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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활동 소식/2024년 월간 소식

2024년 1월-5월 소식

by HAN & Lucy 2024. 5. 28.

아마호로! 안녕하세요?
아프리카 부룬디 선교사 한상훈/남해연(Lucy) 입니다.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2024년 부룬디 소식을 이제야 보내드리게 되어 정말 송구합니다.
선교소식을 작성하는 데에 보통 2-3일이 걸리는데요,
그렇게 시간을 내어 자리에 앉아 있을 만한 날이 요즘에 전혀 없었습니다. ㅠ.ㅠ
이래저래 많이 바쁜, 그리고 지금도 바쁜, 2024년 1월-5월인 듯 합니다.

이번 소식은 5개월 치 내용이라 이전과는 다르게 구성을 해볼까 합니다.
이제 부룬디에 온 지 만 12년이 넘어가니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사역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역들에 대한 소식은 뒤에서 전달해 드리고, 앞부분에는 새롭게 진행된 것들을 위주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월별로 무슨 사역이 있었는지 한 번 간단히 살펴볼까요?

2월 중순에서 3월 중순까지 3주 간 한국에 방문했었습니다.
한국에 21일 머무는 동안 총 14번에 걸쳐 부룬디에 대한 소식을 교회/모임에 전할 수 있었습니다.
저 머나먼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사단법인 텐포원 정기총회를 잘 진행하였습니다.
사랑은 동사임을 직접 몸소 보여주시는 김동엽 이사장님과 텐포원의 여러 임원님들과 회원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부룬디에서 한 해 동안 진행된 사역에 대해 살펴보고 2024년에 진행될 사역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별히 2014년부터 텐포원의 '감사'직을 맡아 수고해 주셨던 이창호 감사님께서 이번 총회를 끝으로 사임을 하셨고, 지난 9년간 텐포원 '이사'직을 맡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셨던 이봉근 이사님께서도 사임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한상훈 선교사의 주후원교회인 마포교회의 해외선교부 위원장이신 변종남 장로님께서도 지난 7년 간의 이사직을 이번에 마무리 하셨습니다. 귀한 섬김을 통해 텐포원의 부룬디 사역에 함께 해 주신 위 세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시에 마포교회의 새로운 해외선교위원장이신 박응수 장로님께서 새롭게 텐포원의 이사로 임명이 되셨고, 나머지 기존의 임원님들도 이번 총회를 통해 계속 봉사를 해주시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NGO 텐포원을 통해 지역사회개발(Community Development) 전략과 방법으로 부룬디에서 선교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텐포원 홈페이지도 새롭게 개편이 되었으니 종종 홈페이지에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텐포원 홈페이지: ten-for-one.org

2024년 2월 26일 정기총회 후 단체사진
정기총회 의장 김동엽 이사장님과 사회를 맡은 한상훈 대표


그리고 한상훈 선교사가 최근에 새로운 직함을 하나 받았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의 초빙연구원으로 1년 간(5/1-4/30) 활동하게 되었는데요,
기존 선교사의 활동 영역을 넘어 여러 분야에서 다차원적인 선교사역을 하는 데에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조만간 아프리카연구소 연구원 신분으로 국제개발관련 학술지에 부룬디 마을개발사업에 관한 소논문을 기고해 볼 생각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잘 되면 좋겠네요~ ^^;;


최근에 한국 외교부에서 '부룬디 개황'을 이정화 작가님(아프리카 연구자)에게 외주를 주어 제작하였는데, 이정화 작가님과 주르완다 한국대사관 대사님의 요청을 받아 감수 작업을 (부족하나마) 진행했습니다.
어제 외교부에서 해당 문서를 공개했는데요, 제 이름을 감수자에 올려 주셔서 참 감사하네요.
수고하신 이정화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이 문서가 보다 많은 분들에게 부룬디에 대해 알리는 데 사용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

* 2024년 부룬디 개황은 아래 주소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mofa.go.kr/www/brd/m_4099/down.do?brd_id=15388&seq=367719&data_tp=A&file_seq=1 

 

그리고 부룬디 International Leadership University (부룬디 국제 리더십 대학)에서 대학원 학생들을 올 해 4월부터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우선 첫 학기는 '선교학(Missiology)'로 시작했고요, 총 9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잘 따라와 주어서 감사했습니다. ^^

부룬디 ILU 대학교 아지아틱 캠퍼스 전경입니다


ILU 대학은 한국의 대학과는 조금 다르게 학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 5일씩, 2주간 총 10회에 걸쳐 하루 3시간 씩 수업을 한 과목씩 진행을 합니다.
3주차에는 기말 시험(과제제출)을 보고요, 4주차부터 다른 수업이 다시 시작이 됩니다.
이렇게 3주씩 한 과목에만 집중하고, 그 다음 3주는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식입니다.
아마도 부룬디에 상주하는 교수(강사)를 찾기 쉽지 않기 때문에, 해외에서 모셔오는 교수들이 부룬디에 체제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고안한 방법이라 생각이 됩니다.

제가 강의하는 교실이에요

그래서 저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주간 선교학을 날마다 가르쳤습니다. (이 방법이 교수들한테는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날마다 다음 날 강의 준비를 해야하니까요. ㅠ.ㅠ) 아무튼 은혜 가운데 수업을 잘 마쳤고,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하니 참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고용계약서를 작성하자고 먼저 제안해 주셔서, (비록 작은 사례비이지만), 강사비를 받고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어 더 뿌듯합니다. 학교 예산도 부족할텐데 말입니다. 

강의 중에 전기가 나가는 일이 너무 자주 있어서 시청각 자료를 사용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ㅠ.ㅠ

다음 학기에는 선교학 외에 다른 강의를 열기 위해 학교측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아마도 '사복음서' 또는 'Ecumenical Theology' 또는 'Development & Diakonia' 등에 대해 강의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이 배웠으니 이제 열심히 나눠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4월 9일부터 5월 8일까지 한국 관세청의 '부룬디 관세 시스템 현대화 컨설팅 프로젝트'에 현지 코디네이터로 참가하였습니다. 작년에 한국 관세청에서 부룬디에 방문하여 '타당성 조사'를 할 때 통역 및 현지 안내를 제가 맡았었는데, 그게 인연이 되어 올해에 본 사업에서도 도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부룬디 세관 청장님, 부청장님, 여러 부서 국장님들과 미팅을 가지면서 부룬디 관세 행정에 대해 이해를 넓힘과 동시에 그분들과의 좋은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향후 텐포원의 부룬디 사역에 잠재적인 조력자를 만드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런 활동들이 전통적인 선교사역과 다소 거리가 있는 것 같지만,
이런 활동이 결국 부룬디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면, 또한 그로 인해 서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데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게 바로 선교사역이 아닐까요?
아무쪼록 한국의 ODA와 국제개발협력 사업들이 부룬디에서 많이 진행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부룬디 관세청에 방문하여 실무자들에게 사업 개요를 설명하고 있어요~
부룬디 관세청 고위 관계자들과 사업 착수 미팅을 가지고 있습니다

 

5월 9일에 이사를 했습니다.
지난 만 9년 간 시내에서 살면서 사역지에 출퇴근 했었는데요,
중증장애인 돌봄사역도 새롭게 시작되어 좀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고,
부룬디에 차량 연료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연료 소비도 줄일겸, 집세도 아낄겸,
겸사겸사해서 가툼바 마을로 거주지를 옮겼습니다.

전기도 부족하고, 식수도 부족하고(지금은 빗물 받아 사용하고 있어요), 인터넷도 자주 끊기고...
여러가지로 열악한 지역이지만,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삿짐을 싣고 가툼바 마을에 도착했어요~
주유소까지 길게 늘어선 자동차들... 끝이 안 보이네요. ㅠ.ㅠ 여기서 차 대고 기다릴 자신이 없네요. ㅠ.ㅠ

 

우리 텐포원이 최근에 정부 보조금을 2건 지원 받았습니다.

하나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부룬디 우무초 합창단'의 합창 연주회에 관한 사업을 위해서인데요,
한국 성악가팀이 7월 말에 부룬디에 와서 우리 우무초 청소년 합창단과 함께 8월 3일과 4일에 걸쳐 '평화를 노래하는 한국-부룬디 연합 합창 콘서트'를 열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 우무초 합창단원 모두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답니다.
해당 연주회 실황녹화 영상을 8월 8일쯤 온라인에 공개를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려요~ ^^
(내년에는 우리 우무초 합창단이 한국에 방문하여 한국 합창단과 함께 연주회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우무초 합창단, 근데 한 명은 다른 음을 치고 있네요. ㅠ.ㅠ
작년에는 피페를 추가했고, 올해에는 알토 리코더도 추가했습니다. ^^


다른 하나는 코이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부터 '부룬디 농업 생산량 증대를 위한 타당성 현지 조사'를 위한 출장비를 지원 받았습니다.
이번 4월 30일에서 5월 8일 사이에 6명으로 구성된 농업전문가팀이 부룬디에 다녀가셨습니다.
부룬디 농업 전반에 대해 현지 조사를 실시했고, 이 팀을 인솔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주르완다 한국대사관에서 공문을 보내주셔서, 가뜩이나 주유하기 어려웠는데, 부룬디 외교부의 의전 차량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룬디 농업 분야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

텐포원 농업전문가팀들과 국제미작연구소 부룬디 지부를 방문했어요.
부룬디 쌀농부협동조합에 방문해서 쌀농사 전반에 대해 인터뷰를 했어요~
덥다~ 더워~~ 쌀 농사 현장 조사 중이에요~
정미소에 방문하여 부룬디 쌀을 살펴보고 있어요~

 

그리고 텐포원이 농업 관련 사업을 부룬디에서 시작하는 데에 좋은 파트너가 생겼습니다.
(주)로가바이오와 2월 29일에 업무협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솔로몬농장의 신순철 대표님과의 인연이 로가바이오까지 연결이 되었습니다. 
작년 연말에 컨테이너에 로가바이오에서 후원해 주신 '로가비 풍자기'와 '로가비 토네이도' 제품이 부룬디에 잘 도착하였고, 올해 2월에 부룬디 쌀농부협동조합에 해당 제품을 나눠드리면서, 해당 제품이 부룬디에서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는 지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쌀 농사에 로가비 제품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길 응원해 봅니다. ^^
그래서 부룬디 농부들이 더 많은 쌀을 생산하여 본인 소득도 늘고 부룬디 사람들이 저렴하고 품질 좋은 쌀을 먹을 수 있게 되어, 그분들의 삶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는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

로가바이오와 텐포원의 업무협약식 (2024년 2월 29일)
부룬디 농부들에게 나눠드릴 로가비 풍자기 설명서 (부룬디 말로 되어 있어요)
로가비 풍자기를 전달 받고 기뻐하는 농부 협동조합 임원들
부룬디 쌀농부 협동조합 임원들과 단체사진 한 컷

 

저와 루씨는 지금 스위스 바젤에 잠시 와 있습니다.
5월 13일부터 6월 23일까지 바젤대학교 박사과정 학업을 위해 스위스에 머물 예정입니다.
다음 주에는 독일의 Rostock 대학교의 박사과정 학생 및 박사 후 과정 연구원들과 함께 질적연구방법에 관한 컨퍼런스에 바젤대학교 동기들과 참석하게 됩니다.
텐포원 이사장님이신 김동엽 목사님과 호산나 장학회에서 보내주신 장학금으로 이번 학년 학비와 체류비를 충당할 수 있게 되어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바젤한인선교교회와 연결이 되어 부룬디 선교사역을 소개하고 성도님들과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의 조레오 어린이가, 작년에 제가 다녀가면서 전해준 부룬디 소식을 들은 후부터 부룬디 어린이들을 위해 용돈을 착실하게 모아온 후원금을 이번에 제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봉투에 적힌 Burundi 글자를 보면서  참 감사했고, 더 열심히 사역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조레오 어린이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를 전합니다.

조레오 어린이가 전달해 준 후원금과 후원봉투

 

여기까지 1월부터 5월까지의 부룬디 사역 소식 중 특별한 내용을 알려드렸습니다.
이제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사역에 대해, (하지만 늘 새롭고 색다른 감동이 있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사진을 위주로 준비했으니, 사진과 사진 설명을 잘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자, 이제 시작해 볼까요~~^^

 


 

1. 수해 피해와 식량 긴급구호

매년 탕가니카 호수 근처 가툼바 마을에 홍수가 나곤 합니다.
탕가니카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루시지 강의 하류에 유속이 느려지면서 계속 퇴적물이 쌓이기 때문에, 강둑이 없는 루시지 강 하류는 비가 많이 오는 우기 때마다 넘치곤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탕가니카 호수 자체도 수위가 올라가 넘쳐 버렸습니다. 그래서 가툼바 마을 주민들은 강물이 넘쳐서, 그리고 호숫물이 넘쳐서 이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북쪽 지역에서는 강물이 넘쳐 마을을 덮쳤고, 남쪽 지역으로부터는 호숫물이 넘쳐서 마을을 침수시켰습니다.

 

헬리곱터에서 찍은 가툼바 마을 수해 피해 모습

 

온 마을이 물에 잠겼네요. ㅠ.ㅠ
도로 왼쪽은 호숫물이 넘쳤고, 오른쪽은 강물이 넘쳤습니다. ㅠ.ㅠ

부룬디 정부 차원에서 뭔가 대책을 세워주면 좋겠지만, 현재 상황으로선 뾰족한 대책이 없어 보입니다.
정부에서는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해당 주민들에게 속히 마을을 떠날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정부가 주민들의 땅을 빼앗아 대기업에 팔아 넘겨 리조트를 지을 거라는 소문이 마을에 쫙 퍼지면서 수해민들은 집에서는 나왔지만 마을에서는 떠나지 않고, 길 가에 짐을 내려놓고 노숙을 하고 있습니다. 성인 가족 중 누군가는 짐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소득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 생필품과 식량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저씨 좀 천천히 가요~ 물 다 튀어요~~
강물이 넘쳐서 물바다가 되었네요. ㅠ.ㅠ
홍수로 집이 무너졌어요. 다친 사람이 없길...
남에 집 터에 천막을 치고 사는 수해민 들
마른 땅에에 갑자기 배가 다니게 되었네요. ㅠ.ㅠ
이 와 중에 도로 위 물에서 빨래하는 분이 있네요. ㅠ.ㅠ
그나마 깔고 잘 돗자리와 의자를 침수된 집에서 가지고 나왔네요.
쎄쎄쎄로 통학하는 어린이들 모습
샬롬장애인센터에도 물이 들어왔어요. ㅠ.ㅠ
샬롬장애인센터 진입로 모습
어휴~ 답답한 상황입니다.
물 난리인데, 먹을 물이 없어서 다른 동네에서 떠 오고 있어요 ㅠ.ㅠ
아저씨! 배 삯이 너무 비싸요~ 폭리 취하는 사람들!
침수된 집에서 가져온 짐들을 도로 가에 쌓아 두었어요.
짐을 지고 있는 사람들

가툼바 마을 수해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주고자, 4월과 5월에 걸쳐 옥수수가루 5kg씩을 약 1800가정에 지원해 드렸습니다. 후원자 여러분들이 십시일반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이 사역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귀한 후원을 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5kg짜리 옥수수가루를 구입했어요
옥수수가루 배분 전에 한국의 후원자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식량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수해민 분들
20-25명씩 나눠서 사진을 찍었어요. 나중에 부룬디 정부에 보고해야 하거든요.
장애인 월간 모임을 마치고, 장애인 수해민 분들에게도 식량을 전달했습니다.
따봉! 한국 후원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식량을 받으러 오신 분들
수해민 분들이 모여 있는 학교 운동장에 가서 식량 티켓을 나눠드렸어요~
식량 티켓을 받으러 줄 서 있는 수해민 분들
한 사람씩 줄 서서 티켓을 받아 가세요~
마을 발전위원회 대표님이 직접 티켓을 나눠드리고 있어요.
식량 배분 후 단체사진 한 컷
부룬디 국세청과 정부에 보고를 하기 위해 증거 사진 한 컷
하루 중 마지막 분배 사업을 마치면서 단체 사진 한 컷
장애인 월간 모임을 마치고 식량을 나눠드리고 있어요.
우리 센터는 '콰바코레아'로 불려요. 번역하면 한국인장소에요.
안녕히 가세요~ 다음에 안 보면 좋겠는데요....
콰봐 코레야, 야외 학습장에 모인 수해민 분들
빠른 진행을 위해 뒷문으로 들어와서 앞문으로 나가게 했어요.
왼쪽 거 받으실래요? 오른쪽 거 받으실래요? 둘 다 주세요~ㅋㅋ
웃어 주셔서 감사해요~ 기운내세요~~


재정이 조금씩이라도 모이는 족족 수해민들 대상으로 식량 긴급구호 사역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옥수수가루 5kg 한 포대에 원화로 4천원 정도 합니다.
약 25인분 정도 되는데, 4인 가족이 한 주 정도 먹을 분량입니다. (하루 한 끼 식사 시)
여러분의 귀한 정성을 모아주시면, 저희가 부룬디에서 현지분들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후원안내-
국민은행 364337-04-005383 (사단법인 텐포원)
*개인 및 법인에게 기부금 영수증 발급 가능합니다.

 


 

2. 컨테이너 물품 나눔

작년 가을에 한국에서 보내주신 컨테이너가 부룬디 저희 센터에 1월 22일에 도착했습니다.
탄자니아 다레살람 항구에서 컨테이너 배들이 밀려서 한 달 동안 컨테이너를 내리지 못하고 바다 위에 둥둥 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부룬디에 도착해서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

와~ 컨테이너가 드디어 도착했어요.
저기 보이는 대부분의 상자는 신발이에요~

 

이것은 설정 샷!!

올해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컨테이너 물품을 가툼바 마을 및 인근 지역의 주민들에게 나눠 드렸습니다. 이번 컨테이너에는 특별히 신발이 많이 들어 있어서, 각 주민들에게 2켤레씩 나눠드렸습니다. 어찌나 좋아하시던지요~!!
장애인분들, 한센인분들, 독거노인분들, 수해이재민,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 위주로 물품을 배분하였습니다. 작년에 구입한 중고차 픽업 트럭이 자기 역할을 든든히 해주었습니다. 물품을 싣어 나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오늘 손님 맞을 준비 끝!!
자~ 골라골라~ 7개씩 골라가세요~~
오늘은 출장을 가요. 옷과 신발을 가득싣고~
옷을 골라가는 데 여성은 평균 10분 소요, 남자는 2분이면 끝!
장애 학생들에게는 저희가 직접 골라서 전달했어요.
목발 짚고 옷꾸러미를 잘 가지고 가실지 걱정이 되네요.
우리 쎄쎄쎄 어린이들에게도 옷과 신발을 전달했어요.
마마디망쉬 집에서 돌봄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출장 물품 전달을 했어요.
시내 어린이 기숙사에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도 학용품과 옷을 전달했어요.
마마디망쉬 센터에 있는 어린이들에게도 전달 완료!
마마디망쉬 센터의 돌봄을 받고 있는 길거리 어린이들

그리고 각 교회에서 보내주신 성가대 가운과 전자 피아노, 음향기기 등을 교회에 방문하여 전달해 드렸습니다. 중고 컴퓨터도 하드 디스크를 SSD로 바꾸고, 필요시 RAM도 업그레이드 해서, 윈도우도 영어 또는 불어로 설치하여 컴퓨터가 필요한 교회, 관공서 등에 잘 지원하였습니다. 

성가대 가운도 잘 전달했고 잘 사용되고 있네요~
시골 지역에도 성가대 가운을 전달했어요~
전자피아노를 가툼바 EEAC 교회에 전달했어요.
찬양팀과 전자피아노 전달 후 사진 한 컷
음향기기도 가툼바 EEAC 교회에 전달 했어요~
가툼바 마을 하베스트 교회에 전자피아노를 기증했어요~
기증 받은 컴퓨터를 점검하는 작업대 입니다. 왠만한 건 다 고치고 점검할 수 있습니다. ^^
잘 점검해서 가툼바 감리교회에 기증했어요.

후원 물품을 기증해 주신 모든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 추석 이후에도 컨테이너 물품을 모집하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의류(겨울옷 제외), 컴퓨터, 모니터, 신발, 책걸상, 학용품, 성가대 가운, 음향기기, 생활용품 등 집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상태가 좋은 물품들을 후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페이스북을 통해 9월 쯤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저와 페이스북 친구 맺어 주세요~
https://www.facebook.com/law1501

회사, 기관, 학교 등에서 컴퓨터, 책상 등 대량 기증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보안이 걱정 되시면 HDD 없이 보내주셔도 됩니다. 저희가 SDD 구입 후 제가 잘 정비한 뒤에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습니다. ^^


 

3. 어린이돌봄센터 (쎄쎄쎄) 소식

어린이돌봄센터(CCC, 쎄쎄쎄) 어린이들은 모두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파스칼 목사님의 애니메이션을 통한 교육,
비올렛 선생님의 숫자/문자 교육,
사무엘 선생님의 음악-체육 교육,
파르페 전도사님의 말씀 설교,
올리바와 에디 선생님의 다양한 놀이 활동,
그리고 루씨 선생님의 색칠-그리기 교육 등
매일 다양한 활동을 우리 어린이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나 기다리고 있어~ 빨리 색칠해~
애니메이션을 보는 즐거운 시간~
사무엘 선생님과 하는 즐거운 체육 시간
루씨와 함께 하는 즐거운 숫자 배우기 시간
같은 숫자는 같은 색으로 칠해봐요~
비올렛 선생님과 함께 하는 즐거운 놀이 시간
우리 장난감 선물 받았어요~ ^^
놀이로 숫자 배우는 시간이에요~
빨간 코끼리, 노란 말, 녹색 토끼 등등... 상상이 현실로?!
같은 모양을 맞춰 보자꾸나, 옆사람 찌르지 말고!

다만 수해로 인해 쎄쎄쎄 진입로가 물로 가득차버려서, 당분간 가툼바 협동조합센터 내 야외 학습실에서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실외라서 그런지 어린이들이 즐겁게 활동에 임해주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조만간 물이 빠져서 다시 쎄쎄쎄 건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홍수수로 인해 쎄쎄쎄 진입로도 물이 차버렸네요. ㅠ.ㅠ
협동조합센터 야외 강의실로 쎄쎄쎄를 임시로 옮겼습니다.
오늘은 글자를 배워보아요~~


 

4. 우무초 합창단 소식

우무초 청소년 합창단은 요즘 8월에 있을 연주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동시에 기타 교실, 컴퓨터 교실, 봉제교실, 수학교실 등 다양한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무엘 선생님과 기타를 배우고 있어요~
컴퓨터 조립 방법 설명 중이랍니다~
이론 설명을 짧게, 실습만큼 좋은 교육은 없지요?
자기 손으로 연결한 컴퓨터가 잘 작동 되니 더 집중 하는 것 같아요~
루씨와 함께 재봉 기술을 배우고 있어요~
오늘은 지갑을 만들었어요~
지금은 재밌는? 수학 공부 시간~

그리고 수해 피해 등의 이유로 가툼바 마을을 떠나면서 합창단을 그만둔 단원들의 자리를 보충하기 위해 4명의 신입 단원을 선발하였습니다. 악보 보는 법부터 가르쳐야 해서 갈 길이 멀지만, 우무초 합창단의 소리가 더 풍성해 질 것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


 

5. 장애인 사역 소식

가툼바 마을의 수해 때문에 휠체어, 목발 등을 의지하여 이동할 수밖에 없는 지체 장애인 분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예 몸을 못 가누는 중증장애인 분들의 경우는 더 상황이 어렵습니다. 물이 들어와 있는 집 바닥에 누워 있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샬롬장애인센터의 경우 출입구만 물에 잠겨서 강당 및 중증장애인 숙소는 이용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매월 정기모임 및 중증장애인 단기보호 사역은 계속 진행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장애인 월간 모임 후 파스칼 목사님이 광고를 하고 있어요~
장애인 분들이 설교하고, 찬양하고, 특강하는 자치 모임이에요~
한국에서 기증 받고, 당근 마켓에서 구입해서 가져온 편안한 쇼파~~ 나 여기서 자고 갈래용~
누가 저 친구 좀 말려줘요~ 노래는 못하는데 목소리는 아주 큰 친구에요~
중증장애인 단기보호 센터의 평일 모습~ 위성 TV 시청 중~
중증장애인 단기보호 센터의 하루: 오늘은 이발하는 날

위의 사진처럼 중증장애인 단기보호 센터에 입소하신 분들은 수해 피해로 더 이상 어려움을 겪지 않고, 좋은 환경에서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 받고 있습니다. 이발 서비스, 편한 쇼파에서 TV 시청 등도 포함해서요.
그래서 본인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뿐 아니라, 돌봄을 담당했던 가족 분들의 만족도 상당히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중증장애인 단기보호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가정에는 매월 방문을 하여 예배를 드리고 식량을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루씨와 파르페 전도사님이 마을의 쌀/콩 가게를 돌아다니며 매달 150-200kg의 식량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중증장애인 심방에 가져갈 콩을 구입하는 루씨


중증장애인 가정에 방문하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거주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그것보다 더 나쁜 상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 사진을 통해서 대략적인 상황을 추측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하루종일 흙바닥에 누워계시면서, 식사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대소변은 누워있는 그 자리 바닥에 해결하고 있는 상황이라,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성도 유지되지 못하는 상황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 분들 모두 저희 단기보호 센터로 모시고 오고 싶지만, 1) 그분들이 원하치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왜냐하면 부룬디에 단기보호 시설 자체가 한 개도 없기 때문에 이런 센터와 사역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고 오해와 편견이 있기 때문), 2) 저희 센터의 수용의 한계 때문에 모든 분들을 모시기 쉽지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센터에 몇 분 더 모실 수 있기 때문에 점차 그 수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 사역은 사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식 사역입니다. 하지만 다른 어떤 사역보다 더 의미있고 값진 사역이라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 사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하루 종일 찾아와 주는 사람이 없는데, 이렇게 와줘서 고마워요~
휴~ 마음이 아려옵니다. ㅠ.ㅠ


 

6. 현지 교회 협력 사역

저희는 부룬디의 현지 교단 EEAC(중부아프리카 복음주의 교단)과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툼바 마을에 있는 15여개의 서로 다른 교단의 지역 교회들과도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에 종종 현지 교회에 초청을 받아 설교를 하고, 세례식/성찬식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EAC 그웨자 교회에서 선교사를 엄청 환대해 주네요~
주일 예배에서 설교하고 있어요~
EEAC 가툼바 교회에서 말씀 전하고 있어요~
성찬식 모습

가툼바 마을 교회들도 홍수 피해로부터 예외가 아닌데요,
예배당의 절반이 물에 잠긴 상황에서도 전혀 우울해 하지 않고 기쁘게 찬양과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제가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역경 가운데 소망을 품고 희망을 가지는 신앙이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교회가 절반이나 잠겼지만, 뜨겁게 찬양하고 있는 성도님들

그리고 가툼바 마을의 지역 교회 목사님/전도사님들을 대상으로 목회자 세미나를 매월 둘째 주 화요일마다 열고 있습니다. 약 15명이 정기적으로 강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복음서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는데, 참가자 모두 열의가 대단합니다. ^^

지역 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들을 (신학 교육뿐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이분들이 든든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지역 사회에 서 나갈 수 있게 한다면, 이게 또 다른 마을개발이자 디아코니아 선교 사역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 사역을 함께 진행할 분들이 있으면 더 좋겠다 생각이 듭니다. ^^

지금은 목회자 세미나 중이에요~


 

7. 기타 여러가지 사역들

- 아리랑 태권도장은, (사실 바빠서 제가 많이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작년에 국기원 공인 1단을 취득한 4명의 검정띠 사범님들이 도장을 잘 운영해 주고 있습니다. ^^ 저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 4명의 사범님들을 집중해서 훈련시키고 있고요.
저희 도장은 등록 제도가 없고요, 그냥 누구나 와서 운동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인원 파악이 안 되는데요, 대략 100명이 매주 화/목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승급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확인이 필요해서 노란띠부터는 등록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5월 11일에 승급심사가 있었습니다.

한국에 다녀 왔더니, 수련생이 배로 늘어나 있네요. ^^
5월 11일, 아리랑 태권도 승급심사 모습
다리가 길어서 쭉쭉 올라가네요~ (부러워요. ㅠ.ㅠ)

 

- 집짓기 사역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현재 238번째 집을 건축 완료한 후에 아직 새로운 집짓기 사역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툼바 마을에 침수된 물이 아직 남아 있어서, 집짓기 사역을 당장 시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재 집짓기 사역이 필요한 분들이 아주 많이 있어서, 조만간 다시 집짓기 사역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상습 침수되는 지역에 있는 집을 다시 지어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서, 그분들이 인근 지역에 침수 피해가 없는 안전한 땅을 확보하게 되면 그곳에 집을 지어드리겠다고 안내를 해드리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계속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238째 집 짓기 전 모습
238째 집 완공 후 모습

 

- ETS (가툼바 기술 고등학교) 졸업식

저희는 매년 25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ETS로부터 추천을 받아 학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멋진 사역은 예산중앙라이온스클럽의 후원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

이번 3월 21일에 ETS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우리 장학생 9명도 이번에 졸업을 하게 되었고, 그중에 여학생이 3명이나 있어서 더 기쁩니다. (한국으로 치자면 공대-여학생과 비슷함)
고등학교 졸업이 쉽지 않는 부룬디 사회에서 이렇게 졸업을 한 우리 장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
이중 몇 사람은 텐포원의 후원을 받아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TS 기술고등학교 졸업식 모습
ETS 졸업생 중 우리 장학생 9명과 단체 사진 한 컷


 

8. 기도 제목 나눔

끝으로 부룬디 사역을 위한 기도제목을 나누고 이번 소식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1) 부룬디 가툼바 마을을 비롯하여 탕가니카 호수 인근 지역에 발생한 홍수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고, 정부 차원에서 재발 방지 계획이 수립되어 동일한 재난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2) 부룬디에서 저희와 함께 사역을 진행할 봉사자/선교사와 연결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영어교육, 체육교육, 유치원교사, IT교육, MS워드, 그래픽디자인, 사무행정, 동영상편집/제작, 농업, 목공, 용접, 피아노반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자가 필요합니다. 생활 영어 정도만 가능해도 충분히 사역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3) 부룬디 경제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부룬디만 세계에서 유일하게 GDP가 떨어졌습니다. 현재 2024년 기준으로 연간 GDP가 230불(1인당)로 세계 최하위 입니다. 바로 위 나라와도 거의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환율은 치솟고 있고, 주유소에는 기름이 없습니다. 다른 아프리카 인근 나라들과 비교해도 너무 심각한 수준입니다. 부룬디 경제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번 소식은 여기까지 입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달 소식도 풍성히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라코제 차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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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땅 아프리카 부룬디 선교사 한상훈 남해연 올림

http://africaburund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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