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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활동 소식/2018년 월간 소식

[7월 소식]

by HAN & Lucy 2018. 8. 4.

아마호로! 안녕하세요?

어마무시하게 더운 여름이 다가왔지요? ^^;;;;

땀이 비오듯 오고, 비는 내리질 않고....ㅠ.ㅠ


아프리카 부룬디에 있으면서 한국의 무더위를 염려하는 이 상황이 곧 끝나길 기도해봅니다. 


이번 달 소식도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

먼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이번 달에는 한국에서 르완다로 충신교회 청년부 비전트립팀이 다녀갔습니다. 그리고 부룬디로 미라클미션에서 태양광설치사역을 하러 오셨습니다. 


그리고 매주 화요일, 수요일 가툼바마을에서 돼지은행 정기모임이 계속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수요일마다 주민들 대상으로 양돈협동조합 표준정관에 대해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게 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때는 잘 몰랐었지만, 이때를 위함이 아니었을까요? ^^


이번달 소식에는 양돈소식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까봐 간략히 소식을 전해드리자면, 먼저 가툼바마을의 돼지들은 엄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주민들 스스로 돼지를 잘 키우고 있고, 그래서 특별한 일 없이 아주 일상적이고 반복적이게 사역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가툼바마을에 '정육식당 사회적기업'을 열 계획입니다. 한 해 가툼바마을에서 생산되는 2,000마리의 돼지들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확보할 뿐 아니라, 일자리가 없는 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려는 사회적 목적을 가진 '사회적기업'을 설립하려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번 소식을 통해 전해 드리겠습니다. ^^


그럼 이제 이번 달 부룬디 소식으로 들어가 볼까요?



1. 냐비기나교회 헌당식


7월 29일에 냐비기나교회 헌당식이 있었습니다.

냐비기나 지역은 부룬디 수도에서 가장 멀리 있는 마을 중 한 곳이며, 부룬디 최남단 탄자니아쪽 국경에 있는 작은 마을 입니다.

2015년에 대선과 쿠데타가 있었을 때 이곳 마을 사람들과 대다수의 교인들이 탄자니아로 피난을 가 난민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지만, 2017년부터 부룬디 정세가 안정이 되면서 일부 사람들이 냐비기나 마을로 돌아와 재정착을 하며 교회로 다시 모여들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작년에 기상이변을 동반한 폭우로 교회건물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하늘담은교회에서 올 해 냐비기나에 새 예배당을 건축해 주셨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냐비기나 교회 헌당예배가 시작됩니다~냐비기나 교회 헌당예배가 시작됩니다~


주님의 임재를 구하는 기도주님의 임재를 구하는 기도


EEAC 교단 총회장님 말씀 중EEAC 교단 총회장님 말씀 중


[동영상: 부룬디 찬송가를 다함께 부르는 모습]

화면이 안 나오면 여길 눌러 주세요: https://youtu.be/hMlurA9g9GM


냐비기나교회 헌당식은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매주 출석하는 교인이 어른 50명, 어린이 30명 정도라고 하는데, 어제는 예배당이 꽉 찼습니다. 어림 잡아 300명 정도 되었습니다.

인근 교회에서 찬양팀을 보내주어 예배찬양과 특송을 맡아주었습니다.

마을 동장님께서도 참석해서 냐비기나 지역에 좋은 일이 생겼다고 축하해 주셨습니다.

냐비기나교회가 속한 부룬디 EEAC 교단의 총회장님과 노회장님들, 그리고 여러 목사님들이 참석하여 헌당예배의 각 순서를 맡아 주셨습니다. 

수도 부줌부라에서 냐비기나교회까지 4시간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새벽 6시에 출발하고, 당일에 다시 그 길을 돌아가는 힘든 여정 속에서도 다들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 다들 믿었기 때문 입니다.


드디어 예배당으로 입장~~드디어 예배당으로 입장~~


예배당을 가득 메운  성도들예배당을 가득 메운 성도들


두 손 들고 주님께 영광을~~두 손 들고 주님께 영광을~~


기도하시는 EEAC 서노회 노회장님기도하시는 EEAC 서노회 노회장님


냐비기나마을 동장님이 축하 말씀 전하는 중냐비기나마을 동장님이 축하 말씀 전하는 중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음식들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음식들


제가 달란트 비유를 전하면서, 이 예배당은 하나님께서 냐비기나교회에 맡겨주신 달란트이니 그저 땅에 묻어 두지만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교회문을 활짝 열어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교인들에게 당부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밤에 학생들이 와서 공부하고 갈 수 있도록 교회 문을 활짝 개방한다고 합니다. 

주민들이 모임을 갖거나 교회 주관으로 성경공부를 할 때에도 요긴하게 사용되겠지요.


교회가 건축을 하는 동안 교인들도 적극 참여를 했습니다.

교인들이 직접 벽돌을 구워 건축비를 절감하였고, 매일 번갈아 가면서 날연보로 노동력을 제공하였습니다.

외국인 선교사가 교회를 지어준다고 하면 그냥 두 손 놓고 주는 것만 받는 현지교회들도 있다고 하는데, 냐비기나 교회 교인들은 자신들의 일이라 생각하며 적극 건축에 동참해 주었습니다.

교인들이 직접 건축에 참여했기 때문에 교회에 대해 더 애정을 갖고 건물을 잘 관리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또한 사역을 진행하면서 신중히 생각해 봐야되는 문제인 '현지인들의 의존성을 높이지는 않을까'에 대한 염려를 조금은 덜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교인들이 정말 수고를 많이 해주어 이렇게 아름다운 교회가 냐비기나 마을에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어느 한 편에서 일방적으로 주는 사역 보다,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합력하고 동참하는 사역을 할 때 더 많은 열매를 얻을 수 있음을 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교인들의 날연보로 예상했던 건축비 보다 10% 정도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 금액으로 냐비가니 교회에 태양광전기시설을 설치하였습니다.

냐비기나교회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에 유일하게 밤에 빛을 환하게 밝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냐비기나교회가 냐비기나 마을에 빛이 되는 교회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부룬디에는 교회건축이 필요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제게 연락주시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2. C.C.C.(쎄쎄쎄) 소식


C.C.C. 쎄쎄쎄는 어린이돌봄센터(Children Care Center) 의 약자 입니다.

현재 가툼바마을, 루하가리카마을, 냐비기나마을, 음부고마을, 기호마마을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가툼바마을에서는 어린이주간보호도 하고 있지만, 다른 마을에서는 야간청소년독서실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점차 확대해 가려고 합니다.


바이~바이~ ^^바이~바이~ ^^


이젠 자동차도 잘 만들 수 있어요~이젠 자동차도 잘 만들 수 있어요~


퍼즐게임도 척척~~퍼즐게임도 척척~~


처음에 한국에서 기증받은 장난감을 아이들에게 주었을 때에는 아이들이 전혀 어떻게 사용할 지 몰랐었는데, 금새 본래의 목적에 맞게 잘 가지고 놀게 되었습니다. 장난감은 아이들의 지능과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


따봉~~ 따봉~~


탬버린을 예쁘게 꾸며보자꾸나~~탬버린을 예쁘게 꾸며보자꾸나~~


스티커가 너무 신기해요~~스티커가 너무 신기해요~~


충신교회 청년부에서 기증하고 간 탬버린을 가지고 우리 어린이들과 꾸미기 놀이를 했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스티커가 많이 신기했는지 아이들이 엄청 즐거워했습니다.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이젠 안 울어요~~이젠 안 울어요~~


그리고 2-3주에 한 번씩 이발을 해줍니다. 처음에는 무서워하고 우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머리 대주는 일을 척척 잘 합니다. ^^ 머리에 피부병이 있는 아이들이 워낙 많아서 피부연고도 늘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맡겨놓고 마음 편하게 밭에 나가서 일할 수 있게 돕기 위해 쎄쎄쎄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학부모님들이 돈을 모으고 순번을 정해 점심을 스스로 준비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쎄쎄쎄 운영 예산이 크게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쎄쎄쎄에서 키우는 돼지를 통해 소득을 얻어 조만간 자립을 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부룬디가 워낙 가난해서 유치원이나 탁아소가 있는 마을이 거의 없습니다. 바라기는 이 쎄쎄쎄가 부룬디 곳곳에 세워져서 우리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어릴 때부터 잘 교육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집 다시 지어주기 사역


부룬디에 건기가 시작됨에 따라 지난 우기 때 강풍과 폭우로 집을 잃은 분들에게 집을 다시 지어드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첫 번째 집과 두 번째 집이 완공이 되었습니다. ^^


헌 집과 함께헌 집과 함께


주민들이 함께 힘을 보태서 다시 짓는 중주민들이 함께 힘을 보태서 다시 짓는 중


새 집이 뚝딱~~^^새 집이 뚝딱~~^^


일반 서민들이 부룬디에서는 이렇게 튼튼한 집을 만듭니다.

1) 큰 나무로 튼튼하게 기둥을 세우고 2) 대나무를 큰 나무 사이에 끼워 넣어 벽틀을 만듭니다. 3) 진흙을 발라 벽을 채우고, 4) 벽돌을 진흙 위에 붙입니다. 5) 마지막으로 시멘트로 벽돌을 덮어 집을 완성합니다.


위 방법은 돈이 좀 있는 분들이 하시고, 보통은 기둥도 없는 상태에서 맨 땅에 진흙으로 만든 벽돌을 쌓아 올려 집을 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면 쉽게 벽이 무너져 버립니다. 벽을 받혀줄 기둥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에서 지원해준 막사에서 살고 있는 주민정부에서 지원해준 막사에서 살고 있는 주민

 

막사야~ 잘 가라~ 이젠 내 집이 생겼어~~막사야~ 잘 가라~ 이젠 내 집이 생겼어~~


집 짓기 전 모습집 짓기 전 모습


거의 완공이 된 모습거의 완공이 된 모습


아직도 부룬디에는 임시 천막에서 사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나마 천막이라도 있으면 다행입니다. 벽이 무너진 채로 그냥 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집을 다시 짓기에는 돈이 많이 들고... 가툼바마을에 왔다갔다 하면서 무너진 집에 사는 사람들을 계속 보고 있자니 마음이 참 아픕니다.


가툼바마을엔 이런 집들이 많이 있어요~ㅠ.ㅠ가툼바마을엔 이런 집들이 많이 있어요~ㅠ.ㅠ


50만원이면 집을 튼튼하게 한 채 지어드릴 수 있습니다.

아직 건기가 끝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건기에 집을 다시 짓지 못한다면, 이분들은 우기 때 비를 맞으며 지내야 합니다. 우기 때는 비가 자주와서 진흙을 말리지 못해 벽돌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분들에게 집을 지어드리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제게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집다시지어주기 사역  후원계좌: 국민은행 007301-04-049999 (예금주: 텐포원)



4. 2017년 장학사업 그리고 2018년 새로운 시작


부룬디는 매년 9월에 새 학년이 시작되고 7월에 종업식을 합니다. 

작년 9월에 선발한 장학생들과의 마지막 정기모임이 8월 15-16일에 있습니다.

장학생들이 낙제만 하지 않는다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계속 학비와 학용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달 정기모임을 통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인격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연 2회 1박 2일 수련회를 열어 우리 학생들이 하나님 안에서 비전을 갖고 이웃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잘 살아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도로정비 중인 학생들도로정비 중인 학생들


그래도 기특하구나 애들아~그래도 기특하구나 애들아~


얼마 전에 길을 가다가 학생들이 도로정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방학인데도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을리 만무해서 한 번 물어보았습니다. 이 학생들은 정부에서 주는 학용품을 받기 위해 공공근로(?)를 하고 있는 거라고 합니다. 워낙 가난한 사람들이 많아서 정부에서 학교마다 일정량의 학용품을 보내주어 학생들의 학비부담을 덜어 주고 있는데, 방학 때 이렇게 마을정돈 같은 일을 하면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연필, 노트 등을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학용품은 이렇게 일해서 어떻게든 받을 수 있다쳐도, 부모가 없거나 할머니 손에서 키워지는 저소득층 학생들은 육성회비나 학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서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2016년에 400명, 2017년에 30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학용품을 지원하였습니다. 올 해에도 40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학용품을 지원하고, 1년 간 정기모임과 수련회를 통해 이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하나님 안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혹시 이 사역에 함께 동참하고자 하시는 분은 아래 후원계좌를 참조해 주세요. ^^

국민은행 008601-04-103281 (예금주: 텐포원)



5. 르완다 비전트립 이야기


올 해에도 변함없이 충신교회 청년부에서 르완다로 비전트립을 와 주셨습니다.

2016년부터 매년 찾아오는 충신교회 비전트립팀.

올 해에는 모두 르완다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겠지요? ^^;;)


어린이들과 함께 웃고, 놀고, 하나님을 기뻐 했습니다.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해서 여러 창의적이고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했습니다.

그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함께 찾아보았습니다.

비전트립팀의 동작 하나 하나를 결코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는 어린이들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다함께 소리질러~~~~다함께 소리질러~~~~


다들 한국에서도 한 춤 하셨나요? ^^다들 한국에서도 한 춤 하셨나요? ^^


집중력 최고~~ 이렇게만 공부하자~ 애들아~집중력 최고~~ 이렇게만 공부하자~ 애들아~


찬양과 율동 배우는 시간~~찬양과 율동 배우는 시간~~


스티커 붙이기~ 무슨 그림이 나올지 아직 몰라요~스티커 붙이기~ 무슨 그림이 나올지 아직 몰라요~


짜잔~~ 우리가 짜잔~~ 우리가 "함께" 만든 그림은?!!


르완다에서 이 비전트립을 함께 주관한 '르완다장로교단' 노회장님께서 3년 간의 비전트립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하시면서, 불과 몇 년 후에 교회의 큰 일꾼이 될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매우 놀랍다고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또한 그동안 주일학교에 대해 무관심했던 교회의 목사님들도 주일학교와 어린이 사역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시면서 앞으로도 계속 르완다장로교단에 비전트립을 와 달라고 부탁을 하셨습니다.


냐미라마교회 헌당식 모습: 자리가 없네요 ^^냐미라마교회 헌당식 모습: 자리가 없네요 ^^


현지인들로부터 환영과 감사를 받는 사역, 현지인들과 함께 하는 사역, 현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역.  이런 사역을 충신교회 청년부와 함께 할 수 있음에 저희는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요즘은 비기독교인들도 해외봉사활동을 많이 나가곤 합니다. 하지만 모든 봉사자들이 현지인들로부터 이런 환대를 받는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물론 기독교인 대 비기독교인의 대결구도로 해외봉사활동을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뭔가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


매일 사역을 놓고 기도하는 청년들: 조는 사람 1명 ^^매일 사역을 놓고 기도하는 청년들: 조는 사람 1명 ^^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인간을 향한 사랑, 그리고 눈물로 심은 기도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랑은 헌신과 희생을 낳고, 눈물과 기도는 다시 사랑을 불러옵니다. 


아프리카 대륙에 있다보니 오고가는 NGO 봉사단원들과 현장활동가들을 만날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전부 이타적인 목적으로 아프리카 땅에 오신 분들이지만, 그 이타성의 뿌리에는 각기 다른 동기들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값 없이 받은 사랑을 값 없이 주는 그런 사랑, 그런 희생. 이것은 오직 믿음이 있는 자들만이 가능하게 하는 진정한 복음과 선교이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모 따라 갈까? ^^이모 따라 갈까? ^^


오늘의 주제는 오늘의 주제는 "예수님은 좋은 친구~"


르완다에서는 이렇게 기도해요~르완다에서는 이렇게 기도해요~


기도하는 모습이 제일 예뻐요~~기도하는 모습이 제일 예뻐요~~


해외봉사활동을 가고자 하는 어떤 사람들은 여기저기 공모전에 응모하여 붙으면 남의 돈을 받아 봉사활동을 가고, 만약 떨어지면 그냥 포기한다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르완다에 온 청년들은 모두 자기돈을 내고, 여름휴가까지 포기한 분들입니다. 충신교회 비전트립팀 여러분들이 이렇게 뿌린 씨앗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잘 자라게 하셔서 30배, 60배, 100배로 거두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충신교회 청년부 비전트립팀 여러분, 

아프리카를 돕는 NGO 텐포원 부룬디지부 직원여러분,

르완다장로교단 키갈리노회 및 임원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여러분, 르완다 비전트립의 생생한 현장을 보고 싶으시죠?

그럴줄 알고 동영상을 준비했습니다. ^^ 

충신교회 비전트립팀원 중 한 명인 이혜원자매님이 만들어준 영상입니다.


[2018 충신교회 청년부 르완다 비전트립 동영상]

화면이 안 나오면 여길 눌러주세요!  https://youtu.be/CI-oHJ8m8ZM



*** 부룬디 또는 르완다로 비전트립 오실 교회나 기관을 모집합니다.

오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문의는 제게 해주세요. (카톡 law1501)



6. 미라클미션과 함께 한 태양광전기시설 설치 사역


아프리카를 돕는 NGO 텐포원은 미라클미션과 함께 부룬디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 있는 교회, 마을회관, 학교, 관공서 등 공공건물에 태양광전기시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7월에도 미라클미션에서 부룬디에 오셔서 이 사역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부룬디의 ILU 대학교, 음부고교회, 냐비기나교회, 이렇게 세 곳에 태양광전기시설을 설치하였습니다.


미라클미션 이재영전도사님~ 화이팅!!미라클미션 이재영전도사님~ 화이팅!!


나는 무겁다고 안 올려보내줌 ㅠ.ㅠ 파스칼목사님은 나의 1/2 임 ^^;;나는 무겁다고 안 올려보내줌 ㅠ.ㅠ 파스칼목사님은 나의 1/2 임 ^^;;


공중곡예 하는 거 아닙니다~ LED 전구 설치하는 중이에요공중곡예 하는 거 아닙니다~ LED 전구 설치하는 중이에요


냐비기나교회 태양광전기시설 설치 중냐비기나교회 태양광전기시설 설치 중


태양광전기를 선물받은 학교와 교회의 사람들은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특히 ILU 대학의 부총장님께서는 태양광전기는 미래를 위한 좋은 투자라고 하시면서 부룬디 대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을 열어준데 대해 큰 고마움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냐비기나교회, 음부고교회의 성도들은 이 태양광전기를 마을에 있는 이웃들과 함께 나눠서 사용하기로 하고, 매일 저녁마다 학생들을 위한 독서실로 교회문을 활짝 개방할 거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


음부고교회 태양광전기 설치를 마치고~음부고교회 태양광전기 설치를 마치고~


수고 하셨습니다. 일 다 끝내고 나니 얼굴이 활짝 폈어요~수고 하셨습니다. 일 다 끝내고 나니 얼굴이 활짝 폈어요~


부룬디까지 연 2-3회씩 멀리 날아와 태양광전기를 설치해 주시는 미라클미션의 이재영전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7. 기타 여러가지 소식 입니다.


- 저희와 함께 사역하고 있는 동역자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자~ 떠나자~ 부룬디 방방곡곡으로~자~ 떠나자~ 부룬디 방방곡곡으로~


부룬디에서 제일 빨리 나오는 식당을 찾아냄부룬디에서 제일 빨리 나오는 식당을 찾아냄


왼쪽부터 한상훈, 파스칼목사님, 사무엘, 비올렛, 루씨(남해연) 입니다.

저희는 항상 이 조합으로, 하얀색 2000년식 프라도를 타고 부룬디 전국을 누비고 있습니다. 가끔은 르완다까지 출장도 갑니다. ^^

이외에 멀리 시골지역의 초등학교에 선생님으로 파견을 보낸 리디자매,

루사카 마을에서 산모건강증진사업을 열심히 진행하고 있는 마담 클로딘,

가툼바마을 쎄쎄쎄에서 어린이들을 잘 보살피고 있는 올리베자매와 보조교사 마리, 경비원 마구누구누...

이렇게 세어보니 텐포원 부룬디지부의 직원이 참 많네요? ^^

함께 사역할 수 있음에 영광입니다. ^^



- 시골 마을에 물이 없습니다. ㅠ.ㅠ

부룬디 수도국에서 관리하는 상수도에 기계적인 결함이 발생하였는데, 부품이 없어서 아직까지 못 고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국에서는 제한적인 수도공급을 하고 있는데요, 시내에 사는 사람들은 그럭저럭 잘 버티곤 있지만, 시골지역에 살고 있는 분들은 고생을 참 많이 하고 있습니다.


수돗물이 안 나와요~ 얼른 고쳐주세요~수돗물이 안 나와요~ 얼른 고쳐주세요~


보통은 길게 줄이 서 있어야 하는 수돗가가 텅 비어 있는 모습이 참 낯설게 느껴집니다.

뭐든지 열악해서 간단한 부품도 예비용으로 준비하지 못하는 나라...

이 나라가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부룬디가 전 세계국가의 발전순위에서 제일 뒤에 있으니 선진국만 아무리 발전한다해도 인류전체적으로 보면 제자리 걸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선진국도 발전하고 저개발국가도 함께 발전하는 사회가 속히 오면 좋겠습니다. ^^


- 2012년 2월 vs 2018년 7월

얼마 전에 부룬디의 마타나 지역을 지나갈 일이 있어서 가다가 풍경이 멋진 녹차밭에서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은 공교롭게도 2012년 2월에 제가 방문해서 사진을 찍었던 곳입니다.

그새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지 한 번 봐주실래요? 저는 원래 초등학교 때부터 늙어있어서, 이제는 나이를 별로 먹지 않는 것 같습니다. ^^


2012년 2월 한상훈 모습2012년 2월 한상훈 모습


2018년 7월 한상훈 모습2018년 7월 한상훈 모습


지난 6년간 한결같이 부룬디 선교를 위해 저희 가정에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해주신 동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늘 한결같이 열심히,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게 사역을 하겠습니다. 



이번 달 배우실 키룬디어는 한 번 쉬겠습니다. ^^;;

이 글과 사진을 올리는데 벌써 10시간이 지나서 이 블로그에서 자동 로그아웃이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  부룬디에서 블로그하기 참 쉽지가 않네요.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무라코제 차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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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땅 아프리카 부룬디 선교사 한상훈 남해연 올림

http://africaburund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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