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호로! 안녕하세요?
저희는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보조금'에 대한 연말 최종보고서 제출 및 '아프리카를돕는NGO텐포원'의 2019년 정기총회 때문에 잠시 한국에 출장을 왔답니다.
한국에서 부룬디 소식을 전할려고 하니 뭔가 느낌이 묘합니다. ^^
조금 늦었지만,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누리시길 바랍니다. ^^
[잠깐 광고]
2019년 1월 12일(토)에 아프리카를돕는NGO 텐포원의 정기총회가 있습니다.
낮 12시, 마포교회(공덕역 1번 출구) 4층에서 있는데요, 누구나 참석 가능하십니다.
오시면 부룬디 텐포원의 2018년 한 해 동안의 살림살이와 사역에 대해 자세히 아실 수 있습니다. 부룬디에 진출하고자 하시는 NGO, 봉사자, 활동가, 선교사, 사업가, 여행자 등 누구나 오셔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2월 소식에는 세네갈출장, 어린이 성경책 나눔, 장학생수련회(어린이페스티벌)가 주된 사역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자, 그럼 12월 부룬디 소식을 본격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 휘리릭~~
1. 장학생 수련회(어린이페스티벌) 소식
2018년에는 장학생 수련회를 총 3차례 열었습니다. 4월, 8월, 12월.
저희가 한 해에 지원하는 장학생은 약 300명 정도 됩니다. 그 중에 엄마와 떨어져서 혼자 1박을 할 수 있을 정도인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학생들만 장학생 수련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이 수련회에 참석합니다.
열강 하시는 파스칼 목사님
독일대사관에서 근무하시는 우리 교인, 학생들한테 큰 도전 주셨어요~
애들아~ 듣는 만큼 깨닫게 되고, 깨달은 만큼 성장한단다~
우리 장학생들은 많은 수가 편부모 가정이거나 부모님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장학생 수련회를 통해 우리 장학생들끼리 서로 친해지게 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는 친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교회에서,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라 처음에는 서먹서먹 했지만, 한 해에 2-3번, 매년 서로 얼굴을 보다보니 이제는 서로 많이 친해졌습니다. 힘들 때 서로 위로가 되고,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서로 좋은 동역자가 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내 얘기도 좀 잘 들어주지 않으련? ㅠ.ㅠ
저녁 기도회 시간~ 자는 거 아니지??
마태복음 1장 21절이 이렇게 어려웠나? ^^
집에서 열심히 준비해 왔구나~ 부룬디 전통춤~
자신의 기도제목과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도 하고, 서로 마음을 모아 조별활동도 수행하고, 미리 준비해 온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케냐에서 유학하고 있는 우리 장학생이 선배로서 조언과 특강도 해주었습니다.
역시 세대 차이가 여러번 나는 선교사 아저씨의 말보다 그냥 예쁜 누나/언니가 하는 말이 우리 어린이들 귀에 쏙쏙 들어가나 봅니다. 제가 이야기 할 때는 그저 그런 표정인 어린이들이 '안나지나 자매'가 이야기 할 때는 엄청 집중해서 듣는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는 기쁨이, 다른 한편으로는 서러움이 느껴졌습니다. ^^;;
텐포원 장학생, 안나지나 자매의 특강~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남해연 선교사가 일찍부터 시장에 나가 장도 보았습니다.
저도 짐꾼으로 같이 따라 갔었습니다. ^^
이른 아침부터 애들 맛있는 밥 만들어 주려고 시장으로~~
맛있게 먹으렴~~^^
엄청 맛있지? 너네들이 얼른 먹어야 내가 밥을 먹을 수 있단다~
아이들이 맛있게 밥을 먹는 모습을 보니, 아침부터 시장에 나가 장을 보느라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에 효양고등학교 영어동아리 예그리나가 만든 2018년 신판 '소가 된 게으름뱅이' 동화책을 이번 수련회 때 처음으로 우리 장학생들과 함께 읽고 독후감을 썼습니다. 앞으로 일 년 간 부룬디 곳곳을 다니면서 이 동화책을 부룬디 어린이들에게 나눠주고 함께 읽고 독후감을 쓰려고 합니다.
예그리나와 함께 만든 동화책 새 버전: 소가된 게으름뱅이
엄청 재밌지? 2019년에도 또 만들어줄께~^^
우리 학생들이 공동작업으로 만든 작품을 한 번 감상해 보실래요?
성탄절을 맞아 마태복음 1장 21절 말씀을 예쁘게 장식해 보았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기쁜 성탄 되세요~~^^
카멩게마을 PCMA 교회에서 온 장학생들
선물로 축구공 받았구나~ 1순위 선물: 축구공~~
이번 장학생 수련회의 주제는 '부지런하기' 였습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말씀도 보고, 공부도 조금 더 열심히 하자고 했습니다. ^^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 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
루씨와 네 제자들 ^^
루씨(남해연선교사)를 보기 위해 달려온 네 명의 학생이 있었습니다.
3-4년 전에 저희가 이 센터에서 살 때, 루씨가 영어를 가르쳐주던 학생들 입니다.
루씨를 잊지않고 루씨가 고마워서, 성탄절을 맞아 맛있는 커피를 선물로 사가지고 왔습니다. ^^
이 중에 여학생은 '선교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루씨를 보고 그런 꿈을 갖게 된 것 같은데요...
(루씨가 남편한테도 그렇게 잘 해주면, 제가 맨날 업고 다닐텐데 말입니다 ^^;; )
그저 이 학생이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같은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2. 세네갈 출장 소식
미라클선교회와 함께 세네갈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미라클선교회가 세네갈 시골마을에 있는 교회 4곳에 태양광전기시설을 설치하는 데 따라가 옆에서 조금 거들었습니다. ^^
현지 파트너로 세네갈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최재운선교사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세네갈 수도 다카르 거주지역 모습
여긴 대서양~~ 부룬디에도 바다가 있었으면...ㅜ.ㅜ
부룬디 촌구석에 살다보니, 세네갈 하면 바다 밖에 생각나는 게 없었습니다. ^^;;
그래서 부룬디에서 먹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물고기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았지요.
그런데 예상을 뛰어넘는 세네갈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세네갈이 좀 잘 산다고 들었지만 그냥 케냐, 탄자니아 정도이겠지... 라고 막연히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건 왠걸, 동아프리카의 맹주 케냐보다도 훨씬 발전한 세네갈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고, 부룬디의 매우 뒤쳐짐에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왜?! 부룬디만 한참 뒤쳐져 있는 것인지...ㅠ.ㅠ)
* 세네갈의 발전된 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 ^^ 사역하러 갔으니까요.^^
세네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키들
하지만 저희가 태양광전기를 설치한 곳은 시골입니다.
세네갈 하면 앞으론 동키와 말이 떠오를 듯 합니다. ^^
평생 제가 본 말 보다 세네갈에서 본 말이 훨씬 많습니다.
사진 찍는 미라클선교회 이재영 전도사님
지붕이 무너질 것 같아서 저는 못 올라갔어요 ㅠ.ㅠ
경치 좋다~~ 무슬림 사원 같은 세네갈 교회
공구벨트 협찬 받았어요~ (주)가야라이프 감사해요~^^
아저씨 손 놓으면 안 돼요! 꽉 잡아주세요~~
열심히 일한 당신, 잘했오~~ 이 카피 이해하시면 아저씨 세대~~
내가 이렇게 상체가 길었던가? ㅋㅋ
미라클선교회 이재영전도사님이 능숙한 솜씨로 판넬을 설치하시고, 저는 실내에 전등을 달았습니다. 세네갈까지 비행기 얻어타고 갔는데, 밥값이라도 하려고 열심히 사역을 했답니다. ^^
짜잔~~ 세상에 빛이 되는 교회가 되길...
최재운 선교사님과 동역자들~
세네갈이 많이 발전했을진 몰라도 교회 건물의 수준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무슬림이 많은 지역이긴해도 교회가 핍박을 받거나 하진 않아 보였습니다만, 교인수가 워낙 적다 보니 교회 예산도 많이 부족하고 교회 건물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째부전 입니다요. 안에 흙먼지만 없으면 참 맛있습니다요~
그런 와중에도 교회에서 '째부전'(생선덮밥)을 점심식사로 준비해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째부는 밥, 전은 생선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째부전에 사용되는 쌀은 일반 쌀을 반토막 낸 것이라고 합니다. 째부전은 제겐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 침 넘어 가네요~
아무튼 이번 기회를 통해 세네갈 교회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고, 그분들에게 태양광전기를 설치해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 태양광전기 시설이 세네갈 교회의 성장과 선교에 조금이나마 쓰임을 받을 수 있길 기도해 봅니다.
사역 잘 마치고 단체사진 한 컷~
좀 웃읍시다요~~ 스마일~~
검은 피부를 가진 예수님~
요거~ 후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잘 사용할께요.^^
이 태양광전기설치 사역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3. 가툼바마을 어린이돌봄센터 소식
2018년 한 해, 어린이돌봄센터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
3월 13일에 개원할 때만 하더라도 영양실조도 많았고, 잘 자라지도 않았던 우리 어린이들이 많이 건강해지고 토실토실 해졌답니다. ^^
지금은 즐거운 점심시간~~ 오늘은 조금만 흘리자~
우리 어린이들이 기도하는 모습~ ^^
2018년 12월 21일에 종업식을 갖고, 잠시 방학을 했습니다.
방학이라고 해봐야 10일 정도 성탄절과 새해를 맞아 휴관을 하는 것이지만, 나름 종업식 기분을 내보려고 우리 어린이들과 성탄절 기념사진도 찍고 선물도 나누었습니다. ^^
풍선을 천 조각에 붙이려다가, 결국 실패함~ ㅠ.ㅠ
그래서 결국 아이들을 바닥에 붙이기로 함.ㅋㅋ
서 있는 건지, 누워 있는 건지 잘 모르시겠죠? ㅎㅎ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성탄트리 풍선장식에 누워(?)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
추정민/임지혜 선교사님 부부가 우리 어린이돌봄센터에 오셔서 예쁜 그림을 아이들 얼굴에 그려주셨습니다. ^^
부룬디 어린이 얼굴에 낙서(?) 하고 있는 세 선교사님들~
낙서 당하고도 엄청 좋아하는 어린이들~
너는 누구냐? ^^ 고양이 공주님? ^^
우리 즉석사진 찍었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가져온 옷과 사탕을 선물로 나눠주었답니다.
자~ 한 번 입어보렴~ 잘 맞네?
옷이 날개네요~ 공주님으로 변신~~
저는 아이들을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그냥 조금 좋았습니다. ^^
그렇지만 아이들이 엄청 좋아라 하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보았습니다.
영상이 잘 안 보이시면 아래 주소를 클릭해 주세요.
2018년 종업식에 단체사진 한 컷~ 여러부운~ 행복하세요~
옷을 말끔하게 입혀 놓으니 완전 달라보입니다. ^^
이젠 좀 귀엽네요~~~ ㅋㅋㅋ
맨날맨날 이렇게 깨끗한 옷을 입힐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가툼바마을에 하루 한 시간도 물이 들어오지 않는데...ㅠ.ㅠ
새해에는 물 사정이 좀 나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누리세요~~^^
아참, 종업식이라도 공부하는 건 빼먹을 수야 없죠. (전 엄격한 관리자이거든요. ㅋㅋ)
종업식 날도 빼먹을 수 없는 공부시간~~ㅋㅋ
4. 어린이 성경나눔 소식
올 해 과천교회 어린이1부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부룬디 어린이들과 한국 어린이들 각자에 대한 기본 정보(얼굴사진, 이름, 나이, 꿈, 기도제목)을 1:1로 서로 나누게 해서 친구가 될 수 있게 했습니다.
한국 주일학교에서 모은 달란트를 연말에 시상하는 데에 사용하지 않고, 부룬디 성경책을 사서 우리 어린이들에게 보내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총 120권의 성경책을 부룬디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수 있었습니다.
이 친구가 저한테 성경책을 보내줬어요~^^
뒤에 업혀 있는 동생에게도 성경책을 읽어주렴~^^
부룬디 상남자~~ 단추 2개 풀어 헤침
우리들만 성경책 받아서 미안~ 2019년도에는 꼭 줄께~~
과천교회 어린이1부 어린이 여러분,
열심히 모은 달란트를 부룬디 친구들에게 양보해 줘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부룬디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쉽게 읽고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여러분들 인생에 '나눔과 사랑'의 의미가 잘 새겨지고, 앞으로도 이렇게 멋진 사람으로 잘 성장하길 기도하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서로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지 못했다는 것 입니다. 내년에도 이 프로젝트가 계속 된다면, 한국에서 부룬디로, 부룬디에서 한국으로 서로 편지를 한 통 씩 써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
근데 선생님들은 엄청 바빠지겠네요. ^^;;
마지막 사진 보시면, 성경책 없이 서 있는 어린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룬디 인구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 입니다. ^^
이 사역에 동참하고 싶으신 교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
카카오톡 ID: law1501 한상훈 선교사
5. 기타사역 소식
- 은다바부송고센터 방문
저희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건축하고 사역했던 은다바부송고 센터에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현재 거기서 열심히 사역하고 계시는 강병화 선교사님과 함께 마을주민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헌옷을 나눠드리기 위해서 였습니다.
오랜만에 센터에 가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부룬디에서 처음 정착할 때 기억도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강병화선교사와 함께 은다바부송고 센터에서
자~ 골라골라~ 1인당 10개씩~~
한국에서 보내온 헌 옷들, 한국산이 품질이 좋아요~~
은다바부송고센터가 앞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말씀과 빵을 전달해 주는 귀한 통로가 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 라파엘 장애인 복지관 방문
우리 텐포원이 협력하고 있는 라파엘 장애인 복지관에 방문해서,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저희가 준비해 간 조그마한 선물을 어린이들에게 주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드렸습니다.
라파엘 어린이들에게 즉석사진을 찍어 줬어요~
모두가 함께 모여 성탄절을 기뻐하고, 즐겁게 놀았습니다. ^^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사진을 통해 전달이 되시나요?
성탄절인데 즐겁게 놀아봐요~
신났습니다. 고속버스 뽕짝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현재 라파엘 장애인 복지관에 주방시설과 식당시설을 저희가 건축하고 있는데요,
이 건축이 별 어려움 없이 잘 진행될 수 있길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집 다시 지어주기 사역 소식
2018년 한 해 총 12채의 집을 다시 지어드렸습니다.
우기 때마다 폭우 때문에 반복해서 무너지는 집을 좀 더 튼튼하게 지어드리고 있는데요,
이번에 텐포원 이봉근 이사님께서 후원해 주셔서 이 사역이 계속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집 다시 지어주기 사역, 새롭게 선발 된 7가정 주민들
총 7가정을 새로 선발했고, 늘 하던 것처럼 이분들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이분들이 서로 연결이 되고, 서로 기도해주고 서로 돌봐줄 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저희가 선발한 분들은 대부분 과부 입니다. 어려움이 생기면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우신 분들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돌볼 수 있다면 왠만한 어려움은 쉽게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앞으로 2-3달 동안 이분들을 위한 집을 짓게 됩니다.
아직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 7가정을 위한 집을 지은 후에도 이 사역이 계속 되면 좋겠습니다.
40만원이면 이분들에게 튼튼한 집을 한 채 지어드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 가툼바마을 양돈협동조합 임원들과 신년 계획 세우기
2019년 한 해 자립을 향해 큰 걸음을 떼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저희와 텐포원이 대신 해드리고 있던 여러가지 단위사업을 2019년부터는 양돈협동조합에서 직접 해보기로 하셨습니다. 물론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고, 효율도 잘 나오지 않겠지요. 그래도 이분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필요하다 생각이 됩니다.
지금까지 저희 주도로 진행되던 사료재료 구입과 배분, 비용부담을 협동조합에서 직접 하기로 했습니다. 돼지출산, 교미, 치료 등에 관한 부분도 협동조합에서 자체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에조니헤자 양돈협동조합 임원들과 내년 사업을 준비했습니다
자립에 대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
- 또 자동차 옆거울을 도둑 맞았습니다.
이놈~ 잡히기만 해봐라~~
지난 번에도 도둑 맞아서 현지 시장에 가서 제가 도둑 맞은 것을 돈주고 샀었습니다.
이번에도 눈 깜짝 할 사이에 거울을 도둑 맞았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 나면, 기운이 많이 빠집니다. ㅠ.ㅠ
이번에는 제 것을 제 돈 내고 다시 사기가 싫어서, 조금 더 비싼 값을 주더라도 외국에서 구입해서 가져오려고 합니다. 열심히 해외 사이트를 뒤져보니 호주에 부품이 있네요.
출고된 지 19년이 된 차라 부품 구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ㅠ.ㅠ
지금까지 거울을 총 3번 바꿨는데요, 4번째를 끝으로 더 바꿀 일이 안 생기길 기도해 봅니다.
- 부룬디와 저희 이야기가 기독교방송 C채널에 소개 되었습니다.
http://www.cchannel.com/news/news_article?news_seq=69997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9분 정도 되는 뉴스 영상인데요, 시간 나실 때 끝까지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부룬디에 대해 아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6. 이번 달 배우실 키룬디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Umwaka muhire 우무아카 무히레 행복한 한 해 되세요
Umwaka 우무아카 한 해
Muhire 무히레 좋은, 즐거운, 행복한
부룬디 국기와 용맹스런 전사의 모습
위 사진은 부룬디 대통령께서 우리 텐포원 부룬디지부에 보내주신 신년카드 입니다.
Noweli Nziza & Umwaka Muhire 라고 적혀 있죠?
기쁜 성탄 & 행복한 새해 라는 뜻 입니다. ^^
부룬디 대통령께서 보내주신 연하장
이번 소식은 여기까지 입니다.
2018년 한 해 부룬디 선교를 위해 많은 관심과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결과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2019년 한 해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무라코제!
앞으로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요.
“공감” 버튼도 많이 눌러 주시고요.
특별히 여러분들의 SNS에 공유 많이 해주세요.
평화의 땅 아프리카 부룬디 선교사 한상훈 남해연
http://africaburundi.tistory.com
'부룬디 활동 소식 > 2018년 월간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11월 소식] (0) | 2018.12.14 |
---|---|
[8월-9월 소식] (0) | 2018.10.22 |
[7월 소식] (0) | 2018.08.04 |
[5월-6월 소식] (0) | 2018.07.09 |
[3월-4월 소식] (0) | 2018.05.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