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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kuru:부룬디통신

탄자니아, 부룬디 난민을 국민으로 새로이 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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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kuru:부룬디통신]에서는 

부룬디와 관련된 뉴스거리들을 번역하여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D


 

탄자니아, 부룬디 난민을 국민으로 새로이 품다

 

UNHCR로부터 난민 구호 물품을 건네받는 탄자니아 내 부룬디 난민들의 모습

(이미지 출저 = http://en.africatime.com/articles/tanzania-grant-citizenship-200000-burundi-refugees)

 

AFP 통신 = 201410 14일 화요일, 탄자니아는 이웃 국가 부룬디로부터의 난민 20만 여 명에게 탄자니아 국적권을 주었다.

마티아스 치카웨(Mathias Chikawe) 탄자니아 내무부장관은 1972년부터 탄자니아에 거주하며 자발적으로 국내에 머물겠다는 결정을 내린 부룬디 난민들이 이번에 탄자니아 국적을 취득하게 될 거라고 말했다.  

이미 16 2천 명이 넘는 부룬디 난민들이 탄자니아에 거처를 마련하고 생활을 하고 있다. 이를 감안해 볼 때, 정부의 이번 조치로 탄자니아 국적을 얻게 될 부룬디 난민의 수는 20만 명까지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부룬디는 2006년에야 비로소 13년 간의 잔혹한 내전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2015년 대선을 앞두고 여전히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나라이다.

자카야 키쿠에테(Jakaya Kikwete) 탄자니아 대통령은 화요일에 있었던 공식행사에서 처음으로 부룬디 난민 몇 명에게 시민권 증서를 건냈다.

자카야 대통령은 '부룬디 난민들 중 일부는 본국 송환 얘기가 나올 때마다 길을 잃은 양마냥 갈피를 잡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정부의 이번 조치가 부룬디 난민들을 구제하기 위한 인도적인 이유에서 이뤄진 점임을 국영 방송의 한 연설에서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이에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은 이 결정을 무척이나 반색했다. 이에 UNHCR 대변인 테레사 온가로는 20만 명에 가까운 난민을 무조건적으로 귀화시키는 일은 전례에 없는 일이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08년에 탄자니아는 부룬디 난민들에게 새로운 국적을 취득하는 것과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두 가지 선택권을 주었다. 2002년에 부룬디 내 평화가 깃들기 시작하자 꽤 많은 부룬디 난민들이 본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일부는 탄자니아에 머물면서 새로운 삶을 살기를 바랬다.

탄자니아에서 장기간 동안 난민생활을 해 온 부룬디 국민들은 타보라(Tabora)와 카타비(Katavi) 서쪽 지역에 있는 UNHCR 캠프에서 머물고 있다.

translated by. Ten for One Supporters 1기 전주현

기사 원문 링크: http://sabahionline.com/en_GB/articles/hoa/articles/newsbriefs/2014/10/15/newsbrief-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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