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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활동 소식/2017년 월간 소식

[12월 소식]

by HAN & Lucy 2017. 12. 24.

아마호로! 안녕하세요?

즐거운 성탄절, 복 된 새 해 되세요~ ^^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오는 한국의 날씨는 매우 추운 것 같아 보입니다.

한국만큼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아프리카 부룬디도 춥다고 하면 믿으실런지요? ^^;

우기가 시작이 되어서 비가 오고난 뒤 밤에는 좀 서늘하답니다.


오늘은 성탄절 이브네요.

한 해 동안 부룬디에 관심가져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선교에 동참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17년 마지막 달 12월 소식을 이제 전해드리겠습니다.


12월 사역 요약

3-13

텐포원 해외봉사단 부룬디/르완다 사역

8

가툼바마을 돼지은행 이양식

8

부룬디 보건부와 MoU 체결

10

부라마타교회 어린이동화책 배포

12

주 르완다 한국대사님 면담

14-20

부룬디/르완다 태양광전기시설 설치

27

한국 출장 (126일까지)


이번 달에는 한국에서 텐포원 봉사단 7명이 부룬디와 르완다에 다녀가시고, 미라클미션과 함께 르완다와 부룬디에 태양광전기시설을 설치하였습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들려드리겠습니다. ^^




1. 텐포원 해외봉사단


텐포원 해외봉사단이 부룬디와 르완다에 다녀가셨습니다. 총 7분의 장로님, 집사님, 권사님으로 이루어진 이 팀은 각기 다른 교회에 출석하는 분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중 두 분은 텐포원의 이사님 이시기도 합니다.


부룬디에 도착하신 날 숙소 앞에서부룬디에 도착하신 날 숙소 앞에서


해외봉사단이 부룬디에 오신 주된 목적은 텐포원이 지난 3년 간 가툼바마을에서 수행했던 '돼지은행-돼지학교' 사역을 현지 협동조합에 넘겨주는 '이양식'을 도와주시기 위해서 입니다. 서로 만난 지 얼마 안 되어서 서먹서먹 하실.... 음... (제가 보기에는 전혀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 암튼 서로 잘 도와 이양식을 잘 진행해 주셨습니다. 보다 자세한 이양식 이야기는 아래에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가툼바마을에서 이발 사역 중가툼바마을에서 이발 사역 중


머리에 부스럼이 있으면 약 발라줄께~머리에 부스럼이 있으면 약 발라줄께~


그리고 이양식뿐 아니라 가툼바마을 어린이들의 머리카락도 잘라주셨고, 현지 보건소에 의약품도 기증해 주셨습니다.


부룬디에서 구입한 약품: 한국약 보다 이게 더 나아요부룬디에서 구입한 약품: 한국약 보다 이게 더 나아요


베데스다 보건소에 약품 기증 후베데스다 보건소에 약품 기증 후


이 의약품은 텐포원 이사님이신 이봉근님이 보내주신 후원금과 이번 봉사단원이신 송명수 집사님께서 받아오신 후원금, 그리고 대영교회 집사님이신 김정남님이 보내주신 후원금을 통해 구입되었습니다. 

지난 달부터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보건소 운영이 힘들어졌던 터에 마침 이렇게 의약품이 지원이 되니 참 감사하다는 보건소 총 책임자 실베스터 목사님의 말씀이 자꾸 귓가에 맴돕니다.


어린이돌봄센터 쎄쎄쎄에서 노력봉사 중어린이돌봄센터 쎄쎄쎄에서 노력봉사 중


그리고 이번 해외봉사단은 이양식이 열릴 장소인 가툼바마을 어린이센터의 환경미화를 아주 잘 해주셨습니다. 센터에 오랫동안 쌓여 있던 자루를 아주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시고, 이양식 장소를 물청소로 깨끗하게 해주셨습니다. 현지인들이 이 모습을 보고 '아~ 청소는 이렇게 하는구나'라고 감탄했다는 이야기가 이제부터 전해질 것 같습니다. ^^;


이양식 장소가 반질반질 거려요^^이양식 장소가 반질반질 거려요^^


아무래도 이분들은 부룬디에 계속 남아 계셨어야 했습니다. 가툼바마을 어린이들이 어찌나 이분들을 잘 따르던지요?!


여기는 가툼바마을, 오~ 예!!여기는 가툼바마을, 오~ 예!!


아줌마 따라 한국에 갈까? ^^;아줌마 따라 한국에 갈까? ^^;


이름도 모르는 어린이의 손을 다정하게 쥐고 함께 마을을 거니는 권사님의 뒷모습이 제게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피부색은 달라도 그리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게 있나 봅니다.


이번 해외봉사팀에 합류해서 함께 오신 전도웅교수님(텐포원 이사님)께서 돼지은행 이양식에 앞서 주민들에게 향후 협동조합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비전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강의를 열어주셨습니다.


2017년 돼지학교 마지막 수업 중2017년 돼지학교 마지막 수업 중


전도웅 교수님, 열강 중전도웅 교수님, 열강 중


우리 미래는 우리가 책임진다: 마을 자립계획 발표 중우리 미래는 우리가 책임진다: 마을 자립계획 발표 중


3년 간의 양돈교육을 받은 주민들이 이제는 스스로 양돈을 해야할텐데, 많은 부담이 될 것 같았지만 전도웅 이사님의 명쾌한 강의로 인해 주민들이 도전을 받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립에 더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음에 참 감사합니다.


모두가 바쁜 연말에 짧지않은 10박 12일의 시간을 내어 부룬디에 와서 봉사활동을 해주신 이번 팀원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가툼바마을 돼지은행 이양식


제가 협력하고 있는 '아프리카를 돕는 NGO 텐포원'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받아 부룬디 가툼바마을에서 돼지은행을 통한 자연양돈보급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 해 2017년이 정부보조금을 받는 마지막 해 이기도 하고, 3년간 준비했던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3년 전 계획했던대로 이번에 주민들에게 돼지은행 사업을 이양하게 되었습니다.


돼지은행을 통해 연간소득이 5만원도 채 안 되는 가툼바마을 사람들을 자립시키겠다는 큰 꿈을 가지고 3년 간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전기도 없고, 물도 없는 마을에서 돼지를 키우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주민들이 열심히 따라주었고 함께 동참해 주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업이 계획된 대로 진행이 되었다 생각이 됩니다.


저는 이 자립프로젝트를 크게 1단계와 2단계로 구분을 합니다.

1단계는 돼지은행을 통해 주민들에게 돼지를 분양해주고, 돼지학교를 통해 돼지키우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에 집중하는 시기를 말합니다. 현재 가툼바마을의 65가정이 자연양돈법을 잘 전수받았습니다. 이제 저희의 도움없이 스스로 돼지를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순풍순풍 새끼돼지들이 잘 태어나고 있고, 젖을 뗀 새끼돼지들이 또 다른 주민들에게 잘 분양되고 있습니다.


12월 22일에 태어난 새끼돼지들: 출산이 덜 끝났어요.12월 22일에 태어난 새끼돼지들: 출산이 덜 끝났어요.


젖 땐 돼지를 이웃에게 분양해요.젖 땐 돼지를 이웃에게 분양해요.


주는 분과 받을 분: 사이 좋게 지내세요.^^주는 분과 받을 분: 사이 좋게 지내세요.^^


현재 자립프로젝트는 1단계를 마쳤습니다.


2단계는 앞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가툼바마을에서 한 해 최소 2000마리의 새끼돼지가 생산되면 이것을 잘 팔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시기입니다. 지금까지는 주민들이 젖을 뗀 새끼돼지를 팔아 수입을 얻고 있지만, 더 많은 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새끼돼지를 성돈으로 키워 파는 게 좋다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2단계에서는 정육식당을 가툼바마을과 수도 부줌부라에 열어 이를 통해 주민들이 이 식당에 돼지를 납품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이 정육식당은 이윤추구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주민들로부터 돼지를 살 때 넉넉하게 가격을 지불할 수 있으리라 기대 됩니다. 처음에는 사회적기업 형태로 정육식당을 열어 운영을 하겠지만, 나중에는 주민들이 스스로 이 식당을 운영할 수 있게 점차 협동조합 형태로 변형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주민들과 대화 중: 협동조합 회원들향후 계획에 대해 주민들과 대화 중: 협동조합 회원들


이를 위해 주민들과 수차례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고, 가장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언어가 달라 만약에 생길지도 모를 오해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주민들과 만나고 또 만났습니다.


이렇게 대화를 하면서 주민들은 협동조합을 스스로 설립하였습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2015년에 돼지은행이 시작되면서 이미 주민들끼리 시작했던 자치모임을 돼지은행 회원을 주축으로한 마을 협동조합으로 발전시키게 되었습니다. 협동조합의 이름은 Ezo Ni Heza(에조 니 헤자) 입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미래는 밝을꺼야' 입니다.


우리는 그를 아티스트라 부른다: 협동조합 돼지판매 현판 제작 중우리는 그를 아티스트라 부른다: 협동조합 돼지판매 현판 제작 중


멋지게 만들었죠? 손으로 그렸어요. 행안부 로고도 멋지네요.멋지게 만들었죠? 손으로 그렸어요. 행안부 로고도 멋지네요.


이렇게 탄생한 가툼바마을 주민 협동조합에 돼지은행 사업을 12월 8일 날짜로 이양하였습니다. 돼지은행에 속해 있는 새끼돼지 30마리와 수퇘지 2마리, 그리고 돼지은행 사무실에 있는 사무도구 등을 넘겨 주었습니다.


돼지은행 이양식에 참석한 사람들돼지은행 이양식에 참석한 사람들


가툼바마을 대표님 말씀 중가툼바마을 대표님 말씀 중


물론 이렇게 넘겨주면 저희가 할 일이 다 끝나는 게 아닙니다. 돼지은행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1-2년은 계속 텐포원 자체 예산으로 주민 협동조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물론 점차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줄여나갈 계획이고, 주민들의 역할과 책임을 점점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계획에 대해 주민 협동조합의 동의를 받아 텐포원과 '에조니헤자'는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앞으로 1-2년 간 텐포원과 에조니헤자 협동조합은 상호 존중하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해 돼지은행 사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주민 협동조합 에조니헤자와 MoU 체결 중주민 협동조합 에조니헤자와 MoU 체결 중


선교지나 저개발국가에서 주민들에게 뭔가를 지원할 때는 저는 3가지 단계를 지키려고 합니다.

그것은 지원-교육-후속지원 입니다. 


예를들어 주민들에게 돼지를 지원 하면 이는 구제사역이 됩니다. 그렇지만 '성공한' 구제사역이 되기 위해서는 돼지를 잘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뭔가를 지원할 때는 그것을 잘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교회를 건축해 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무엇인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교회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바로 서 가기 위해서는 좋은 목사님을 세워야 하겠지요. 좋은 당회도 필요하고 좋은 성도도 필요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바로 '교육'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완성된' 지원사역이 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가 더 필요하다 생각이 됩니다. 그것은 바로 후속지원 입니다. 소득창출을 위한 돼지사업의 경우에는 '판로개척' 입니다. 판로가 없다면 아무리 돼지를 잘 키우게 가르쳐줘도 결국은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를 건축하고 교회가 든든히 서 갈 수 있게하는 교육이 끝났다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그 교회를 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 후속지원을 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저와 텐포원은 돼지은행을 이양한 후에도 가툼바마을에 1-2년 간 남아서 돼지은행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뒤에서 도울 계획입니다. 그리고 본 사역의 최종목적인 주민소득증대가 될 수 있도록 판로개척을 위한 2단계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그리고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바쁘다 바뻐~ 돼지수육 삶는 중바쁘다 바뻐~ 돼지수육 삶는 중


침 넘어 갑니다. ^^ 부드러운 돼지고기~침 넘어 갑니다. ^^ 부드러운 돼지고기~


진지한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고, 저희가 키운 돼지고기 맛을 눈으로만 한 번 보시겠습니다. ^^;;

이양식이 있는 날 아침 일찍부터 돼지를 도축해 주신 콩고민주공화국의 이창근/정미란 선교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돼지고기 수육을 맛있게 만들어주신 우리 해외봉사팀 여러분들께도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돼지고기 맛 보시러 부룬디에 오실래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카리부~(환영합니다)




3. 이제는 닭도 키웁니다.


한국의 NGO 단체 (사)굿파머스와 함께 부룬디에서 양계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산란계와 육계를 각각 100마리씩 구입하여 부룬디 실정에 맞는 양계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시범사업을 진행 중 입니다. 

부룬디에서 유통되는 닭의 대부분은 우간다에서 수입해 가져온 병아리가 자란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르완다와 부룬디 사이의 외교관계가 좋지 않아서 우간다에서 르완다를 거쳐 넘어오는 병아리들이 전혀 수입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룬디의 닭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저희도 100마리의 산란계를 구하는 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몇 달이 걸리긴 했지만 드디어 산란계와 육계를 100마리씩 구했으니 이제 잘 키우는 일만 남았습니다. 여러분 많이 응원해 주실꺼죠? ^^ 


양돈에서 양계로: 이러다 축산 전문가 되겠어요양돈에서 양계로: 이러다 축산 전문가 되겠어요

 

(사)굿파머스와 함께 하는 양계 시범사업(사)굿파머스와 함께 하는 양계 시범사업




4. 미라클미션과 함께 하는 태양광전기 설치사역


미라클미션의 이재영전도사님은 최근 2년 사이에 부룬디에 5번이나 다녀가셨습니다.

자연양돈사업을 계획하고 자문해 주고 계시는 텐포원의 전도웅 이사님 만큼이나 자주 부룬디에 다녀간 분이라 생각 됩니다.


이번 태양광전기시설은 르완다 2곳, 부룬디 2곳에 설치되었습니다. 

르완다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변영천선교사님과 르완다장로교단의 도움으로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의 남쪽에 있는 부게세라 지역 안에 작은 마을인 기차차와 루조에 태양광전기를 설치하였습니다.


미라클미션 이재영 전도사님미라클미션 이재영 전도사님


이 분은 저네요? 머리가 이렇게 빠졌었나요? ㅠ.ㅠ이 분은 저네요? 머리가 이렇게 빠졌었나요? ㅠ.ㅠ


빛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있는 중빛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있는 중


반짝반짝~ LED~ 아주 밝게~ 비취네~반짝반짝~ LED~ 아주 밝게~ 비취네~


루조교회: 빛이 있어서 행복해요~ ^^루조교회: 빛이 있어서 행복해요~ ^^


르완다 공항의 세관에서 태양광전기재료가 통과하지 못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은혜가운데 예정한대로 두 곳 모두에 불 빛을 달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부룬디로 넘어와서 태양광전기를 달았습니다.

부룬디로 넘어올 때 역시 부룬디쪽 세관에 잡혀서 시간을 많이 뺏길뻔 했었는데, 다행히 친절한 이민국 직원이 세관 통과를 도와주어서 잘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


21세기 루씨풍의 쎄쎄쎄 현판 Designed by Lucy(남선교사)21세기 루씨풍의 쎄쎄쎄 현판 Designed by Lucy(남선교사)


여러분, 쎄세쎄 기억 나세요? CCC를 불어로는 쎄쎄쎄라고 읽는데요, 어린이돌봄센터(Children Care Center)의 약자 입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쎄쎄쎄 현판을 멋지게 붙였답니다. 이번에 돼지은행 이양식을 하면서 동시에 쎄쎄쎄 헌당식도 함께 하였습니다. ^^

** 쎄세쎄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지난 달 소식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LED 램프 9개의 위력: 저녁에 여기에 와서 공부하렴~^^LED 램프 9개의 위력: 저녁에 여기에 와서 공부하렴~^^


쎄쎄쎄만 빼고 전부 어두운 가툼바마을, 이래서 태양광 독서실이 필요해요쎄쎄쎄만 빼고 전부 어두운 가툼바마을, 이래서 태양광 독서실이 필요해요


가툼바마을의 저녁은 송승헌의 눈썹과 비슷합니다.(이 개그를 이해하시는 분은 아재 입니다요)

숫검댕이처럼 어둡다는 의미입니다. ^^;


반경 2-3 km에는 아무런 불 빛이 없습니다. ㅠ.ㅠ

그래서 가툼바 쎄쎄쎄의 LED 전등은 더욱 밝게 빛이 납니다.

이 태양광전등으로 가툼바의 청소년들이 밤에도 공부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성적도 오르고, 대학에도 진학하고, 부룬디의 리더로 잘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은다바부송고 센터의 보건소 모습: 2013-14년에 매일 같이 다녔던 곳은다바부송고 센터의 보건소 모습: 2013-14년에 매일 같이 다녔던 곳


이 곳 기억 나세요?

은다바부송고 센터 내의 보건소 모습이랍니다.

저희가 처음 부룬디에 오게 된 이유가 바로 이곳에서 사역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다른 사역지를 주셔서 부룬디 곳곳을 누비며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만, 저희 가정에게는 은다바부송고 센터는 아직도 마음 속 한 구석에 남아 있는 의미있는 곳이랍니다.


2년 전에 부룬디로 온 강병화/허희진 선교사님이 지금은 이 센터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강/허 선교사님과 미라클미션, 그리고 텐포원이 서로 협력하여 은다바부송고 센터 내 보건소에 태양광전기를 설치하였습니다. 강/허 선교사님을 현재 후원하고 있는 곳인 전하교회는 저희의 이전 후원교회 였습니다.

비록 후원관계는 종료가 되었어도 이렇게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가는 모습을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도 전하교회와 텐포원, 강/허 선교사님과 저희 가정이 더 많은 협력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다리 아저씨 이재영전도사님 (똥꼬) 뒷모습: 지못미 ㅠ.ㅠ사다리 아저씨 이재영전도사님 (똥꼬) 뒷모습: 지못미 ㅠ.ㅠ


보건소 냉장고 돌려야 하니까 밧데리 2개 설치 중: 오랫동안 고장 안 나길~보건소 냉장고 돌려야 하니까 밧데리 2개 설치 중: 오랫동안 고장 안 나길~


두둥~ 드디어 작업 끝~ 낮인데도 엄청 밝죠?두둥~ 드디어 작업 끝~ 낮인데도 엄청 밝죠?





5. 산모건강증진 사업


부룬디의 문대원/박정화 선교사님과 우리 텐포원이 함께 협력하여 현지 파트너 기관인 쉐키나 센터와 공동으로 하고 있는 루사카지역 산모건강증진 사업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루사카지역 사업은 문대원 선교사님이 대구 동신교회로부터 지원 받은 예산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UNFPA로부터 협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산모교육 교재를 올 해 중반에 완성을 하였습니다.


산모건강증진사업 교재: 한국에서 인쇄해서 가져왔어요 ^^산모건강증진사업 교재: 한국에서 인쇄해서 가져왔어요 ^^


이번에 PCK 총회해양의료선교회에서 인쇄비를 지원해 주셔서 산모건강증진 교육을 위한 교재 200권을 인쇄하여 부룬디로 가져왔습니다. 이 교재가 보다 많은 부룬디의 산모들에게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교재 인쇄비를 후원해 주신 총회해양의료선교회에 감사드립니다.



< MoU 내용 - 중간 생략 >


부룬디 보건부와 맺은 MoU: 산모건강증진사업과 보건소 진료사업 시작!부룬디 보건부와 맺은 MoU: 산모건강증진사업과 보건소 진료사업 시작!


그리고 본 사업을 위해 부룬디 보건부와 MoU 체결을 하였습니다. 이 파트너십을 위해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현재 부룬디 정부지침으로 새로운 MoU 체결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루어진 MoU 체결이라 절대적인 하나님의 도움이라 생각이 됩니다.


저와 텐포원이 앞으로 보건영역 쪽으로 사역의 영역을 넓히게 되는데요, 이 사역을 통해 조금이나마 부룬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




6. 새 어린이 동화책 '햇님 달님'


예그리나와 함께 만든 2번째 동화책 햇님달님 이야기예그리나와 함께 만든 2번째 동화책 햇님달님 이야기


효양고등학교 영어동아리인 '예그리나'와 함께 2번 째 부룬디 어린이동화책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번에는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현지어로 번역하여 동화책으로 만들었었는데요, 이번에는 햇님 달님 이야기로 동화책을 만들었습니다.


예그리나 여러분 영어로 이야기를 만들고, 삽화를 그리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편집디자인을 맡아서 멋지게 동화책을 제작해 주신 김민영 선생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햇님달님 동화책에 ISBN을 넣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출판사 '여울목'의 민대홍목사님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


즐겁게 읽어줘서 고맙다, 애들아~즐겁게 읽어줘서 고맙다, 애들아~


나도 한 번 읽어보니 재미 있더구나~나도 한 번 읽어보니 재미 있더구나~


지난 12월 10일에 부타라마 지역에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나눠주고 함께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화책 한 줄 한 줄을 어찌나 어린이들이 집중하며 한 목소리로 잘 읽던지...!!

그냥 동화책을 나눠주는 것보다 동화책을 함께 읽고 내용을 곱씹어 보는 게 어린이들에게는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7. 이번 달 소식에서는 키룬디어 공부 대신에 몇 가지 안내를 드릴려고 합니다.


- 한국에 잠시 출장을 갑니다.

12월 27일부터 1월 26일까지 한국에 있을 계획 입니다. 텐포원 정기총회 참석과 건강검진, 그리고 선교보고를 위해 출장을 갑니다. 제가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만, 혹시 더 자세한 부룬디 소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자연양돈사업 성과공유 세미나 안내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지난 3년 간(2015-17) 진행했던 가툼바마을 자연양돈보급사업(돼지은행-돼지학교)을 마무리 하면서 그동안 텐포원과 제게 축적했던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부룬디와 자연양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12월 29일(금) 공덕역 1번출구 마포교회에서 오후 3시부터 '성과공유세미나'가 시작됩니다. 

신청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NGO 활동가 및 사회봉사선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아프리카를 돕는 NGO 텐포원의 정기총회가 1월 16일(화) 오후 6시에 신덕교회에서 있습니다.

부룬디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 사회봉사선교에 관심이 있는 분, 텐포원에 대해 궁금한 분, 누구나 환영합니다. 텐포원 회원이 아니더라도 정기총회에 참석하실 수 있으며, 다만 의결권은 회원만 행사할 수 있습니다. 당일 정기총회 직전에 회원가입도 가능합니다.


- 텐포원 계좌로 2017년에 후원하신 분들 중 기부금납입증명서가 필요하신 분은 ten-for-one@daum.net으로 성함과 주민번호, 연락처, 주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1월 초까지 보내주신 분들은 국세청에 전산으로 바로 등록을 해드릴 수 있고, 그 이후에 연락을 주신 분들은 우편으로 기부금납입증명서를 발송해 드린다고 합니다.






이번 달 소식은 여기까지 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더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무라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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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땅 아프리카 부룬디 선교사 한상훈 남해연

http://africaburund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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