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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활동 소식/2019년 월간 소식

[9월-10월 소식]

by HAN & Lucy 2019. 11. 11.

아마호로! 안녕하세요?

'아프리카를돕는NGO 텐포원'과 부룬디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상훈/남해연 입니다.

 

그간 평안하셨나요? 그리고 부룬디 소식이 궁금하셨지요?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이번 9월-10월 소식도 정성스레 준비했습니다.

 

특별히 부룬디에는 새학년이 9월에 시작되기 때문에,

장학사역을 하는 저희들은 작년에 선발했던 학생들이 가져온 성적표와 제반 사항을 평가해서 계속 지원할지 말지 결정하는 동시에, 졸업한 학생들을 대신하여 새로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가툼바마을협동조합센터 건축공사도 하면서 장학사역을 진행하느라 이번 달 소식에는 전해드릴 내용이 많이 있네요. ^^

바쁘시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간략히 9월-10월에 어떤 사역들을 했는지 아래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번 달에는 한국에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양돈협동조합을 위한 역량강화 집중교육을 해주시고, 가툼바협동조합센터 준공식에 참석하시기 위해 네 분의 손님이 부룬디에 다녀가셨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생생하게 부룬디 사역을 보여드리고자 사진을 많이 준비했으니, 끝까지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1. 가툼바마을 어린이돌봄센터(CCC, 쎄쎄쎄) 소식

 

초등학교에 진학한 어린이들을 제외하고, 기존 인원 20명과 새로 모집한 30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9월 2일부터 새학년을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비해 정원을 20명 가량 늘렸고, 신규 어린이들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돌보는 데 더 많은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선생님 한 분을 더 모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쎄쎄쎄 어린이들과 새학년을 시작하면서 단체사진 한 컷

올 8월에 졸업한 어린이들이 우리 쎄쎄쎄에 가는 게 너무 즐겁다고 소문을 많이 내줘서 이번 신입 어린이들은 제가 전혀 무섭지 않나봅니다. ㅠ.ㅠ 말을 해도 전혀 안 듣네요...

보통은 무중구(외국인들)가 와서 어린이들을 잡아 먹는다고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겁주곤 해서 아이들이 무중구를 무서워 하거든요. 

이 천방지축 아이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그래도 밝게 웃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바이~ 바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매주 화요일마다 맛있는 고기 반찬을 만들어 주고 있는 임마누엘 요리사(좌), 그리고 점심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나는야~밥 먹는 시간이 제일 좋아~~

 

지금은 동영상 시청하는 중이에요. ^^
하나, 둘, 셋 ... 숫자를 가르치고 있는 파스칼 목사님
지금은 색칠하기 시간이에요.  어디 실력이 좀 늘었나 볼까? ^^
오늘은 왕관을 만들었어요.  저 어때요? ^^
두 달에 한 번씩 키 재고 몸무게 재고...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니??

 

숫자세기, 알파벳읽기, 그리기, 기본예절 등을 가르치고 있지만, 가정 및 사회에서의 간접교육이 저조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느린게 사실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마포교회에서 보내주신 사랑의버스와 소풍 갔다 돌아온 어린이들 모습

 

한국에서 25인승 버스를 기증해 주셨습니다.

7월 중순에 컨테이너로 보낸 버스가 부룬디에 도착해서 통관절차를 10월 중순에 잘 마쳤습니다.

장장 세 달이나 걸렸네요. 후원해 주신 마포교회에 감사 드립니다.

 

15년이 된 중고차이지만, 부룬디 어린이들에게 잊지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난생처음 자동차를 타보았고, 세계에서 가장 길고 두 번째로 깊다는 탕가니카 호수도 보고 왔거든요.

아이들이 어찌나 신나 하던지요~~^^

 

우리는 오늘 기분 짱이에요~~ 왜냐구요? 소풍을 가고 있거든요. ^^
이곳은 바다가 아닙니다. 탕가니카 호수랍니다. 엄청나게 넓죠? 
아~ 저기서 물고기가 오는 구나~~~  
오늘 잘 놀았다 애들아~ 이제 집에 가자~~

 

노란색 버스를 타고 다음에는 어디를 가볼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공항, 부룬디 대학교, 시내구경... 이것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네요. ㅠ.ㅠ

가까운 곳에 소풍갈 만 한 곳이 더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

 


2. 우성민 견습선교사 소식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총회 세계선교부에서는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견습선교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 있는 선교사들의 사역지에 가서 약 1년 간 인턴활동을 하는 것인데요, 선교사들은 동역자가 생겨서 좋고, 신학생들은 선교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지난 10개월 간 부룬디에서 저희와 동고동락 하면서, 다양한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친 우성민 전도사님이 11월 4일에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쎄쎄쎄 어린이들을 돌보느라, 부룬디에서 살아남느라 흰 머리가 부쩍 늘어난 전도사님을 보며 마음이 짠 해졌습니다.

 

우성민 전도사님의 마지막 수업
현지 동역자들과 송별회 하고 선물도 주고 받았어요~  잘 가요~ 우성민 전도사님~

 

우성민 전도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국가서 착하고 예쁜 여자친구도 만나고, 계획한 일들이 잘 진행되고, 좋은 목사님 되시길 바랍니다~^^

(제 모습을 보고 한 사람의 신학생이 시험들지는 않을까 조마조마 했는데요, 송별회 때 물어보니까 그렇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휴~~ ^^;;; )

 

누구? 부룬디에 와서 봉사활동 하실 분 안 계신가요? ^^

언제든지 제게 연락 주세요. ( 카톡 아이디 law1501 )

 


 

3. 가툼바마을 협동조합센터(GCC) 완공 소식

 

올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가툼바마을 협동조합센터의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주방용품들도 부룬디에 잘 도착했습니다.

꼼꼼한 부룬디 국세청 직원이 일일이 물건들을 열어보고 검사를 했습니다.

그래도 감사하게 모든 물품에 대해 국세청으로부터 면세허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주방기구와 식탁, 의자 등등, (재)바보의나눔에서 후원 받았어요
부룬디 세관 창고에서 물품을 가져오는 모습(좌), 작년에 가져온 컨테이너를 GCC로 옮기는 모습(우)

 

부룬디에서 시멘트 구하기가 겨울에 수박 찾기보다 더 어렵습니다. (아~ 한국 수박 먹고 싶네요~^^;)

정부의 단속이 느슨한 틈을 타서 도매업자들을 사재기를 해놓고, 가격을 벌써 50% 인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근 두 달 사이에는 시멘트 구하러 다니는 게  제 '주 사역' 이었다는 사실이 참 웃픕니다. 

 

사실 제목은 '완공'이라고 적었지만, 센터를 시작하기 위해 자잘하게 손 봐야 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네요.

그래서 오늘도 여전히 여기저기 손보고 있습니다. ^^;;

 

가툼바마을 협동조합센터의 모습(10월 12일 현재)

 

이런 상황에서 지난 10월 12일에 가툼바마을 협동조합센터의 완공식 행사를 가졌습니다.

공사가 생각한 것보다 더디게 진행이 되었지만, 한국에서 완공식을 위해 오시는 손님들 일정을 바꿀 수는 없고 해서, 일단은 완공식을 했습니다. ^^;;

 

완공식 행사 하는 모습 입니다. ^^
후원자 대표로 배한욱장로님과 텐포원 대표로 전도웅이사님, 마을대표로 조엘 구청자문위원이 리본 절단(?)식을 해주셨어요
싸와싸와 식당 사회적기업이 입점할 1층 식당 모습 입니다.

 

부룬디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여러 한국인 선교사님들과 현지인 동역자분들,

구청장님, 동장님, 한국에서 온 후원자님과 텐포원 이사님,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가툼바마을 양돈협동조합 회원들과 주민들 등 많은 분들이 완공식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손님들 점심을 준비하고 있는 김성수 쉐프(좌), 2층 강당에서 점심을 맛있게 들고 있는 손님들 모습(우) 
정육점이 입점할 곳을 청소하고 있는 루씨와 허선교사님(좌), (재)바보의나눔 후원명판 앞에서 기념사진 한 컷(우)

 

또 완공식 점심식사를 프랑스식으로 준비해 주시느라 수고해 주신 김성수 쉐프님과

주방에서 도움을 주신 박정화선교사님, 허희진선교사님,

사진을 찍어주신 문대원선교사님, 물건 구입을 도와준 강병화선교사님....

덕분에 준공식 행사 잘 마쳤습니다요~~ 감사해요~~

 

가툼바마을 협동조합센터는 크게 2가지 역할을 아래와 같이 하게 됩니다.

GCC의 역할

세부 사항

1. 협동조합 중간지원 조직

- 협동조합 설립지원사업

- 농업, 축산 등의 교육사업

- 소액대출 사업

2. 장소 무상임대

- 싸와싸와 식당 사회적기업 입점확정

- 육가공품 생산, 정육점 입점예정

- 협동조합의 생산품 판매장소 무상임대

 

첨부파일에서 보다 자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PDF 파일을 다운 받아 살펴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GCC및싸와싸와_소개자료_201910051.pdf
0.67MB

 

이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4.  협동조합 역량강화 집중교육팀 소식

 

이번 10월 6일부터 18일까지 한국에서 네 분의 손님이 부룬디에 오셨습니다.

부룬디 양돈사료 품질증대를 위한 강의를 맡아주신 마포교회 전도웅장로님,

현지분들에게 발골법 훈련을 맡아주신 이창근 DR콩고 선교사님,

가툼바 협동조합센터의 건축에 큰 도움을 주신 동숭교회 배한욱장로님,

그리고 9월 말에 미리 부룬디에 와서 부룬디 음식을 살펴보고 현지에 맞는 돼지고기 요리법을 개발해 준 요리사 김성수형제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에조니헤자 양돈협동조합 임원들과 간담회 하는 모습
전도웅교수님께서 아쿠아포닉과 하이드로포닉에 대해 강의해 주셨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기념사진 한 컷
아쿠아포닉과 수경재배의 작동원리를 설명하고 있는 전도웅 교수님과 통역을 맡은 우성민 전도사님
수경재배로 키운 목초를 돼지들이 참 좋아한답니다. ^^

 

전도웅장로님께서는 2015년부터 부룬디에 일 년에 2-3번씩 다녀가시면서 양돈협동조합 회원들에게 자연양돈법을 전수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수경재배, 아쿠아포닉, 목초급이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의해 주셨습니다.

우리 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춰서 강의를 준비해 주신 덕분에 양돈 회원들이 많이 자극을 받고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되었습니다.

 

돼지가 풀 뜯어 먹는 소리를 들어 보셨나요? ^^;

돼지도 잡식동물이라 풀을 잘 먹습니다.

부룬디에는 워낙 사람 먹을 음식도 부족하고, 물도 귀하기 때문에, 이렇게 수경재배로 목초를 키워 돼지 사료로 사용하는 게 큰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DR콩고 이창근선교사님의 발골강의 모습
하루에 돼지 한 마리씩 잡아서 실습 하는 중이에요
발골교육을 마치고 단체사진 한 컷

 

현재 안식년으로 잠시 한국에 머물고 계신 DR콩고 이창근 선교사님께서 2년 전 교육에 이어 다시 한 번 부룬디에 오셔서 발골교육을 해주셨습니다.

소싯적(?)에 마장동에서 한 칼 휘둘렀다고 하시던데요...  현지 분들을 가르치는 모습에서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렇게 열심히 배운 분들이 돼지를 잘 가공해서 보다 넉넉한 가격에 판매를 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파리에서 온 쉐프 김성수 형제님이 하는 즐거운 요리강의
이탈리아식 뇨끼 요리와 꼬치 요리를 배워 보았습니다.
조그만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매의 눈으로 현지 요리사를 지켜보는 김성수 쉐프  ^^;;

 

파리에서 요리를 공부하고 미슐랭스타로 인정 받은 식당에서 여러 해 일한 김성수 형제님의 요리 솜씨는 제가 뭐라 형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부룬디의 열악한 주방상황과 부족한 재료들을 가지고 천국의 맛을 보여준 김성수 형제님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성수형제님의 가르침 덕분에 싸와싸와 식당의 임마누엘 요리사의 실력도 늘었지만, 루씨의 요리솜씨도 부쩍 늘었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제가 좀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ㅋㅋㅋ

90년대 주름잡았던 패밀리레스토랑 중 하나인 베니건스의 주력 메뉴였던 '몬테크리스토'...

성수형제님의 손에 의해 부룬디 우리 집에서 다시 태어났고, 그 전통이 루씨에게까지 전수가 되어, 결국은 오늘 밤에 제 목구멍으로 꼴딱 넘어 갔을 때의 바로 그 행복감이란....^^ 성수형제 고마워요~~~

 

싸와싸와 식당의 메뉴가 은근 기다려 집니다. ^^

여러분~ 맛 보러 오실꺼죠? ^^ 제가 공항으로 모시러 가겠습니다요~~~

 


 

5. 2019-20년도 장학사역 소식

 

9월 첫 주에 새학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연도에는 247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보다는 조금 줄어든 숫자 입니다만,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부룬디의 17개 마을에서 선발한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 일일이 장학금과 학용품을 전달하였습니다.

직접 도매시장에 나가 학용품을 구입하고, 차에 싣고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학생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만나는 일이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장학금과 학용품을 다 나눠줬다고 올 해의 장학사역이 다 끝난 게 아닙니다.

장학사역의 꽃은 매월 정기모임과 연 2회 수련회 입니다. ^^

장학금 나눠주고 사진 찍는 일은 아주 쉽습니다. 홍보하기도 편하고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부룬디에서는 많이 어렵습니다. 특별히 저소득 계층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학업은 먼 나라 이야기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올 한 해(2019-20년도)에도 꾸준하게 월별모임과 수련회를 하려고 합니다.

이 사역이 지속되고, 많은 학생들이 하나님 안에서 꿈을 가지고 한 걸음씩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장학사역에 대해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바쁘시더라도 끝까지 보시고, 이 사역이 계속 진행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402-482657 (예금주: 텐포원)

 

2019-20년 텐포원 장학사업 중간보고 영상

동영상 재생이 안 되는 분들은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https://youtu.be/YZF9EDVm6Xs

 


 

6. 교회 헌당식 소식

 

지난 8월 소식에서 전해드린 르완다 카고마시교회 건축 헌당식에 이어서,

이번 9월 29일에 르완다 기춤비교회의 헌당식이 있었습니다.

 

대구 하늘담은교회에서 전액 후원하여 지은 기춤비교회 예배당은 르완다장로교단 키갈리노회에 소속된 교회 입니다.

르완다 건축법이 강화된 이후로 1년이 넘게 교회가 폐쇄 당해서 멀리에 있는 교회로 가서 예배를 드리거나, 몸이 불편한 마을 사람들은 주일에 예배를 드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르완다 기춤비교회 헌당식 모습

 

르완다장로교단과 협력하고 있는 변영천 선교사님께서 중간에서 많은 수고를 해주셨고,

이 헌당식에 교단 부총회장님, 키갈리 노회장님과 부노회장님, 마을 리더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여러 교회에서 특송팀을 보내주어 헌당식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기춤비교회가 든든하게 서 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10월 13일에는 부룬디 시골마을에 있는 기항가교회의 헌당예배가 있었습니다.

이 교회도 대구 하늘담은교회에서 건축비 전액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제가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왔던 기춤비교회는 원래 진흙으로 지어졌었습니다.

작년부터 교회 벽이 금이 가기 시작했고, 비바람에 지붕이 뒤집혀지는 일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 걱정 없이 교인들이 튼튼한 예배당에서 예배들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룬디 기항가교회 헌당식 모습
기항가교회 예배당을 가득 메운 교인들과 손님들 모습

 

기항가교회의 예배당에 미라클선교회의 도움을 받아 태양광전등이 설치가 되었습니다.

매일 저녁에 지역에 있는 어린이들이 교회 예배당에 와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교회를 개방하겠다는 목사님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이 예배당과 태양광전기시설이 이곳 교인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

 

위 두 교회에 대해 하늘담은교회에서 동영상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래에 공유해 드립니다. ^^

 

하늘담은교회가 2019년에 후원한 기춤비교회와 기항가교회 건축 보고영상

동영상 재생이 안 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s://youtu.be/SE8YgrEGlbc

 


 

7. 집 다시 지어주기 소식

 

2019년 11월 초 현재, 부룬디 가툼바마을에 무너진 집을 총 25채 다시 지어드렸습니다.

이 사역이 끊이지 않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22번째(좌) 23번째(우) 집다시지어주기 사역을 마치고: 후원자의 남친과 함께 ^^
새로 선발한 10가정의 가장들과 첫 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26번째(좌), 31번째(우) 집다시지어주기 사역 예정

 

지난 10월 18일에는 새롭게 10가정을 선발하여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중에 과부가 3가정 포함되어 있고, 10가정의 평균자녀의 수는 5.3명, 가장의 평균연령은 52.9세 입니다.

워낙 가난하다보니 집이 무너졌는데도 도저히 자비로 복구하기는 불가능하고,

또 마을 전체가 가난하다보니 사회적지지망도 튼튼하지 못해 이분들을 도와줄 사람들도 거의 없는 실정 입니다.

 

이런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벽돌과 시멘트로 지어진 집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사역이 계속 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007301-04-04999 국민은행(예금주: 텐포원)

 


 

8. 기타 여러 사역 소식

 

- 신생아 모자 나눔

부룬디가 아프리카에 있어서 엄청 덥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동아프리카 지역은 그레이트밸리가 지나가고, 특별히 화산활동 등으로 인해 고산지대가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부룬디를 비롯하여, 르완다, 케냐, 에티오피아 등은 날씨가 선선하고 어떨 때는 춥기까지 합니다.

 

신생아모자를 쓴 아기들이 엄청 예쁘네요~

 

이런 서늘한 날씨 속에서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들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은 아주 필요합니다.

그래서 신덕성결교회의 문현숙 전도사님과 여러 봉사자분들이 신생아를 위한 모자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보내주셨습니다. 수고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마을에 있는 엄마와 아기를 초청하여 우리 어린이돌봄센터(쎄쎄쎄)도 보여드리고 홍보도 했습니다.

무료라는 말에 엄청 놀라던 예비 학부모님들.... ^^

아기가 자라면 우리 쎄쎄쎄에 보내시겠다고 약속을 단단히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 한국에서 보내온 옷 나눔

7월에 한국에서 보낸 컨테이너에는 가툼바협동조합센터에서 사용할 물품들 외에 한국에서 기증받은 옷들이 여러 상자 들어 있었습니다.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사무총장:이승열목사님)에서 보내주신 헌 옷들과

NGO 비플러스(황선경대표님)에서 보내주신 새 옷 헌 옷을 가툼바마을 주민들에게 나눠드렸습니다.

의류를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한국에서 보내주신 새 옷/헌 옷을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모습

 


 

9. 이번 달에 배울 키룬디 표현

 

아기가 태어나거나, 졸업을 하거나, 뭔가 기쁜 일이 있을 때 축하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 입니다.

Turabakeje               투라바케제               우리는 너희들을 축하합니다.

Tura   투라   우리는

ba   바   너희들을

keje  케제  축하합니다.

 

이번 달 소식은 여기까지 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무라코제 차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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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땅 아프리카 부룬디 선교사 한상훈 남해연

http://africaburund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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