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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활동 소식/2018년 월간 소식

[1월-2월 소식]

by HAN & Lucy 2018. 3. 12.

아마호로! 안녕하세요?

유독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찾아 왔습니다.

부룬디는 일년내내 날씨가 비슷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비가 간간히 내리는 우기여서 건기보다 날씨가 덥지 않습니다.


연말연시에 한국에 출장을 다녀왔는데요, 계획했던 일들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일일히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내년 텐포원 정기총회 때에는 여러분들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난 1월-2월 사역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월 말, 2월 초에는 많이 아팠습니다. 한국의 추운날씨 때문에 2번이나 독감에 걸려 고생도 했었고, 부룬디에서는 원인모를 고열(아마 신장이나 요도쪽 염증 같음)로 고생을 좀 하였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건강히 사역을 잘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부룬디에서 만 5년이 지나 이제 6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의 기도와 동역 덕분에 지금까지 부룬디 선교를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1. 산모건강증진사업


부룬디에서 모자보건사업(=산모건강증진사업)은 매우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기초보건시설이 매우 열악하여 산모와 아기가 사망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극심한 가난으로 그런 보건소 조차도 병원비가 없어서 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부룬디의 출생률은 41.3명(인구10만 명 당, 2017년 기준) 입니다. 

비교하기 쉽게 한국의 경우를 알려드리자면 한국은 7명(인구10만 명 당, 2017년) 입니다. 


부룬디의 출생률은 세계 6위 입니다.

부룬디의 출산률은 5.99명(여성 1명 당)인데, 이는 세계 4위 입니다.

부룬디는 인구증가율이 아프리카에서 2번째로 높은 나라입니다. 

아이들을 많이 낳는 나라라는 거죠. 그런데 아이들이 많이 죽기도 합니다. 이게 큰 비극입니다.


산모사망률은 712명(산모 10만명 당, 2015년)으로 세계 8위 입니다.

유아사망률은 58.8명(유아 1000명 당, 2015년)으로 세계 19위 입니다.

따라서 기대수명도 매우 낮습니다. 60.9세(2016년) 세계 200여 나라 중에 202위 입니다.


그래서 부룬디에서 산모들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은 매우 중요합니다.

미래의 일꾼이 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아주 의미가 있는 사역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루사카 보건소에서 태어난 아기루사카 보건소에서 태어난 아기


아기와 함께 웃고 있는 여인: 화질이 좋지 않아 죄송~아기와 함께 웃고 있는 여인: 화질이 좋지 않아 죄송~


건강하게 태어나 줘서 고맙다~ 아기야~건강하게 태어나 줘서 고맙다~ 아기야~


아줌마~ 축하드려요~ 아기야~ 무럭무럭 잘 자라렴~아줌마~ 축하드려요~ 아기야~ 무럭무럭 잘 자라렴~

아빠들도 함께 교육 받아요~아빠들도 함께 교육 받아요~


부룬디의 문대원선교사님과 그분의 후원교회인 대구동신교회, 루사카 센터 대표인 미쉐린목사님, 그리고 텐포원이 협력하여 '루사카마을 산모건강증진사업'을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산부에게 보건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기초적인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비 지원을 하고, 영양균형을 위해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의 지위가 매우 열악하기 때문에 건강한 아이출산을 위해서는 가장인 남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되어 남편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루사카마을에는 건강한 아이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을 위해 함께 수고해 주는 기관은 가톨릭에서 운영하고 있는 '루사카 보건소', 미쉐린목사님께서 사역하고 있는 '루사카 센터' 입니다. 특히 미쉐린목사님은 UNFPA에서 아버지를 이어 오랫동안 근무했던 경험으로 본 사역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부룬디의 보건관계자들 9명과 함께 저희가 하는 사역에 관해 정보를 교환하고, 새롭게 만든 교재에 대한 '인증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산모교육교재 인증 워크샵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산모교육교재 인증 워크샵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이분들이 나눠주신 다양한 의견들과 조언들로 인해 산모건강증진사업이 더 풍성해지고 발전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부룬디의 산모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부룬디 장애인들을 위한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미국의 샬롬장애인선교회에서 부룬디에 장애보조용품을 보내주셨습니다.

휠체어, 목발 등의 장애용품을 무려 컨테이너 2대에 담아 보내주셨는데요, 샬롬장애인선교회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부줌부라 세관에 컨테이너 도착~드디어 부줌부라 세관에 컨테이너 도착~


세관에서 일일이 물건을 꺼내 확인하고 있어요. 시간 엄청 오래 걸려요 ㅠ.ㅠ세관에서 일일이 물건을 꺼내 확인하고 있어요. 시간 엄청 오래 걸려요 ㅠ.ㅠ


무사히 컨테이너를 찾아가지고 왔어요무사히 컨테이너를 찾아가지고 왔어요


이제 잘 나눠줄 일만 남았네요. ^^이제 잘 나눠줄 일만 남았네요. ^^


이렇게 기증받은 물품은 마캄바에서 사역하고 계신 러브조이 선교사님을 통해 부룬디 정부기관과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전달될 계획입니다.




3. 교회건축과 쎄쎄쎄 2호점 소식


서울광염교회와 문대원선교사님의 후원으로 제가 협력하고 있는 EEAC 교단의 시골마을에 있는 교회 한 곳의 재건축을 도왔습니다. 수도 부줌부라에서 북쪽으로 7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치비토게 지역에 있는 '루하가리카' 교회는 우기 때 폭우로 인해 교회 건물이 일부 붕괴되고 건물 전체에 균열이 생겨서 정상적인 예배당 사용이 힘든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교회건물이 진흙벽돌로 세워졌는데, 거의 15년이 넘게 잘 버텨주었지만 작년에 심한 폭우로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루하가리카교회 바깥 모습루하가리카교회 바깥 모습


루하가리카교회 내부 모습루하가리카교회 내부 모습


나름 예쁘게 장식해 놓은 강대상 ^^나름 예쁘게 장식해 놓은 강대상 ^^


교인들이 앞장서서 벽돌을 직접 굽고, 기초로 사용할 큰 돌과 자갈, 모래 등을 수시로 모아주어 원래 예산보다 적은 금액으로 예배당을 완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 교회가 앞으로도 든든히 지역사회에서 해야 할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응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일에 헌당식을 할 예정입니다.

저는 지난 주에 이 교회에 '태양광전기시설'을 설치하고 왔습니다. 

2년 전에 미라클선교회에서 설치해 주고 간 태양광시설을 새 예배당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태양광전기를 설치했습니다.^^태양광전기를 설치했습니다.^^


컨트롤러, 밧데리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아주 무거운 철상자. ^^컨트롤러, 밧데리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아주 무거운 철상자. ^^


태양광전기를 이전 설치 해 주면서 담임목사님을 설득하여 이 곳에 쎄쎄쎄 2호점을 열기로 하였습니다. 낮에는 미취학 어린이돌봄센터로 사용하고, 저녁에는 청소년들의 자습실로 개방하는 사역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2년 간 텐포원에서 운영비을 지원하지만, 그 이후에는 자립하여 교회가 직접 쎄쎄쎄를 운영하는데 합의 했습니다. 이를 위해 텐포원에서는 양돈이나 양계사업을 쎄쎄쎄 2호점 자립프로젝트로 지원하려고 합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의 지원이 아니라, 현지인 스스로 경영하여 자립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저와 텐포원 사역의 중요한 원리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쎄쎄쎄 3호점과 4호점.... 100호점이 세워지고 모두 자립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4. 어린이돌봄센터(쎄쎄쎄) 1호점 소식


쎄쎄쎄 1호점은 돼지마을인 가툼바마을에 있습니다. 쎄쎄쎄 설명회도 하고, 학부모 위원회도 조직하였습니다.

회비는 무료로 하되, 점심은 학부모 위원회에서 비용을 모금하여 직접 점심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양돈 또는 양계 사업을 병행하여 쎄쎄쎄가 자립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학부모 설명회 중: 아이들은 안 데려와도 된다고 했는데..ㅠ.ㅠ지금은 학부모 설명회 중: 아이들은 안 데려와도 된다고 했는데..ㅠ.ㅠ


쎄쎄쎄의 고객이 되실 아이님들...ㅎㅎㅁ쎄쎄쎄의 고객이 되실 아이님들...ㅎㅎㅁ


가운데 어린이는 너무 커서 패스, 그 뒤 울고 있는 어린이는 우리 고갱님.가운데 어린이는 너무 커서 패스, 그 뒤 울고 있는 어린이는 우리 고갱님.


2월 27일에 주르완다 한국대사이신 김응중대사님이 가툼바 마을에 방문하셨습니다.

그때 마침 쎄쎄쎄 원생 제비뽑기 날이었는데요, 대사님께서 제비를 뽑아 주셨습니다.


르완다 한국대사님께서 가툼바 마을에 방문하셨어요~~르완다 한국대사님께서 가툼바 마을에 방문하셨어요~~


제비뽑기를 도와주시는 김응중 대사님 감사합니다~제비뽑기를 도와주시는 김응중 대사님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어린이장난감과 아이들 원복(새것)을 후원해 주신 '신나는 아이세상'의 원장님인 윤귀선 권사님과 주변 어린이집 원장님들, 그리고 여러 학부모님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아주 많은 어린이장난감과 어린이옷을 후원해 주셔서 이번에 부룬디로 전부 다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컨테이너를 부룬디로 보낼 때 함께 가져오려고 합니다. 정성스럽게 세탁해주시고 물품들을 모아 기증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후원자님들 덕분에 적어도 쎄쎄쎄 안에서는 찢어진 옷을 안 입어도 되게 되었습니다. 가툼바 마을에는 이렇게 옷을 입는 게 유행(?) 입니다. ㅠ.ㅠ 얼른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누구의 엉덩이 일꼬? 아주 흔한 가툼바 마을 어린이의 바지 모습이것은 누구의 엉덩이 일꼬? 아주 흔한 가툼바 마을 어린이의 바지 모습


내일(3월 13일)부터 어린이들이 와서 신나게 놀다갈텐데요, 이 사역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특별히 어린이를 사랑으로 돌봐줄 선생님을 새로 모셨는데요, 잘 적응하고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이들 장난감과 유치원 원복, 그리고 어린이 옷을 수시로 기증을 받습니다.

텐포원 사무실로 보내주시면 부룬디 방문자가 있을 때 가져오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텐포원 사무실 연락처: 070-4897-1041, 이메일 ten-for-one@daum.net




5. 부룬디 새마을운동협회와 협력하려고 합니다.


치비토케 지역의 새마을운동 사무실치비토케 지역의 새마을운동 사무실


지난 주에 부룬디 새마을운동협회 사무총장님의 요청으로 치비토케 지역에 있는 새마을운동 사무실에 방문하였습니다. 치비토케 프로방스의 도지사님이 새마을운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어서 다른 지역보다 더 조직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텐포원은 이곳 새마을운동 회원들 40여 가정에 '자연양돈법'을 전수해 주고, 새끼돼지를 분양해 주려고 합니다. 앞으로 좋은 협력관계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왼쪽에 양복 입은 분이 도지사님: 직접 챙겨온 사탕을 어린이들에게 나눠주심.왼쪽에 양복 입은 분이 도지사님: 직접 챙겨온 사탕을 어린이들에게 나눠주심. 가운데 있는 분이 자기도 하나 챙겨서 먹었음. -.-+


제가 인상깊었던 것은 이미 도지사님이 다양한 형태의 소득창출 프로젝트를 시행해 오고 있다는 점 입니다. 관행양돈, 버섯재배, 양어장, 양우, 양계 등등. 새마을운동에 몸 담기 전부터 도지사님이 이것저것 많은 시도를 했고 이미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이 놀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도지사님과의 협력이 기대가 됩니다. ^^


새마을운동하는 회원들이 관리하고 있는 돼지돈사새마을운동하는 회원들이 관리하고 있는 돼지돈사


버섯도 키우고 있어요.버섯도 키우고 있어요.


양어장에 먹이 주고 있는 모습, 그런데 뱃놀이 하시는 것처럼 보임. ㅋㅋ양어장에 먹이 주고 있는 모습, 그런데 뱃놀이 하시는 것처럼 보임. ㅋㅋ




6. 한국출장 소식


이번 겨울은 (제게는) 무시무시하게 추웠습니다. 그래서 한국출장 기간동안 감기와 몸살 등으로 고생만 하다 온 것 같습니다. ㅠ.ㅠ

내년에는 따뜻한 봄에 한국에 들어가고 싶지만, 연초에 정기총회를 해야되어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 12월 29일에 '부룬디 자연양돈사업 성과공유 세미나'를 잘 진행하였습니다.

마포교회에서 장소를 빌려주셨는데 덕분에 따뜻한 장소에서 훈훈하게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자연양돈보급사업 사업성과 공유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자연양돈보급사업 사업성과 공유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프리카를 돕는 NGO 텐포원의 정기총회가 벌써 6회째 열렸습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텐포원을 통해 부룬디 선교를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120여 분의 회원님들과 10명의 임원님들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여러 후원자님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동참해 주신 덕분에 텐포원이 매년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벌써 6회째네요. 내년 정기총회는 어디서 할까요? ^^벌써 6회째네요. 내년 정기총회는 어디서 할까요? ^^


이창호 감사님께서 감사총평 하시는 중이창호 감사님께서 감사총평 하시는 중


중간에 가신 분들도 감사, 끝까지 계신 분들도 감사~^^중간에 가신 분들도 감사, 끝까지 계신 분들도 감사~^^


추운날씨에도 참석해 주신 열성회원님(?)들과 장소사용을 허락해 주신 신덕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올 해 새롭게 이사님으로 임명되신 신진농장 '진민현사장님', 그리고 감사님으로 다시 임명되신 (사)더불어사는사람들 '이창호대표님'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이창호대표님은 이번 2월 22일에 서민금융대상(개인부문)에서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 예산중앙라이온스클럽에서 올 해에도 부룬디에 오신다고 합니다. ^^

지난 1월 5일에 월례회에 참석하여 예산중앙라이온스클럽의 지원으로 부룬디에서 하고 있는 가툼바마을 기술고등학교 장학사업과 여러가지 텐포원의 사역을 소개하였습니다.

올 해에도 부룬디에 오셔서 일당백의 사역을 해주신다고 하시니, 심히 기대가 됩니다. ^^


예산중앙라이온스클럽 월례회 때 부룬디 사업보고 하는 중예산중앙라이온스클럽 월례회 때 부룬디 사업보고 하는 중



- 1월 24일에는 대구에 있는 동산의료원에서 부룬디를 소개하고 부룬디에서 보건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보고드렸습니다.


동산의료원 직원 채플에서 부룬디 사역 소개하는 중동산의료원 직원 채플에서 부룬디 사역 소개하는 중


하나님께서 여러 동역자들을 만나게 해주시면서 점점 부룬디 선교의 지경을 넓혀주셔서 많은 감동과 책임을 느낍니다. 여러분들의 기대와 관심, 그리고 수고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사역하도록 하겠습니다.




7. 부룬디 기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저희가 2013년 1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살았던 루지바 마을의 겟세마네 센터에 과일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저희가 거기에 살면서 2013년에 심었던 44그루의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 열매를 맺었습니다. 앞으로 언젠가가 될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하고 있는 사역들도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만다린, 오렌지, 망고, 파파야 이것저것 많이 심었어요.만다린, 오렌지, 망고, 파파야 이것저것 많이 심었어요.


이제 내가 거기 안 산다고 직원들끼리 먹기 있기? 없기?이제 내가 거기 안 산다고 직원들끼리 먹기 있기? 없기?



- One Paper Ministry가 5년 만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

텐포원의 박기동이사님께서 후원해 주셔서 부룬디 사람들에게 나눠줄 2018년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이 달력에는 생활에 유용한 보건정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구절씩 성경말씀을 암송할 수 있도록 12개의 은혜로운 성경구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룬디 사람들이 집에 이 달력을 걸어놓고 늘 보면서, 건강상식도 익히면서 육체의 질병을 예방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이 풍성해 지길 기대해 봅니다.

달력 내용을 예쁘게 만들어 준 효양고등학교 예그리나 동아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최종 편집을 해주신 텐포원 안송현 이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원페이퍼 미니스트리 드디어 시작되다 ^^ 올 해는 더 풍성한 달력이 만들어지길...원페이퍼 미니스트리 드디어 시작되다 ^^ 올 해는 더 풍성한 달력이 만들어지길...



- 부룬디 태권도협회에서 감사장과 선물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

작년에 새롭게 선출된 시프리엔 회장님께서 직접 전달해 주셨는데요, 메신저에서 따온 제 사진이 들어있어서 좀 부담이 되었지만, 선물 아랫쪽에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는 한글에 많이 감동이 되었습니다.

부룬디 태권도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솔까말, 이런 선물을 받으리라 기대하지 못했어요~ 너무 감격이에요~^^솔까말, 이런 선물을 받으리라 기대하지 못했어요~ 너무 감격이에요~^^

 


아름다운 부룬디의 홍보영상을 한 번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

화면에 동영상화면이 안 보이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시면 됩니다.

부룬디의 아름다움을 한 번 느껴 보세요. 부룬디로 오세요~~~


https://youtu.be/vRgrUchLDro



- 부룬디는 올 해 5월에 헌법개정이 있습니다.

며칠 전에 중국에서 헌법개정을 하여 현 주석이 종신토록 권력을 잡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지요. 부룬디에서도 똑같은 일이 5월에 벌어질 것 같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정치에 관심이 없는 상황에서 현 대통령의 독주를 막을 길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중국의 논리처럼 부룬디에서도 경제발전을 위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총과 칼로 정부를 장악하지 않고 헌법개정이라는 절차를 통해서 권력을 유지하려는 시도는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이 되지만, 2015년 대선 때 그랬던 것처럼 다시 쿠데타가 일어나거나 1994-2008년에 있었던 내전이 다시 일어나지는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그래서 많은 외국인들과 NGO, 국제기관이 부룬디를 떠났거나 떠나고 있습니다.

부룬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더 많이 부룬디에 대해서 알리고, 한 분이라도 더 부룬디 선교사역에 동참을 하실 수 있게 하는 일이 제 사명처럼 느껴집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부룬디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부룬디 사역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과도하게 높게 설정되어 있는 부룬디에 대한 여행경보 등급이 2015년 이전처럼 한 단계 하향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8. 부룬디 사람들에게 돼지를 분양해 주세요.


한 달에 5만원씩 12개월만 후원해 주시면 부룬디 저소득층 한 가정에 돼지를 분양해 주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저희가 열심히 노력해서 현지분들 생활이 나아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 사역에 후원으로 함께하시는 건 어떠세요?


가툼바마을 저소득층에 돼지분양 한 모습가툼바마을 저소득층에 돼지분양 한 모습

부룬디의 도움이 필요한 한 가정을 위해 1년 만 후원 부탁드립니다. ^^

후원문의: law1501@hanmail.net 한상훈 선교사




9. 이번 달 배우실 키룬디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Ntucika intege     은후치카 인헤게     오금을 자르지 말아라(=낙심하지 말아라)


Ntucika(은후치카) = Nt (부정형) + Ucika (너는 ~을 자르다)

intege(인헤게) = 오금(무릎 뒷쪽)



안 좋은 일을 겪고 있는 친구에게 Ntucika intege(은후치카 인헤게)라고 이야기 해보세요.

'낙심하지 말아라' 라는 뜻의 격려의 말 입니다.



이번 달 소식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달에도 더 알찬 소식을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무라코제 차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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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땅 아프리카 부룬디 선교사 한상훈 남해연 올림

http://africaburund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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