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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활동 소식

[긴급구호 후원요청] 유래없는 폭우로 피해 입은 부룬디

by HAN & Lucy 2014. 2. 20.

[긴급구호 후원요청]

 

201427일 새벽부터 10일 오후까지 아프리카 부룬디 수도 인근에 비가 엄청 많이 내렸습니다. 부룬디는 수도를 제외한 지역이 전부 산악지형인데, 산에서부터 거세게 흘러내려오던 계곡 물이 수도 부줌부라로 동시에 유입되면서, 수도가 물에 잠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가옥 수백 채가 파괴되고, 80여 명이 사망했으며, 수백 명이 다쳤고, 도로가 유실되었습니다.

 

현재 도심지역은 거의 복구가 되었지만, 도심 외곽지역-특히 주거지역-은 복구가 전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산사태와 홍수로 집이 무너지고 수몰된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현재 돌아갈 곳이 없어서 정부에서 마련해 놓은 임시장소(이재민캠프)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피해 입은 지역의 도로 등을 복구해주어야 이재민들이 자신들의 집을 복구할 수 있는데, 현재 그 작업이 지체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재민들은 임시 이재민캠프에서 숙박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부룬디 홍수피해와 관한 뉴스 기사를 연결해 드립니다.

http://news1.kr/articles/1537846

 

http://www.ytn.co.kr/_ln/0104_201402112049271273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2/11/0200000000AKR20140211212200099.HTML?input=1179m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231718

  


 

저는 220, 오늘 이재민캠프에 방문하여 상황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이재민캠프는 정부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적십자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캠프 내의 천막 등은 UNHCRUNICEF 등에서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캠프 안에 들어서자마자 빼곡히 늘어서 있는 천막이 보입니다. 세어보니 총 66개의 천막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 우리를 반겨주는 어린이들, 어린이는 부룬디 어디를 가나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환한 웃음을 가진 아이, 유독 눈에 띄어 사진을 한 장 찍어 봤습니다.

 

 

 

 

- 이재민 자치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캠프를 둘러보았습니다. 물이 가득 담겨져 있는 대형 물팩과 공동 수도, 화장실과 세면장, 그리고 밥 짓는 여인들의 모습과 빨래를 말리는 모습.

 

 

 

 

- 다닥다닥 붙어 있는 천막들. 천막 내부의 모습을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이 좁은 천막에서 아이들 14-17명이 함께 자고 있습니다. 천막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족별로 한 천막씩 사용할 수는 없고, 남자천막, 여자천막, 어린이천막으로 구분되어 가족들이 서로 떨어져서 잠을 자야만 합니다.

 

 

 

- 마침 구호품이 다른 지역에서 도착했나 봅니다. 부룬디의 다른 지역에서 이재민을 위해 구호품을 보내주었습니다. 운반 트럭은 엄청 큰데, 정작 내용물은 별로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에 하나이다보니 이정도 구호품을 모으기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 이 캠프에는 약 1400명의 이재민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 인근 5분 거리에 있는 다른 이재민캠프에도 다녀왔습니다. 이곳에는 약 300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상황이 더 열악했습니다. 계속해서 천막을 짓고 있었는데, 바닥에 아무것도 깔지도 않고 천막만이 덩그렇게 놓여 있었습니다. 학교 운동장 위에 급하게 천막을 짓다 보니, 이재민들은 운동장 흙잔디 위에서 그냥 잠을 자야만 합니다.

 

 

 

 

- 이재민 자치위원장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가장 필요한 것은 음식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달라고 했더니, 몇 가지를 알려 주었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쌀      2.       3. 소금      4. 비누      5.

 

이 중에 쌀, , 소금, 비누는 부룬디에서 구입하여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습니다.

 

또한 차후에는 이재민들이 자기가 살던 곳에 돌아가 자신들의 집을 다시 지어야 하는데, 그 복구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가 큰 논쟁거리입니다. 정부가 감당할 만한 예산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룬디 이재민들을 돕는 일에 함께 하시고 싶은 분이 있다면, 아래 계좌로 송금을 해주시면 부룬디 이재민들에게 위의 물품들을 구입하여 잘 전달하겠습니다.

 

모금 기간은 221일부터 33일까지로 한정하겠습니다.

아래 계좌는 저를 부룬디에 파송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세계선교부에서 운영하는 제 개인계좌입니다. 이곳에 입금하신 금액은 전액 기부금 납입증명서발급이 가능합니다.(기부금 납입증명서 문의: 총회 세계선교부(www.pckwm.org)

 

 신한은행 5610-0344-7082-90 (예금주:한상훈)

 

 

 

이 캠페인은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활동하고 있는 NGO 텐포원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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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땅 아프리카 부룬디 선교사 한상훈 남해연

http://africaburund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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