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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활동 소식/2020년 월간 소식

[2020년 1월-3월 소식]

by HAN & Lucy 2020. 4. 12.

아마호로! 안녕하세요?

아프리카 부룬디 한상훈 선교사 입니다.

오늘은 부활주일이네요.

요즘 같이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기쁨을 누리기가 쉽지가 않을 것 같은데요,

이번 부활절에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여러분들 마음에 가득 넘쳐서,

앞으로 올 기쁨을 먼저 누리실 수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부룬디 동역자들과 함께, 한국에 전하는 부활절 메세지 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

여러분, 행복한 부활절 되세요~~^^

 

 

이제 지난 1월, 2월, 3월에 어떤 사역을 했는지 간략히 살펴볼까요?

1월에는 한국에 출장을 다녀왔고요,

2월에는 부룬디에 돌아와서 밀린 일들과 싸와싸와 식당 사회적기업 개업준비를 했답니다.

3월에는 드디어 싸와싸와 식당이 정상적인 영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2020년 1월~3월 사이에 진행된 사역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실꺼죠? 🥰

 

 


 

1. 싸와싸와 정육식당 사회적기업 영업시작

 

돼지 키우는 선교사, 식당 운영하는 선교사....

이렇게 제 소개를 하면 많은 분들이 "그러면 선교는 언제 하세요?"라고 묻습니다.

 

사실 저는 이것 자체도 '선교'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떡과 말씀 중 한 쪽만 강조 되어서는 온전한 복음(=선교)이 전해질 수 없다고 믿습니다.

 

또한 선교사 한 명이 떡과 말씀을 전달하는 것도 좋고,

때때로는 어떤 선교사는 떡에 집중하고, 다른 선교사는 말씀에 집중하는 것도 나쁠 것 없다고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각자 가진 달란트가 다르기 때문이죠.

각자 자기가 잘 하는 부분을 살려 선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생각 합니다.

선교의 주체이신 하나님께서 떡과 말씀의 균형은 스스로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픈 돼지를 치료하는 모습
이제는 양돈협동조합 회원들이 알아서 척척 합니다.^^

 

 

저희는 부룬디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루 한 끼를 먹는 게 어려운 사람들,

식수가 없어서 오염된 물을 할 수 없이 먹어야 하는 사람들,

그래서 기생충과 장티푸스, 식중독을 늘 겪고 있는 사람들,

생리가 찾아올 때마다 학교에 못 가고 집에서 접시를 깔고 쭈그려 앉아 있는 여자 어린이들,

오랜 내전에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되어 없는 살림에 자녀들까지 돌보며 살고 있는 여인들...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사랑한다'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희망을 가지라'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존엄성을 지키며 살 수 있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과 함께 2015년부터 돼지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싸와싸와 식당 직원들과 함께 단체사진 한 컷~

 

 

하나님의 은혜로 2015년부터 시작된 양돈사업이 잘 진행이 되어, 각자의 집에서 돼지를 키우던 현지인들 40 가정이 모여 2017년에 에조니헤자 라는 양돈협동조합을 창립했습니다.

공동으로 사료를 구입하여 경비를 줄이고, 공동으로 돼지를 판매하여 수입을 늘리자는 목적이었습니다.

 

2018년-2019년 사이에 이 양돈협동조합이 든든히 서 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현지인분들이 직접 양돈을 하고, 도축, 발골, 정육, 그리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로 고정적인 판매처를 만들어 주기 위해, 그리고 마을에 있는 저소득층 사람들을 여러가지 방법(고용, 무료급식, 취업교육 등)으로 돕기 위해 싸와싸와 식당을 개업하였습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바보의나눔'의 주후원 및 여러 텐포원의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가툼바협동조합센터'를 건축하였고, 그 안에 장소를 무상임대 받아 2020년 3월 2일부터 '싸와싸와 식당'이 영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월 첫 주에는 신장개업 할인 행사를 했답니다~

 

 

싸와싸와 식당의 모토는 '저렴한' 음식을 '빨리빨리' 제공하는 것 입니다.

DR콩고쪽 국경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곳이라 국경을 넘나들며 상품을 수입/수출하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이분들을 대상으로 무료화장실, 넓은 주차공간, 저렴한 가격, 빠른 조리시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음식 가격은 돼지고기 덮밥 한 접시에 2,500프랑이며, 한화로 환산하면 1,100원 입니다.

 

 

2500프랑 짜리 돼지고기 덮밥 메뉴
옆집 아저씨 불러다가 시식을 했는데, 바로 엄지척~!! 👍

 

 

저희 사역에도 예상되는 도전이 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우리 직원들 모두 '비영리 자선사업'만 해 왔던 터라, 영리를 추구하는 비즈니스가 생소하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비영리 자선조직의 마인드로 사업을 시작하면 백이면 백 망하게 되겠지요. ㅜㅜ

그래서 요즘 우리 현지 직원들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

사회적기업에서 '사회적'이라는 단어보다 '기업'이라는 단어에 방점을 부여하고, 철저하게 기업가 정신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손해보며 장사할 수는 없으니까요. ^^*

 

 

매일 영업 시작 전에 기도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사역도 '선교'라는 마음가짐을 유지하기 위해, 날마다 영업시작 전에 함께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개업한 지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저렴한 음식 가격에도 불구하고, 며칠은 흑자를 냈고, 적자의 규모도 그리 크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DR콩고와 부룬디 사이의 국경이 막혀서 지금은 좀 손님이 없지만, 코로나19가 어느정도 끝나고 나면 흑자의 길로 접어들지 않을까 희망적인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

 

 

 

 

매주 월요일은 돼지 잡는 날, 그리고 왼쪽 이마에 흐르는 건 땀 😅

 

 

그리고 3월 9일부터 양돈협동조합이 직접 운영하는 정육점이 개업을 하였습니다. ^^

 

정육점에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돼지 한 마리씩을 도축/발골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이 있지만, 이분들이 양돈, 도축, 발골, 판매를 스스로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자축(^^;)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돼지고기 판매가 저조하면 어떨까 많이 걱정을 했는데요, 매주 한 마리씩을 정육해서 팔 정도로 현재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매주 여러마리 돼지를 도축할 수 있게 되겠지요. ^^

 

 

정육점 냉장고에 진열 된 돼지고기 모습

 

 

우리 싸와싸와 식당도 이 정육점에서 돼지고기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돼지들은 천연사료만을 먹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규격돈에 비해 크기가 작지만, 항생제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조리 후에 돼지기름이 식은 뒤에도 하얗게 굳지 않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것을 유기농 돼지의 특성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기름이 굳지 않으니 속도 편하고 맛도 좋게 느껴집니다. ^^

 

 

양돈협동조합의 정육점 멤버들과 함께: 가운데 키 큰 분이 회장님

 

 

에조니헤자의 뜻은 '미래는 밝다' 입니다. 또한 싸와싸와는 '좋아, 잘 될꺼야' 라는 뜻 입니다.

이제 부룬디 가툼바마을에서의 떡 사역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는 말씀 사역에 조금 더 집중을 하려고 합니다.

 

이분들이 돼지를 통해 자립을 이루고, 하나님 안에서 말씀을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우리 함께 이 땅 위의 하나님의 나라가 가툼바 마을에 임하도록 노력해 보아요~~^^*

 


 

2. 어린이페스티벌(장학사역) 소식

 

지난 12월에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페스티벌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2월에 어린이페스티벌을 2차례 열었습니다.

예전에는 여러지역의 장학생들을 저희 장소로 오게 했는데요, 이번에는 저희가 장학생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진행을 했습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더 효과적이고 나은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

 

 

다니엘의 이야기를 재밌게 전달해 주고 계시는 파스칼 목사님: 무선 헤드셋은 이지영전도사님 협찬
오늘 설교 듣고 은혜 받은 사람은 손 들어 보세요~~ 자~ 결단 합시다~~

 

 

 

비플러스의 황선경 대표님인 인사말

 

 

이번 어린이 페스티벌에은 한국에서 온 NGO be+(비플러스)와 함께 진행을 하였습니다.

황선경대표님이 부룬디에 16일간 머무시면서 저희의 사역을 도와주시고, 또 함께 많은 사역들을 하였습니다.

수고해 주신 비플러스 황선경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비플러스에서 '다니엘 이야기'를 동영상과 교육자료로 잘 만들어 오셨습니다.

영어로 된 이야기 초안은 우리 동역자들이 키룬디어로 번역해 드렸고, 비플러스에서 키룬디어로 된 시청각자료를 멋지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서로 가진 달란트를 협력을 통해 더 극대화 시킬 수 있음에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부룬디 어린이들에게 좋은 신앙교육을 할 수 있음에 기뻤습니다.

 

 

다니엘 이야기 동영상 시청 중
우리 모두 함께 색칠을~~ 무슨 그림이 나올까요?!!
나는 지금 무엇을 그리고 있는가?
짜잔~~ 바로 이것~~ 예수님 품에 있는 우리들 모습~~
'하나님의 사람' 그림과 가툼바지역 장학생들

 

 

작년에 한국에서 만들어 가져온 어린이동화책 '토끼와 거북이'를 이번 어린이 페스티벌에서 장학생들에게 나눠주고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끼와 거북이'는 경기도 이천의 효양고등학교 영어동아리 '예그리나'와 함께 만든 키룬디/영어 동화책 입니다.

매년 한 권 씩 협업해서 만들고 있는데요, 벌써 4번째 동화책 입니다.

올 해에도 어떤 동화책을 함께 만들 수 있을 지 기대가 됩니다. ^^

 

 

비올렛 선생님이 진행하는 재미있는 동화책 읽기 시간
독서 삼매경~
동화책 재밌지? 다 읽고 독후감 써 오는 거 잊지 말자~~ㅎㅎ
큰 소리 내어 함께 읽는 토끼와 거북이 동화책

 

 

동화책을 함께 읽고나서는 항상 어린이들과 함께 이야기가 주는 교훈에 대해 나누곤 합니다.

제가 생각해 볼 주제를 던져주기도 하고, 어린이들이 자신들이 발견한 교훈을 정리하여 발표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서 장학생들이 생각하는 법과 사고를 정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깨달은 교훈을 하나님 말씀과 연결시켜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가야할 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결단할 수 있게 됩니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와 연결하여 주님의 십자가를 설명하는 중
토끼와 거북이가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 우리 조별로 한 번 생각해 볼까나?

 

 

벌써 4년 째 이렇게 장학생들과 함께 어린이 페스티벌을 진행하다 보니, 이제는 학생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잘 따라주고 성장했음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직도 어린 애들로 여겼었는데, 막상 함께 활동을 하다보니 올해에는 생각보다 무척 성장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좀 더 기대치와 수준을 높여야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

 

 

누가 누가 오랫동안 풍선을 바닥에 안 떨어뜨리나?
맛있는 점심시간: 우리 샌드위치 잠봉 먹고 있어요~~
점심 준비 중: 부룬디 음식인 우갈리 만드는 모습, 앗! 저것은 노 아닌가요? 맞습니다~~ㅋㅋ
점심이 다 준비 되었어요~ 말 많은 한 선교사 때문에 점심시간이 늦춰지고 있네요. 😅
지금은 점심시간: 밥 먹으면서 서로 친해지기. 막 섞어서 앉혔습니다. ㅎㅎ

 

 

어린이 페스티벌을 통해 즐겁게 놀고, 먹고, 배우고, 친구를 사귄 어린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음식을 준비하고, 어린이들을 잘 인솔하고, 여러 프로그램들을 준비한 선생님들과 사역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

 

 


 

3. 가툼바협동조합센터 사역소식(야간독서실, 생리대 만들기)

 

가툼바마을 협동조합센터는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사역들을 진행합니다.

또한 문해교실, 영어교실, 보건교육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후 5시부터 평일에 독서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여러 학생들이 와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부만 하지 않고, 떠들고 장난치고 때로는 지들끼리 싸우기도 합니다. ㅠ.ㅠ

 

 

가툼바협동조합센터 2층 독서실에 자습하러 온 학생들 모습

 

 

또한 이번 2월 말에는 비플러스와 함께 여학생들 대상으로 '생리대 만들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한국에도 저소득층 학생들이 생리대를 구입하지 못해 어려움에 있다는 것이 이슈가 되기도 했고, 이를 위해 다양한 해결방법들이 논의되고 실행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부룬디 학생들, 특히 도시 지역 외에 살고 있는 인구의 85% 정도 되는 서민들 중 여학생들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이런 생리적인 현상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기간에는 학교에 가기도 어렵고, 집에서 접시를 바닥에 두고 이 기간이 끝날 때까지 앉아 있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일회용 생리대는 당연히 엄두도 못 내고, 빨아 쓰는 생리대를 만들거나 구입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 입니다. 

 

 

부룬디에서 ODA 사업으로 생산된 생리대 모습

 

 

그래서 부룬디 상황에서 어떻게 생리대를 적절하게 만들 수 있을까 엔지오 비플러스와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비플러스에서 생리대 만들기 세트를 준비해 오셔서, 10명의 부룬디 여학생들과 함께 시범적으로 생리대 만들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비플러스와 함께 하는 생리대 만들기 수업
애들아 잘 돼가니?
한땀 한땀 정성드~~ 아이씨~ 잘 안 되네...😥
잘 안 될 땐 루씨를 부르세요~~ 루씨가 수습하는 중. ㅋㅋ
생리대 만들기: 어쨌든 잘 끝냈답니다. ㅎㅎ

 

 

부룬디에서 해외 원조 프로젝트로 생리대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는 회사가 있기는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가 않아서 서민들은 구입하기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시범사업으로 만든 생리대도 그 보다 싼 가격에 제작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ㅠ.ㅠ

이 학생들이 한 두 달 후에 피드백을 가져다 주면, 좀 더 본격적으로 이 사역을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도움과 협력을 할 수 있는 분들이 있다면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4. 어린이 사역 소식

 

참으로 오랜만에 시골교회를 찾아가서 어린이 사역을 하였습니다. (❁´◡`❁)

작년에는 가툼바협동조합센터 건축에 집중 하느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교회들 위주로 방문을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시골 산 위에 있는 교회에 가서 찬양/율동도 하고, 어린이동화책 사역 및 성경책 배포 사역을 하고 왔습니다.

 

 

애들아~ 니들이 고생이 많다~~
15분만 올라가면 된다고 하더니, 벌써 45분이 지났잖아~~ 아~ 교회는 어디에???

 

 

산 밑에까지 내려와서 성경책과 동화책, 스피커 등을 날러주는 어린이들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

너희들이 없었더라면 힘들어서 울어버렸을꺼야~~😰

그리고 이것은 절대로 아동학대 아닙니다. ㅠ.ㅠ

어른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이라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ㅎㅎ

 

 

황선경 대표님의 유창한 영어 발음에 맞춰 영어 본문 따라 읽기
소가 된 게으름뱅이: 재밌지 애들아? ㅎㅎ
동화책 다 읽고 나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비올렛 선생님

 

 

시골에 있는 교회는 아무래도 자주 방문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한 번 간 김에 두 권의 동화책을 함께 읽고 나눠 주었습니다. '햇님달님' 이야기와 '소가 된 게으름뱅이' 이야기 동화책을 어린이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똘망똘망한 눈으로 어린이들이 집중해서 동화책을 읽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도시 근교 어린이들에 비해서 외부인들이 직접 찾아와서 사역을 해주는 경우가 일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할테니까요.

어른들도 함께 참석해서 끝까지 저희가 하는 사역을 보았습니다. ^^

 

 

부룬디 성서공회에서 판매하고 있는 키룬디판 어린이 성경책 모습
마포교회 유년부에서 보내준 헌금으로 구입한 키룬디어 어린이 성경책
과천교회 어린이1부에서 보내준 헌금으로 구입한 키룬디어 어린이 성경책: 가테베 교회
과천교회 어린이1부에서 보내준 헌금으로 구입한 어린이 성경책: 와루본도 교회

 

 

한국에서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달란트를 모아, 자기가 선물을 갖지 않고, 부룬디 어린이들에게 성경책을 선물하기 위해 귀한 헌금을 보내주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성경책을 여기서 구입하여 부룬디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 성경책을 나눠주었습니다.

 

과천교회 어린이1부 어린이들이 보내준 헌금으로 가테베교회 주일학교와 와루본도교회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 총 76권의 성경책을 나눠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포교회 유년부에서 보내준 헌금으로 부룬디 장로교회(PCMA)에 40권의 어린이 성경책을 전달하였습니다.

 

 

마포교회 유년부가 후원한 어린이 성경책: 부룬디 장로교회
어린이 성경책을 받아서 너무 좋아요~~
매일 밤 자기 전에 성경책 한 장씩 읽기로 약속했는데, 얼마나 지킬지.... ^^

 

 

그리고 과천교회 어린이1부와 마포교회 유년부와 함께 한 이 사역이 감사한 것은, 부룬디 어린이들과 1:1 친구맺기 사역이 함께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1:1 친구맺기는 한국의 어린이와 부룬디 어린이가 동등한 관계에서 친구를 맺고, 서로에 대한 기본정보(이름, 꿈, 기도제목)을 교환하고 일 년 동안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활동 입니다.

이를 통해 양국의 어린이들이 지구촌이라는 보다 넓은 세상에서, 한쪽의 일방적인 지원 또는 수혜 관계가 아닌, 쌍방향의 소통을 통해 상대방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됩니다.

다시 한 번 과천교회 어린이1부와 마포교회 유년부 주일학교 어린이들, 그리고 이 사역을 함께 진행해 주신 교역자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올 해에는 하늘담은교회 유치부 어린이들과 1:1 친구맺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

부룬디 어린이들과 친구맺기를 원하는 교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5. 쎄쎄쎄(어린이돌봄센터) 소식

 

가툼바마을 어린이돌봄센터는 본래의 목적대로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에 어린이들이 쎄쎄쎄에 오고, 오전에 선생님이 숫자와 알파벳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점심은 학부모들이 비용을 모아 재료를 구입해서 번갈아가며 쎄쎄쎄에 와서 직접 음식을 준비해 주고 있습니다.

텐포원의 교육담당 선생님이 매주 화요일 마다 쎄쎄쎄에 방문해서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절교육, 미술교육 등등.

그리고 총 책임자인 파스칼목사님이 종종 성경말씀을 전해주고, 재밌고 유익한 동영상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모든 시스템이 잘 정착이 되어서, 저희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정해진 일정대로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

 

 

보드마카를 구입해야 할 것 같아요. 근데 애들은 잘 보인데요? 뭥미~~^^;;;
오늘은 숫자를 배우는 날
즐거운 놀이 시간
색칠 공부하는 시간
매주 화요일에는 고기 반찬이 나와요~
밥 먹기 전에 기도하는 모습: 눈 뜬 어린이들!! 딱 걸렸어!!!
밥 먹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ㅎㅎ

 

 

그리고 이번 달에는 비플러스 황선경 대표님이 쎄쎄쎄에 오셔서 '다니엘 이야기' 교육활동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좋은 교육자료는 좋은 교육을 만들고, 좋은 효과를 내나 봅니다. ^^

우리 어린이들이 다니엘 이야기 교육활동을 통해 즐겁게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고해 주신 황선경 비플러스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

 

 

아~ 아~ 비플러스 황선경 대표님의 한 말씀이 있겠습니다~
다니엘은 왕이 주는 음식을 먹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채식만 했어요. (내가 제일 싫어하는 부분: 다니엘 1장)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집중해서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는 어린이들
다니엘의 이야기 공과활동 그림그리기
짜짠~~ 우리가 색칠한 그림이에요~ 멋지죠? ㅎㅎ

 


 

6. 부룬디에 필요한 물품 나눠주기 운동

 

작년에 예산지역 라이온스클럽의 도움으로 40피트 컨테이너에 헌옷, 책걸상, 자전거 등을 가득 실어서 부룬디로 가져왔습니다.

아직 못 다 나눠드린 물품이 남아 있어서, 이번에 폭우로 집을 잃은 분들을 초청하여 헌 옷을 나눠드렸습니다.

그리고 먼 거리를 통학하는 고등학생들에게 마포교회에서 보내준 중고 자전거를 수리하여 나눠주었습니다.

 

 

자전거 주셔서 감사해요~~~
이 학생은 늦게 와서 잔소리 좀 하고 자전거를 주었답니다. ^^;;;
수해로 집을 잃은 분들에게 뭔가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서로 싸우지들 마시고, 정해진 시간 안에 마음껏 옷을 골라 나오시면 됩니다~~
손님 맞을 준비를 끝냈답니다. ^^
자자~골라~골라~ 마음껏 20개씩 골라 담으세요~~
이때 이분들에게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분 좋게 한 보따리씩 챙겨가시는 수해민 모습
쎄쎄쎄 어린이들에게도 옷을 나눠주었답니다
깨끗한 옷이 생겼어요~~
옷이 날개네요~~ㅎㅎ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물품들이 이곳 사람들에게 큰 기쁨과 웃음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귀한 후원물품을 모아서 보내주신 한국에 계신 여러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물품을 정리하여 컨테이너에 실어 보내주신 예산지역 라이온스클럽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래 옷을 보내주신 후원자님께는 감사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이 옷 말고도 상태가 불량한 옷들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특별히 신발의 경우에는 품질이 좋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아프리카가 생활수준이 낮다 하더라도, 이런 것들을 보내주시는 것은 몰상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작년에 받은 물품 중에 1986년에 생산된 노트북도 들어 있었고, 씨티폰도 들어 있었습니다.

이왕에 후원해 주시는 것, 정성스럽게 준비해서 좋은 상태의 물품만 보내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이런 옷은 제발 보내지 말아 주세요~~😖

 


 

7. 집 다시 지어주기 사역 소식

 

곧 비가 내릴 것 같은 부룬디 우기의 평범한 하늘 모습
비가 많이 오면 물이 빠질 곳이 없어요. 하수 시설 자체가 거의 없답니다.

 

 

부룬디는 지금 우기 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 내리기 시작하면 무섭게 내립니다.

특별히 부줌부라 지역은 부룬디에서 가장 낮은 지역 입니다.

탕가니카 호수 근처에 있는 경제수도 부줌부라는 해발고도가 800-900미터 정도이지만, 부룬디에서 가장 저지대이기 때문에, 비만 내리면 모든 하수가 전국에서 모여듭니다.

그래서 도로가 쉽게 침수가 되고, 이 지역의 외곽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은 비 피해를 가장 크게 받곤 합니다.

 

 

경제수도 부줌부라 외곽 지역 마을의 모습: 물이 빠져 나갈 곳이 없어요.
29번째 집 완성된 모습

 

 

그래서 저희들은 집다시지어주기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35채 집을 다시 지어드렸고, 이번 2월 말에 36번째 집부터 44번째 집까지의 수혜자분들을 선발하여 첫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36번째-44번째 집 수혜자와의 첫 모임
누구 집 부터 지을까요? 번호를 잘 뽑아 보세요~~
4번 뽑으셨네요, 39번째 집 당첨~~
집 다시지어주기 사역 수혜자들과 첫 모임을 마치고 단체사진 한 컷

 

 

집 짓기 순서를 제비뽑기를 통해 정했고, 모든 수혜자분들이 다른 집을 지을 때 품앗이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분들이 함께 집을 지어가면서 서로에게 든든한 사회적 지지망이 되어주길 기대해 봅니다.

 

이번에 선발한 9가정 중에 벌써 2가정의 집짓기가 끝났습니다. 이번 주에는 추가로 2가정의 집이 완공될 예정 입니다.

남은 가정의 집짓기가 잘 끝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9가정의 집짓기가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다른 수해민들에게 집을 지어드릴 수 있도록 후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007301-04-049999 (예금주: 텐포원)

 

또는 아래 링크를 통해 후원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cherry.charity/public/campaign/cmpgnDtlPage/60

 

아프리카 부룬디 수해민에게 튼튼한 집 지어주기

아프리카 부룬디에 집을 잃은 수해민 10가정에 새 집을 지어드립니다.

www.cherry.charity:443


 

8. 한국 출장 소식

 

올 해에도 변함없이 연말연초에 한국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비영리민간단체 텐포원의 정기총회에서 2019년 사업결과/결산보고 및 2020년 사업계획/예산승인을 위한 출장이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 '바보의나눔'으로부터 지원 받은 건축비와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원 받은 보조금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

 

맛있는 게 많이 있고, 놀 것도 많이 있는 한국에 출장은 갔지만, 전부 그림의 떡 이었습니다.😪

새중앙교회에서 운영하는 4평 남짓되는 선교사 게스트룸에서 '방콕'하면서 서류 작업만 실컷 하다 돌아왔습니다.

(하루 세 끼 먹여주시고, 30일 간 좋은 숙소를 제공해 주신 새중앙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그래서 이번에 많은 분들께 인사드리지 못했습니다.

여러 후원자님들과 후원교회 여러분들께 양해를 구하며, 다음 번에는 꼭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

 

 

모든 보고서 작성을 끝마친 바로 그날, 여기는 새중앙교회 선교관 40X호 랍니다.
보고서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ㅎㅎ

 

 

그래도 그나마 감사한 것은, 정기총회가 열린 2월 1일이 코로나19의 확산이 심해진 시기가 아니어서, 정기총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는 점 입니다.

바쁘신 와중에서, 코로나19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정기총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장소를 빌려주신 마포교회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텐포원의 새 식구 우성민 간사님의 인사말
정기총회 시작 전에 자기소개 하는 모습: 축산 전문가인 김윤식 목사님 말씀 중
제8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기념사진 한 컷

 

 


 

9. 태국/미얀마 태양광전기시설 설치 사역

 

사실 이번 한국 방문이 유독 짧게 느껴진 것은, 한국에 있는 35일의 시간동안, 8일을 태국에서 보냈기 때문입니다.

태국에 여행을 갈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사실 신혼여행도 태국 선교지로 갔었던 저희가 어찌 태국에 놀러갈 수 있겠습니까? ^^;;;;

저희와 협력하고 있는 미라클선교회에서 태국과 미얀마의 카렌족 마을에 태양광전기시설을 설치하게 되었는데, 저는 기술자로 초청받아 동행하게 되었고, 루씨(남선교사)는 수화물을 날라주기 위해 자비로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태국 서쪽에서 미얀마로 밀항(?) 하는 중: 검문소와 이민국 통과 없이 그냥 다녀도 된답니다.
산 넘고 물 건너 미얀마 카렌 자치마을로 가는 중

 

 

사실 저한테 태국은 선교사로서 첫사랑의 나라입니다.

 

20년 전에 처음 태국에 갔었습니다.

비전트립팀의 일원으로 치앙라이 산족 마을을 다니면서 공연사역을 했습니다.  
그때 그분들이 쑥 제 마음에 들어와서, 태국땅의 소수민족들(카렌족, 아카족, 라후족)을 섬기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수 차례 태국에 다녀갔고 2000년부터 2011년까지 10년이 넘게 태국 선교사가 되기 위해 준비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를 부룬디로 보내셨습니다.

2011년에 파송이 결정이 되고, 2012년에 부룬디에 대한 논문을 쓰고, 부룬디에 파송 받아 정신없이 사역을 하느라 어느덧 10년 가까이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마음속 한 구석에는 태국땅 소수민족이 저도 모르게 여전히 남아 있었나 봅니다. 
미얀마가 바로 눈 앞에 보이는 태국쪽 국경지대 카렌족 마을에서 잠을 청하려고 누웠는데, 마음이 많이 설레더군요.
2010년에 아내와 함께, (사실 아내에게 태국으로 선교를 나가자고 설득하기 위해), 신혼여행으로 태국 치앙마이에 왔었는데, 그때의 열정이 되살아 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라클선교회 이재영 전도사님
태국 신주용 선교사님: 저는 전구도 못 갈아 끼워요~ 하시던 분이 이렇게 변했어요~~ㅋㅋㅋ
오른쪽 위에 모가지 없는 사람은 바로 저에요. ㅎㅎ (두더지를 잡아라 게임 중이 아닙니다)
솔라 시스템은 이렇게 저렇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라고 설명 드리는 중
잠깐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태양광전기 설치 사역: 이제는 현지분들이 척척~~
루씨도 척척~~
저는 밑에서 구경하는 중: 아니 전선 까고 있었어요~ ㅎㅎ
일렉트로니컬 걸 루씨~~

 

 

박진영선교사님의 인솔로 태국 서부 미얀마 국경지대 카렌족 자치구 및 카렌족마을에 태양광전기를 설치하였습니다.  
미얀마의 로힝야 난민들 만큼이나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미얀마 카렌족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신주용선교사님의 인솔로 태국 서부 지역 카렌족 마을에 태양광전기를 설치하면서, 카렌족 선교에 대해 보다 많은 관점을 배웠습니다.  
현지분들에게 밝은 빛을 선물하러 갔다가 그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깨달은 사실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루씨가 전기배선작업에 재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

앞으로 더 많은 일을 맡겨도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앞으로는 '일렉트리컬 걸 루씨' 라고 불러야겠습니다. 🤣🥰

 


 

10. 이번 달에 배우실 키룬디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룬디의 대중교통에는 성경말씀 등의 짧은 글귀가 적혀 있답니다.

 

 

Dufise Imana 
yishura amashengesho
두피세 이마나 이-슈라 아마셍게쇼 우리에게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있습니다.
Dufise 두피세 우리는 ~을 가지고 있다
Imana 이마나 하나님
yishura 이슈라 응답하는
* 원형은 kwishura ~에 응답하다
amashengesho 아마셍게쇼 기도

 

이번 소식은 여기까지 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사역 소식도 풍성하게 전해드릴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사역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무라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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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땅 아프리카 부룬디 선교사 한상훈 남해연 올림

http://africaburund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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