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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활동 소식/2014년 월간 소식

[11월-12월 소식]

by HAN & Lucy 2014. 12. 31.

아마호로!

동역자 여러분,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한국은 엄청 추워졌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 모두 따뜻한 연말과 새해 되시길 바래요~^^

 

부룬디의 11월-12월은 좀 한가했습니다.

기존해 해오던 사역 위주로 쭉 진행을 했고요, 그래서 이번 소식에는 다른 내용을 담아볼까 합니다.

 

우선 11월-12월 사역을 간략히 요약해 보았습니다.

 

11월 주요 사역

4

주 르완다 한국대사관 주최 부룬디교민 안전교육 참석

11

텐포원 개발협력연대(DAC) 회원가입

17

루부무교회 교회 재건축 지원(시멘트 200)

25

십시일반 나눔(대학생에게 노트북 지원)

28

주후원교회 담임목사님 부룬디 방문(12/1까지)

매주 토

루지바 영어교실

 

12월 주요 사역

7

캬뇨샤교회 25주년행사 지원, 와루본도교회 바자회 물품지원

9

부룬디 외교부와 교육부에 향후 사업계획 발표

11

은다바부송고센터 우물펌프수리(르완다출장)

15

EEAC 성경훈련원 교육지원(12/19까지)

18

루지바교회 건축재료 지원

21

브위자교회 25주년행사 지원

22

키나마교회 어린이행사 지원(학용품, 동화책 200)

23

부룬디 장로교회 방문 및 어린이동화책 200권 지원

25

어린이동화책 기증(카뇨샤교회 400, FECABU교회 100, BICC 200, 와루본도교회 100)

매주 토

루지바 영어교실

 

 


 

 

1. 루부무교회 이야기 입니다.

 

11월 27일에 루부무교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7일에 아프리카선교회에서 루부무교회에 지원해 준 시멘트 200포대를 잘 사용해서 건축을 진행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루부무교회는 부줌부라 북동쪽으로 자동차로 30분정도 떨어진 고산지대에 위치한 교회입니다. 산 아래 동사무소에 차를 주차해 놓고, 걸어서 한 시간 정도 산을 올라가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교회입니다. ^^;;;

 

루부무교회산 꼭대기에 있는 루부무교회

 

교회에 도착해서 건축하고 있는 상황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하는 작업을 제외한 나머지 일들은 교인들이 노력봉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마침 여러명의 여성분들이 머리에 모래를 이고 교회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좋은 모래를 싸게 가져오기 위해 저 멀리에 보이는 산 넘어로부터 직접 머리에 모래를 이고 가져왔다는 얘기를 듣고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래를 가져온 곳저 멀리서 모래를 이고 왔어요 봉사하는 교회 성도들봉사하는 교회 성도들 봉사하는 교회 성도들한 번 더 산너머로 고고!

 

사실 제가 산 밑에서 루부무교회까지 올라오면서 숨이 넘어갈 것 같아서 여러번 쉬면서 올라왔는데, 반면에 이 분들은 저 멀리까지 가서 족히 20kg은 되어보이는 모래를 머리에 이고 오셨다는 생각을 하니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이곳은 해발고도 2000미터 정도 되는 곳이라 왔다갔다 하는 것도 여간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이렇게 교회를 직접 지으니까 교회에 애착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루부무교회가 이 지역에서 든든히 서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은다바부송고 센터를 위한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입

 

은다바부송고 센터에 설치할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입했습니다. 부룬디 내에서는 엄청 가격이 비싸서 탄자니아에서 직접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입해 왔습니다. 탄자니아에서 구입과 부룬디까지 운반을 도와주신 김창곤선교사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덕분에 수백만 원을 절약하여, 거의 절반 가격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밧데리 한 개 무게만 해도 60kg인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60kg짜리 태양광밧데리60kg짜리 태양광밧데리 태양광발전설비태양광발전설비

 

이 태양광발전설비는 은다바부송고 센터 보건소와 교육센터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하루 속히 은다바부송고 센터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효과적으로 잘 사용되었으면 합니다.

 


 

3. 부룬디 풍경

 

한국에는 성탄절과 연말, 그리고 새해로 인해 곳곳에 많은 행사들과 모임들이 있겠지요? 부룬디는 일 년 내내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매우 안타깝기도 하지만, 조금은 부럽기도 합니다.

수도 부줌부라도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그래도 아래 사진과는 다르게 조금이나마 성탄절 장식을 볼 수는 있답니다. 하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많이 차분한 모습입니다.

 

부룬디의 보통 길부룬디의 보통 길 마을마다 있는 검문소마을마다 있는 검문소

 

한가로운 소 떼한가로운 소 떼 부룬디 일반적인 마을모습부룬디 일반적인 마을모습

 

성탄절 전후부터 시작되는 연휴가 1월 첫 주까지 이어지는데요, 이 기간이 부룬디에서는 가장 큰 명절(?) 입니다. 도시로 일하러 온 사람들이나, 멀리 떨어져 살던 사람들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많이 이동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내는 많이 차분한 편이고, 그렇게 북적대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이 기간에 딱히 할 일이 없어서 집에 콕 박혀 있답니다. ^^; 할 일이 없으니 심심하네요.

 

 


 

 

4. 동아프리카의 일출과 일몰

 

새해가 이제 몇 시간 밖에 남지 않았네요.

저는 새해하면 일출이 떠오르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그래서 탄자니아에서 얼마 전에 찍은 일출 모습과 부룬디에서 찍은 일몰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탄자니아는 바다가 동쪽으로 접해 있어서 일출을 보기에 적당한 지역이고요, 부룬디는 서쪽으로 탕가니카 호수가 있어서 일몰을 보기에 적당한 지역이랍니다. ^^

 

탄자니아의 일출탄자니아의 일출

 

부룬디의 일몰부룬디의 일몰

 

아주 멋지지요? 답답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Karibu! 환영합니다.

 

보너스로 부룬디의 탕가니카 호수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바다는 아니고 호수이지만, 이렇게 보면 잘 구분 못하시겠지요? ^^

탕가니카 호숫가의 고독한 남자탕가니카 호숫가의 고독한 남자

 

 


 

 

5. 이번 달 배우실 키룬디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Noeli nziza (노에리 은지자) = Merry Christmas

Umwaka mushasha mwiza (우무아카 무샤샤 무이자) = Happy New Year

 

Noeli = 성탄절,  nziza = 좋은, 즐거운

Umwaka = 해, 년, mushasha = 새로운, mwiza = 좋은, 즐거운

 

 


 

 

이번 달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2014년 한 해 동안 부룬디에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2015년 한 해도 더 열심히 사역하겠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

무라코제 차아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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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땅 아프리카 부룬디 선교사 한상훈 남해연

http://africaburund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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