수도 부줌부라 내의 BBC의 'Prime Ndikumagenge'의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법안은 하원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가결하여 상원의 반대를 물리칠 수 있었다고 한다.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입안된 법률은 30일 내에 대통령의 승인을 받거나 재심의를 위해 하원의회로 반송된다.

법안이 법으로 자리매김한 후에 교회들은 새로운 법을 따르기까지의 1년 간의 조정 기간을 갖게 된다.

해당 법률은 또한 외국인 교회의 경우 현지인 교회보다 2배 더 많은 신도수인 1000명을 설립 조건으로 규정해놓고 있다.

 

교회와 원시신앙을 둘러싼 말과 말

BBC 프라임의 통신원은 부룬디에서는 일요일마다 길가에 변변찮은 텐트를 하나 세워놓고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고 전해왔다.

부룬디에서는 누구나 목사를 자처할 수 있는데, 지난 수 년간 일부 작은 교회들에서 몇 차례 추문이 떠돌았다고 한다.

 

       부룬디 내에 외국인 교회를 세우고 싶다면 신도 1000명이 필요하다.

 

목사들 중 일부는 신도들을 이리저리 이용해 먹고 학대하여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불임 여성이 다시 아이를 갖고 싶다면 본인과 잠자리를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사도 있었다고 한다.

일부는 원시 신앙을 믿지만 9백만 명에 달하는 부룬디 국민들의 대부분은 기독교인이다.

수요일에 의회에서 있던 토론에서는 장 미나니(Jean Minani) 하원 의원이 애니미즘 등의 원시 신앙을 신봉하는 국민들에게도 신앙의 자유를 줘야 한다고 발언을 하기도 했었다.

원시 신앙 신봉자들은 조상님들을 비롯한 절대신 ‘Imana’를 숭배하기 위해 야외에서 기도를 하고 예배를 드린다.

그러나 에두아르드 은두위마나(Edouard Nduwimana) 내무부장관은 그러한 원시 신앙 의식을 구식의 것, 퇴보하는 것’으로 일축해버렸다.

반군출신인 피에르 은쿠룬지자 부룬디 대통령은 2005년에 국가의 수장이 되었는데, 그 후 기독교 신자로 거듭났으며 목사 아내를 두었다.

 

translated by. Ten for One Supporters 1기 전주현

기사 원문 링크: http://www.bbc.com/news/world-africa-2824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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