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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9일 월요일
부룬디와 관료주의, 아픔 없는 헤어짐
Red Tape는 관료주의(bureaucracy)를
지칭하는 영어 표현이다.
도를 넘어선 관료주의를 반길 사업가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동아프리카 공동체(EAC:East African Community)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관련 사안에 관해서 EAC 회원국 원수들은 공식 석상에서 솔직담백한 태도를 보여주었는데요,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민간 부문이 좀 더 힘을 써줘야하고 엉망진창인 실업률을 낮추는 것 또한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였답니다.
최근들어서는 부룬디에서 창업 후 사업 등록을 위해서는 간단한 절차만 밟으면 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매년 실시하는 경기 동향 조사에서 국가 순위를 높게 평가받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부룬디의 움직임은 국제금융공사(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에서 기술 원조에 힘입은 것이라고 합니다. IFC는 경기 동향 조사에 꽤나 큰 영향력을 행사한답니다.
시간은 곧 금과도 같습니다. 따라서 사업 등록을 위해 수많은 서류를 작성해내고 또 서류 승인을 받기 까지의 대기시간이 너무 길면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해버리는 게 되어버리지요. 잘만 활용하면 좀 더 생산적인 일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시간이니 관료주의로 허비되기에는 아까울 수 밖에 없습니다.
부룬디 내 사업 성장은 지난 날 지나친 관료주의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사무실 저 사무실 옮겨다녀야 했고 사회를 위해 도움의 손을 건내는 것보다는 본인의 권력에 더 관심이 있어 보이는 공무원들을 만나려고 약속을 잡야아 하는 일이 허다했지요. 이는 특히나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창업 초년생을 힘들게 했습니다. 뭐든 청렴하게 끝내는 법이 없던 시절이기도 했으니까요. 과도한 서류작업은 뒤죽박죽되기 일쑤였고 순조롭게 일을 시작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열정 넘치는 포부를 꺾어버리기에는 충분했죠.
따라서 지나친 관료주의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불만이 여간 적지 않았습니다. 세부사항을 적은 서류들을 3통씩이나 준비해야하는 등의 예시에서도 가늠할 수 있듯이 관료주의의 기업가들의 사기를 누그러뜨리기 충분했거든요.
틀림없는 사실 하나는 꽉 막히기 그지 없던 상황들이 점점 개선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요. 오늘날의 추세는 뭐든지 가능한 한 단순화시키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부룬디는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버리면서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차용금을 받은 수많은 사업가들도 하루만에 뚝딱 해결되는 각종 절차에 환호성을 지르겠지요.
관료적 형식주의를 지양함으로써 사업가와 정부 그리고 시민들 또한 활짝 웃을 수 있을 겁니다. 따지고 보면 이 또한 다 돈과 시간을 절약하려는 목표와 관련있는 일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차용금을 받아 운영되는 사업체의 경우 느리고 복잡한 관료주의의 구렁텅이는 그들을 파산의 지름길로 인도할 뿐이니까 말이죠.
이와 같은 부룬디의 움직임은 다른 EAC 회원국들에게 귀감이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다시 한 번 자국의 관료주의 없애기 혁신을 자축해도 될듯하군요. 최소한의 관료주의가 동반될 때 경제 성장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단 건 이미 여러 나라들이 증명해보여주었으니 말입니다.
translated by. Ten for One Supporters 1기 전주현
기사 원문 링크:http://www.busiweek.com/index1.php?Ctp=2&pI=1311&pLv=3&srI=75&spI=116&cI=10
이미지 출저 링크: http://www.beatbureaucracy.org/humour-and-satir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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