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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활동 소식/2026년 월간 소식

[2026년 3월-5월 소식]

by HAN & Lucy 2026. 6. 6.

아마호로! 안녕하세요?
아프리카 부룬디 소식을 많이 기다리셨죠?
이번 소식도 알차게 준비했으니 (길지만) 꼭 끝까지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저는 부룬디에 3월 19일에 잘 돌아왔습니다.
항암치료 결과 및 진료를 받느라 한국에 잠시 다녀왔거든요.
아내 루씨는 부룬디에서 사역을 이어가고 있었고요.
아내를 다시 보니 좋네요~~

루씨와 우리 집 옥상에서 한 컷

이제 수술받은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제 치료 과정을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병원에서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하고, 항암치료 결과도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혈액 검사 수치를 보니 암세포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6개월 후에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 9월 초에 한국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풍경은 멋진데, 살기는 힘든 곳

부룬디 저희 동네는 여전히 평안합니다.
저희 집에서 100미터만 걸어 나오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은 DR콩고에 있는 산입니다. 제가 부룬디-DR콩고 국경 마을에 살고 있거든요.

주유하러 국경을 넘어 가려고 기다리는 차량 행렬

DR콩고 쪽으로 향하는 차들이 늘 많이 있습니다.
부룬디에는 2020년부터 주유소에 기름이 없습니다. 벌써 만 6년이 지났네요.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부룬디만 빼고 다 기름이 풍족하게 있다고 합니다.
부룬디 차들이 국경을 넘어 DR콩고에 가서 주유를 하고 옵니다.
부룬디에서는 시간은 돈이 아닌 듯합니다.
시간을 이렇게 허비하더라도 기름을 구할 수 있다는 것에 사람들이 안도를 하고 있다는 게 마음이 아픕니다.

이거 살까 저거 살까? 그냥 싹 다 주세요~

우리 집 앞 과일 가게 모습입니다.
종종 루씨가 가서 과일을 사 옵니다. 주로 바나나만 있는데, 그마저도 없을 때가 있습니다.
바나나 맛은 참 기가 막힙니다. 부룬디에서 맛을 한 번 보시면, 한국에서는 바나나를 사 먹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

예쁜 쌍 무지개 (근데 발음을 잘 해야 함 ㅋㅋ)

우기가 며칠 전에 끝났습니다.
비가 올 때면 이렇게 무지개도 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쌍 무지개가 떴네요. ^^
저희는 이 센터에서 현지인 11명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짜파게티 마시써~ 마시써~

한국에서 가져온 짜파게티를 우리 사역자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다들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혼자 먹어도 맛있었을텐ㄷ.... 아니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더라고요. ^^

우리 집 기술자 루씨
깔끔하게 시멘트 작업 완료~

루씨는 우리집 기술자입니다.
문틈으로 쥐가 여러 번 들어왔는데... 이번에 루씨가 시멘트로 잘 막았습니다.
매일매일 바쁘게 움직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채소들 물 주고,
아침저녁으로 양어장 가서 메기들에게 밥 주고,
쎄쎄쎄에 가서 아이들 가르치고...
저는 그냥 밥만 얻어먹습니다. ^^

그러다 보니 가끔은 방전이 될 때가 있습니다. ^^
옆 집 의자에 앉아서 종종 쉬어 가곤 합니다.

아이고~ 피곤하다~~

요즘은 엄청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우무초 청소년 합창단과 한국에 가거든요.
비행기표 예약하고, 비자 서류 준비하고, 필수 예방 접종 하고...
한국에 가기 전에 중요한 사역들을 먼저 해놓고 가기 위해 이래저래 바쁘게 지내고 있답니다.

먼저 3월부터 5월 사이에 어떤 사역들이 있었는지 간단히 살펴볼까요?

저희는 스스로를 '공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후원금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항상 열심히 사역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정성스럽게 보내주시는 후원금이 아깝지 않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사역을 하겠습니다. ^^

이제 본격적으로 어떤 사역들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자~ 시작합니다~~


1. 쎄쎄쎄 어린이돌봄센터

쎄쎄쎄(Children Care Center)는 여러 명의 선생님이 수업을 잘 진행해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밝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요.
루씨가 매주 화요일마다 색칠하기,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활동도 진행하고 있지요.
우리 아이들 모습 함 볼까요? ^^

애들아~ 여기에는 이렇게 적는 거야~
몰래 사진 찍을려고 했는데, 딱 걸렸음. ㅠ.ㅠ
자~ 따라 해봐요~ 오른쪽~
덧셈도 잘 해요~~
파르페 전도사님과 성경 공부를...
아이구 잘 쓰네~~
칠판이 있는 강의실을 새로 만들었어요~
즐거운 색칠 공부 시간~
나는 코를 새끼 손가락으로 판다~ ㅋㅋ
심바 색칠하기~~
잘 그렸어요?
심바와 친구하고 싶어요~
참 잘 했어요~
앗! 그렇게 자르는 거 아니야~~
오렌지는 녹색 ^^; (부룬디에는 녹색 오렌지가 많아요)
우리 엄마 갖다 줄 꽃을 만들고 있어요~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드릴 예쁜 감사 카드
다들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짜잔~ 구슬을 꿰고 있어요~
내께 더 예뻐~ 아냐 내께 더 예뻐~
거북이가 뭐야?
잘 만들었죠? ^^
쎄쎄쎄 어린이들의 단체 사진

5월 25일에는 쎄쎄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예산장로교회 유년부에서 사순절 기간 동안 정성스럽게 모은 헌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부룬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우리 쎄쎄쎄 어린이들과 탕가니카 호수 근처에 있는 놀이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보기에는 좀 허접하고 규모가 작아도, 부룬디에 있는 유일한 놀이공원이랍니다. ^^;

우와~ 우리 지금 소풍가요~~
드디어 도착!
우와~ 말이 움직여요~~
신기한 것 투성이~~
처음 타보는 미끄럼틀~
좀 세게 밀어봐요~~
힘이 장사인 루씨~
탕가니카 호수에서 소풍 기념 사진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집에 갈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 (난 얼른 가서 점심 먹고 싶었는데 ㅠ.ㅠ)
정말 재밌게 놀았습니다.
귀한 후원을 해주신 예산장로교회 유년부 어린이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


2. 장애인 사역

샬롬장애인센터에는 현재 중증장애인 6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차량 운행으로 센터로 모시고 와서,
금요일 오후에 집으로 귀가하기까지 4박 5일을 우리 센터에서 숙식을 함께 합니다.

아침마다 찬양도 함께 부르고,
TV 시청도 하고, 식사도 함께 하고,
종종 머리도 깎고....
이렇게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센터에 도착!
아침마다 즐거운 찬양 시간
찬양하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밥 먹는 시간도 제일 좋아요~ ^^
12세 네마 어린이의 점심 시간
머리 깎자~ 싫어욧!
밥 먹는 건 좋아욧!

쎄쎄쎄 어린이들이 소풍을 갈 때, 우리 샬롬 장애인 식구들도 같이 갔습니다.
놀이동산에서 재밌게 놀고, 탕가니카 호수에서 배도 탔습니다.

몸이 불편한 분들은 집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부룬디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휠체어 등 보조기구도 없고, 길도 좋지 않고...
무엇보다도 가족분들이 어떻게 돌봐야 할지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탕가니카 호수 옆에 살면서, 평생 한 번도 호수를 보지 못했던 분들이 이번에 실컷 호수를 보고 호수에서 놀았습니다.

어때? 재밌지?
신난다~ 헤헤~~
끼~야~ 재밌어~~
우리 배 탔어요~
바이~ 바이~~
샬롬장애인센터 식구들과 탕가니카 호수에서

모두에게 잊지 못할 행복한 기억으로 평생 남을 것 같습니다. ^^

그런데 가툼바 마을에는 여전히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가 한 달에 한 번씩 중증장애인 가정을 방문하여 식량을 전달하고 기도를 해드립니다.
그분들의 생활환경이 참 쉽지가 않습니다.

샬롬장애인센터는 그분들을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모시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시설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가족분들의 무관심 등의 이유로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계신 분들을 볼 때 참 마음이 아픕니다.

중증장애인 가정 심방
항상 같은 곳에 누워 계심. ㅠ.ㅠ

그리고 우리 센터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장애인 분들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달 첫 주 화요일에 함께 모여 찬송을 부르고 예배를 드립니다.
종종 특강 강사를 모시고 장애인의 삶, 협동조합, 빈곤 극복 등에 대한 강의를 듣기도 하고요.
휠체어가 있거나, 걸을 수 있는 분들이 주로 참석을 하시는데, 보통 60명 정도 모입니다.
이 사역도 이미 자치(自治)가 되어서 찬양인도, 설교, 봉헌 등 모두 장애인 분들이 알아서 합니다.
함께 모여서 예배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통해 위로받고 새 힘을 얻는 귀한 사역입니다.

장애인 찬양팀, 근데 마이크 잡은 분은 음치인 것 같음.
모임 후 맛있는 점심 시간
맛있어요~~
오늘은 식량 받아 가세요~
영차~~ 집에 가서 맛있는 거 해 먹어야지...

미국의 샬롬장애인선교회에서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장애인 모임 후 점심식사 비용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월 7일 모임에는 식량을 지원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예산이 남아서 다음에 한 번 더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귀한 후원을 해주신 샬롬장애인선교회에 감사드립니다. ^^


3. 임산부와 소녀들을 위한 보건교육

4월 22일과 24일에는 가툼바 마을 임산부 대상 출산 보건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부룬디에서는 좋은 강사를 찾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이번에 강의를 아주 잘해 준 아니엘라 자매는 텐포원 장학생 출신이기도 하고, 우무초 합창단의 맏언니입니다.
대학에서 공중보건학을 마치고, 올해부터 텐포원 부룬디 지부에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앉아 있는 것보다 눕는 게 더 편해~~
임산부 보건 교육 책자
좋은 세미나 열어줘서 고마워요~~
강의 끝날 때 한 말씀~
아니엘라 자매가 열심히 준비한 흔적

9년 전에 UN인구기금(FPA)에서 불어로 된 임산부 교육 자료를 지원받아서, 부룬디 상황에 맞게 편집하고 키룬디로 번역을 한 교재를 사용했습니다. 미리미리 교재를 만들어 놓으니 이렇게 유용하게 사용되네요. ^^

여성 강사가 강의를 진행하니, 임산부 분들이 편하게 질문도 하고 반응도 했다 합니다. (저도 남자라, 인사만 하고 밖에 나가 있었거든요)
아주머니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이 강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

5월 28일과 29일에는 가툼바 마을의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육(Menstrual Hygiene Management)을 진행했습니다.
역시나 강사는 유능한 우리 아니엘라 자매였지요.
한국의 페이지앤(page-n) 회사의 김민영 대표님의 후원과 수고로 성교육 교재를 작년에 만들었습니다.
이 교재를 가지고 강의를 진행했는데요, 여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
이 사역도 정기적으로 진행해야 되겠다 싶습니다.

애들아~ 열심히 들으렴.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 교재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어요~ 세 사람 빼고는...


4. 가툼바 마을의 수해 피해 상황

가툼바 마을의 수해는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탕가니카 호수의 수위가 높아져서 호수 근처 지역이 물에 잠기고 있고,
호수로 들어가는 강물이 불어나 마을에 홍수가 나고 있습니다.
우기와 건기가 바뀌는 6개월마다 반복되는 이 어려움으로 주민들의 삶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도로가 물에 잠겼어요.
마을이 물에 잠겼어요.
어린이들은 마냥 즐겁지요. 너 똥 먹었다~ ㅋㅋ
쎄쎄쎄 근처도 물에 잠겼어요.
배 타고 마을에 들어가는 게 버스 비용보다 더 비쌈. ㅠ.ㅠ
물고기 잡아서 뭐하려나?

우리 사역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유치원 앞에 길이 물에 잠겨버려서 어린이들이 유치원에 들어가는 데에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날에는 쎄쎄쎄 대신 샬롬장애인센터에서 수업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샬롬장애인센터도 물에 잠겨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를 때도 많았습니다. ㅠ.ㅠ

쎄쎄쎄 입구에 물이 가득 찼어요. ㅠ.ㅠ
장화 신은 루씨 (주의: 사나움)
집에 가는 쎄쎄쎄 어린이들
영차~ 선생님이 도와줄께~

가툼바 마을의 교회들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예배당이 물에 잠긴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협력하고 있는 EEAC 가툼바 교회도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김회창/전성수 견습선교사를 통해 전달받은 후원금으로 EEAC 가툼바 교회의 보수 공사를 돕기로 했습니다.
지금 한창 공사 중입니다.
귀한 후원을 해주신 무명의 권사님께 감사드립니다. ^^

물에 잠긴 예배당 모습
가툼바 마을 EEAC 교회
예배당 바닥 높이기 공사 중


5. 식수 시설 설치 사역

물 때문에 고생이 많은데요, 먹는 물도 모자라서 참 힘듭니다. ㅠ.ㅠ
작년에 동숭교회에서 후원받아 설치한 식수 시설에 방문했었는데요,
주민들이 잘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

물 뜨러온 사람들

올해에는 저 멀리 마캄바 지역에 있는 타바(Taba)-음비지(Mbizi) 마을을 연결하여 식수를 공급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바와 음비지 마을 사이의 거리가 꽤 됩니다. 1.5km가 넘습니다.
타바는 산 꼭대기 지역이고, 음비지는 반대편 산에 있는 마을입니다.
타바 산 꼭대기에 흐르는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물탱크를 만들고, 음비지 마을까지 파이프를 연결하여 식수를 공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주민분들이 솔선수범하여 공사 재료를 날라주어서 일이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내에 나가서 배관 부품을 샀어요~
영차~ 영차~ 아이고 착하다~~
우리도 착하죠? ^^
여기부터 저기까지 물 파이프를 연결할꺼에요.
산 위에 있는 물 저장소
시냇물을 모으기 위한 물 탱크
수도관을 연결하고 있어요~
두둥~ 첫번째 수돗가 모습에요~
두 번째 수돗가에 물을 연결했어요~~

이제 개통 기념식을 해야 하는데, 너무 바빠서 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
그렇지만 주민들은 지금 깨끗한 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을 주셔서 식수 사역에 후원을 하고 싶다고 하신 황민숙 권사님께서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이 사역이 진행되었습니다.
귀한 후원을 해주신 권사님께 감사드립니다. ^^

가툼바 마을에도 식수 시설 설치가 필요한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4월 29일에는 빗물을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5톤짜리 물탱크를 마을 이장님을 통해 지원을 하였습니다.
양철 지붕이 있는 집에 떨어지는 빗물을 모아 근처 주민들이 사용하게 됩니다.
물탱크를 둘 곳, 수돗가를 만들 곳 등 모두 주민들이 마련을 했고 주인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영차~ 영차~ 이장님이 곧 오실꺼야~
가운데 이장님과 조촐한 물탱크 기증식
물탱크가 잘 굴러가네요~

다음번 소식에는 이 물탱크가 어떻게 설치되었는지 전해드릴 수 있겠네요. ^^
물탱크를 후원해 주신 동숭교회 배한욱 은퇴장로님께 감사드립니다. ^^


6. 장학생 지원 사역

매월 장학생들과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 지역 주일 학교 선생님들을 통해 장학생 아이들을 만나고,
가툼바 마을에 있는 장학생들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직접 만나고 있습니다.

매월 정기 교사 모임

가툼바 마을의 취약 계층 자녀들 외에
쎄쎄쎄를 졸업한 어린이들은 모두 우리 장학생이 되어 매달 정기모임에 참석을 합니다.
매달 모임을 통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절기에 맞춰 여러 가지 활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5월 모임에는 우무초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부모님께 드릴 감사 카드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애들아~ 이렇게 접어 볼까?
안녕~ 애들아~ 공부 잘 하고 있지?
지금은 기도하는 중이에요~
이렇게 접는 게 맞으려나?
우무초 선배들이 있어서 든든했어요~
누나~ 나도 접어줘요~
드디어 완성!!
드디어 끝났다~ 휴~~
엄마 가져다 줄꺼에요~~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장애를 가진 장학생들을 따로 만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에게는 식량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NGO '우리는친구'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귀한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

학교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지내는 게 참 쉽지 않습니다.
교육 수준과 시민의식이 부족해서 장애인들은 늘 놀림을 당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매월 모임을 통해 장애 학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역입니다.

부룬디에서는 집중에 의미로 팔짱을 껴요~

우리 학생들이 모두 다 학업을 잘 마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7. 여러 협력 기관들 소식

부룬디에서 여러 현지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International Leadership University에서 대학원 과정 학생들에게 선교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부룬디는 한국의 학기제와는 수업 진행 방식이 다릅니다.
매일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수업을 하고, 10-12회 수업을 마친 후 기말고사를 봅니다.
한 과목이 그렇게 종강을 하면, 바로 다음 과목 수업을 또 다시 매일 진행을 합니다.

5월 4일부터 18일까지 11명의 학생들과 선교학 수업을 했습니다.
대부분 만학도입니다. 대학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목회자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된 연령이나 지위가 되어야 학업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은 대부분 담임 목사, 노회장, 총회장, 사무총장 등 연륜이 있는 분들입니다.

전기도 자주 나가고, 바로 옆에 있는 모스크에서 이슬람 기도(아잔)가 나와 수업에 방해될 때가 많았습니다.
기름이 없어서 대중교통도 부족한 상황에서 학교에 출석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11명의 학생들 모두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서 이번 학기 잘 마쳤습니다. ^^

수업인지 설교인지?
두 번 째 수업 날, 지각한 학생들이 많았음.
종강 파티하고 단체 사진 한 컷!

선교학 개론, 선교와 성서, 선교와 역사, 선교와 에큐메니칼 운동, 선교와 문화, 선교와 디아코니아, 선교와 교회.
이 주제들로 총 10회의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혹시 선교학 과목에 더 추가해야 될 내용들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애타게 박사님들을 찾고 있습니다.
부룬디에 오셔서 신학 또는 행정학, 개발학 등의 강의를 해주실 수 있는 분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

가툼바 마을에 있는 20여 개 교회 중 저희는 EEAC(중부아프리카 복음주의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종종 교회에 나가 말씀도 전하고 성찬식, 세례식 집례도 합니다.
4월 5일에 부활절을 맞아 EEAC 가툼바 교회에 가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설교를 하고 있어요~ 거기 조는 사람 누구야?
장로, 집사 임직식이 있었어요~
성찬식 중이에요~
콜라에서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이번 설교에서는 부활의 기쁨을 전하기보다 부활 이후 올 심판에 대해 전했습니다.
요한복음 5장 25-29절을 본문으로 하여, 
부활을 마냥 기뻐할 게 아니라 선한 일을 함으로 주어지는 '생명의 부활'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본문을 곰곰이 묵상해 보니 착한 사람도 나쁜 놈도 몽땅 다 부활을 할 테니,
마냥 '부활' 그 자체를 즐거워하는 건 의미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기쁨의 부활절에 자칫 초치는 설교가 될 수도 있었지만 성도님들이 귀 기울여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예배 후에 얼른 집에 가려고 했는데, 교회에서 맛있는 밥도 차려 주시고, 수탉 한 마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
설교 잘 했다고 주신 건지... 아님 아프지 말라고 주신 건지...
암튼 다음 날 우리 센터에서 함께 살고 있는 식구들과 맛있게 나눠 먹었답니다. 
(부룬디에서는 암탉은 키우는 것이라서 선물로는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먹으라고 주는 의미에서 수탉이 적당하기 때문이라네요)

고마워요~ 파스칼 목사님~
지금은 닭 요리 중~ ㅋㅋ
요리 완성~~ 맛있어요~~

부룬디에는 부룬디교회협의회(Conseil National des Eglises du Burundi)가 있습니다.
CNEB의 신임 사무총장이 제 수업을 들은 학생이어서, 5월 26일에 CNEB 사무실에 방문하여 부룬디에서 어떤 사역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엊그제에는 CNEB에서 우리 사무실과 사역지에 방문하여 우리가 하는 사역들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부룬디 교회협의회 CNEB 방문 기념 단체 사진

앞으로 서로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4월 16일에는 EEAC 교단의 총회장 이취임식이 있었습니다.
교단과 협력하고 있는 선교사로서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제가 함께 협력한 지난 14년 동안 EEAC 교회는 많이 발전을 했습니다.
교회 숫자도 많이 늘었고, 교회의 영향력도 커졌습니다.

총회장 이취임식 현수막
이임자가 취임자에게 성경, 정관, 직인을 전달합니다.
신임 총회장님과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쉬운 점도 없진 않습니다.
차세대 목회자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점,
시대적 변화에 대해 대응이 매우 느리다는 점,
선교사를 돈으로만 본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년 가까이 함께 해 온 교단이라 정이 많이 갑니다.
EEAC 교회가 든든히 서 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8. 취약 계층 지원

가툼바 마을에는 궁핍하게 사는 분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대빈곤선(하루 2.15불의 소득) 이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사람들이 제게 찾아옵니다.
병원비, 의약품, 먹을 것, 학비, 생활용품 등 지원해 달라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우선 급한 것은 당장의 배고픔입니다.
마을 이장님과 함께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400 가정을 선발했습니다.
4월 13일, 이분들에게 옥수수가루 10kg씩, 총 4톤의 식량을 나눠드렸습니다.

샬롬센터에 모인 분들
질서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줄을 서시오~
차례대로 나가실께요~~
오늘 저녁 맛있는 게 해드세요.
질서 정연하게 들어 오고 나가고 있음.
미리 나눠드린 티켓을 받고 있는 루씨: 난 루씨 밖에 안 보임.

옥수수가루 10kg은 요즘 가격이 많이 올라서 8,500원 합니다.
4인 가족이 한 주 정도 먹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당장 먹을 것이 없어 굶고 있는 분들에게 식량 지원은 꼭 필요한 사역입니다.
이 사역이 계속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장애인 월간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장애인 여성이 길에서 넘어져서 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병원비가 밀려서 퇴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서 긴급 병원비 지원을 해드렸습니다.

앗! 심바 선생님~
원무과 입니다. 엄청 느려요~ 숨 넘어갈 뻔 했어요.
드디어 병실에서 나갈 수 있게 되었네요. 건강하세요~~

한국에서 컨테이너 물품을 모집할 때, 안경테가 엄청 많이 들어왔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이 필요한 분들에게 무료로 안경테를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두 분씩 오셔서 안경테를 받아 갑니다.

안경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발급한 의사 처방전을 가지고 와야 합니다.
확인 없이 그냥 나눠드리면 막 받아가서 팔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 처방전 가지고 왔어요~

부룬디는 경제 수준이 세계 최하위입니다.
그래서 인도적 지원 사역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식량, 의료비, 의약품, 의류, 생필품, 학비, 장례비 지원 등.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후원안내
국민은행 008601-04-103281 (사단법인 텐포원)
* 기부금 영수증 발급해 드립니다.


9. 가툼바협동조합센터 (GCC)

우리 집 기술자 루씨가 GCC 대문에 페인트 칠을 했습니다. ^^
못하는 게 없어요~~

GCC에서 요즘 두 가지 시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주방정원(Kitchen Garden)이라 불리는 방법으로 채소를 재배하는 사업입니다.
부룬디 사람들은 채소를 거의 못 먹고, 안 먹습니다.
비싸서 못 먹으니 결국은 안 먹게 된 것 같습니다.
좁은 땅에서 식량 작물(콩, 감자, 옥수수 등) 위주로 경작을 하다 보니 상추 등의 채소는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요.
그런데 채소에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영양실조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것이 잘 진행이 되면 부룬디 각 가정에 보급하려고 합니다. ^^

우리 센터에서 시범적으로 하고 있는 주방 정원

다른 하나는 순환 농법 중 하나로 양어장과 양계장을 함께 운영하는 것입니다.
양어장에서는 메기를 키우고, 양계장을 양어장 위에 둔 방식입니다.
그리고 양계장에 산소 공급 및 정화를 위해 고구마와 부레옥잠을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
해보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향상하고 있습니다. ^^

양어장에 고구마를 심었... 매달았어요~
메기 20마리...
2주 만에 식물들이 쑥쑥 자랐어요~

요즘 부룬디 전국이 공사를 하느라 바쁩니다.
정부가 갑자기 법을 만들어서,
대로변에 있는 모든 건물들 앞에 있는 보행자 도로를 개인이 돈을 내어 포장을 하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기간까지 안 하면 벌금을 물리겠다고 하면서 말이지요. ㅠ.ㅠ

가툼바 협동조합센터 앞 보행자 도로 공사 중
밤에 누군가 몰래 와서 발자국을 내고 갔음 --+
공사 끝~~

그래서 저희 센터 앞 인도를 5월 25일부터 30일까지 포장 공사를 했습니다.
지금은 건기라 괜찮지만, 앞으로 비가 많이 오게 되면 물이 빠질 곳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정부가 배수 시설을 전혀 해 놓지 않은 상황이라, 우기 때 침수가 될까 봐 걱정이네요. ㅠ.ㅠ
부룬디에 사는 건 참 쉽지가 않습니다.


10. 무쿵구 교회 건축

저 멀리 남쪽에 마캄바 지역에 있는 무쿵구 마을에 교회를 건축하고 있습니다.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비탈길에 교회를 짓고 있는데요,
이제 거의 다 지었습니다. 다음 달에 헌당식을 하려고 합니다.

EEAC 무쿵구 교회
지붕을 올렸어요~
시멘트 마감 공사 중이에요. 그래피사지라고 불러요.
거의 다 공사가 끝나가네요~
무쿵구 교회 실내 모습

지난번 소식에서도 언급을 했었는데요,
제가 올 초에 한국에 치료차 방문 중에 나승자 전도사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프리카 지역 어려운 나라에 교회를 짓고 싶으시다고요.
무쿵구교회는 작은 교회인데요, 교회 건물이 워낙 노후되어 새 예배당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마침 이렇게 후원자와 잘 연결이 되어 참 감사합니다. ^^
다음번 소식에는 헌당식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겠네요.


11. 헬프! 부룬디: 컨테이너가 출발했어요.

올해 '헬프! 부룬디' 사역은 광천감리교회와 함께 진행을 했습니다.
교인분들의 사업장 창고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기부 물품들을 광천에서 받아, 3월 28일에 분류 작업 및 컨테이너 상차 작업을 잘 마쳤습니다.
귀한 사역을 해주신 광천감리교회 청장년 선교회와 성도님들, 그리고 여러 봉사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상차 작업을 잘 마치고 단체 사진 한 컷
후원 물품이 많이 들어왔어요~~
영차~ 영차~ 컨테이너로 고고~~
안쪽부터 차곡차곡~
어디보자~ 이건 남자 옷, 이건 여자 옷. 잘 분류해야지~
동화책도 많이 보내주셨어요~~
광천감리교회와 예산장로교회 봉사자들
현수막 문구를 잘 만드신 것 같아요.
지게차 출동~~
상차 작업 끝~~
뭐지 저 표정은? ㅋㅋ 총각이에요~ 중매 부탁합니다. ^^

올해에도 많은 기관과 교회, 개인 후원자들께서 물품을 모아 보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부룬디에서 꼭 필요한 분들에게 열심히 보내주신 물품을 나눠드리겠습니다. ^^
컨테이너는 현재 인도양 위에 있는데요, 6월 14일에 탄자니아 다레살람 항구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부룬디에 컨테이너가 잘 도착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12. 아동용 슬리퍼 지원 사역

4월 말 경에 '아시안미션'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랜드 임직원 분들이 정성스럽게 모금한 후원금으로 부룬디 어린이들에게 슬리퍼를 나눠주면 좋겠다고요.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후원금을 받아 5월 18일에 슬리퍼 1,000개를 구입했습니다.
부룬디 시장이 워낙 작다 보니 대량으로 구하는데 애를 좀 먹었지만, 좋은 상인들을 만나서 잘 구매했습니다.

아동용 슬리퍼 1000개 샀어요~
새 신발 받아서 좋아요~
자~ 한 번 신어보렴~
오예~~ 엄청 좋아요~~
주일 학교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나눠줬어요~

우선 동네 애들에게 신발을 나눠주고, 근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만 따로 불러 나눠주었습니다.
애들이 워낙 많아서, 아이들을 선발하고 질서 있게 나눠주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그동안 수백 명 대상으로 의류, 식량 등을 나눠준 경험이 있어서 우리 동역자 모두 안전사고 없이 신발을 나눠줄 수 있었습니다. ^^

초등학교 1-3학년에게 티켓을 나눠주고 있어요~
티켓 받은 사람 손들어봐~~
티켓 받은 사람만 줄 서세요~~
신발 사이즈 분류 중이에요~
칼라가 참 잘 어울리네요~
바이~ 바이~~ 고마워요~
애들아~ 줄 서야지~~
남자는 무조건 파란색? ㅋㅋ
발에 맞는 신발을 골라보렴~
헤헤~ 신나요~~

지금까지 약 700켤레를 나눠주었습니다.
6월에도 나머지 슬리퍼를 아이들에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귀한 후원을 해주신 이랜드 임직원 분들과 아시안미션에 감사드립니다. ^^


13. 태권도 사역

부룬디 태권도협회(FEBUTA)에서 제게 표창장을 수여해 주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했다고 인정받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

부룬디 태권도협회 회장님으로부터 표창장 받았어요~
불어라...음...

4월 25일에는 부룬디 태권도협회와 함께 국기원 승단심사를 열었습니다.
승단심사 한 주 전에는 승단심사 준비 훈련을 진행했고요.
다들 진지하게 열심히 참여하고 수련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음 승단 심사부터는 기본동작과 격파 등의 부분에서 좀 더 까다롭게 심사를 하려고 합니다.

다들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승단심사 시작 전 협회장님의 한 말씀
지금은 승단심사 중
심사평을 발표하고 있어요~
지난 승단심사 합격자들에게 단증을 전달하고 있어요~
승단심사 마치고 단체사진 한 컷

이번 승단심사에는 총 16명이 응시를 했고, 13명이 합격을 했습니다. (1단에 10명, 2단에 3명)
그리고 부룬디 태권도협회 협회장님이 3단 단증을 취득하여 단증 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얼른 4단이 배출되어, 국제사범 자격증도 취득하고 그래서 저와 함께 승단심사를 같이 하면 좋겠습니다. ^^

우리 아리랑 태권도장도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가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살펴봅니다.
검정띠 사범들이 알아서 잘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안 가야 사범님들이 소신 있게 지도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4월 23일에는 승급심사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수련생들도 들어오고, 전체적으로 수련의 숙련도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

아리랑 태권도장 승급심사 중
흰띠에서 노란띠로 승급
애론씨 띠 기증해줘서 고마워요~

가온태권도장에서 띠를 많이 보내주셔서 아주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김광수 관장님 고맙습니다. ^^


14. 우무초 청소년 합창단

요즘 우무초 합창단은 한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전혜원 선생님께서 매주 토요일마다 한글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주고 있습니다.

3월 28일에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아마도 부룬디 최초가 아닐까 싶습니다. ^^
학생들 모두 열심히 준비해서 진지하게 참여해 주었습니다.
5월 30일에는 제2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1회, 2회 모두 가뱅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상품으로 준비된 태블릿 PC와 자전거를 모두 가뱅 학생이 독차지했네요. ^^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아니엘라의 한국어 발표 중
로드리게가 열심히 준비했어요~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우승자는 가뱅~
제2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달레네는 2등을 했답니다. ^^
심사평을 듣고 있어요~
제2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1등 상품은 자전거~~

심사 위원으로 텐포원 전도웅 이사님과 전혜원 선생님,
그리고 부룬디에서 1년씩 견습선교사로 봉사활동을 하셨던 서수련, 김민혁, 김회창, 전성수 전도사님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무초 합창단은 올해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한국에 방문을 합니다.
행정안전부 공익활동지원사업에 선정이 되어 한국에서 '합창으로 만나는 아프리카와 한국의 문화'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조금이 전체 필요 경비의 1/3 정도밖에 지원이 되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여러분들의 십시일반 도움을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8월 30일 주일 오후 3시에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9월 6일 주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을 합니다.
무료 공연이니 누구나 참석이 가능합니다. (전문 음악회장이라 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어렵습니다)
무료 티켓은 아래 주소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7월 초에 신청을 받을 계획입니다.

http://ten-for-one.org/umuco (부룬디 우무초 합창단 내한 공연 안내 및 관람 신청)

 

부룬디 우무초 청소년 합창단

2026년 8월, 한국에서 아름다운 아프리카 합창을 노래합니다.

ten-for-one.org

필요한 경비가 모금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후원안내 (우무초 합창단 전용 후원 계좌)
국민은행 231401-04-2798190 (사단법인 텐포원)
*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됩니다.

드디어 항공권 구입을 우여곡절 끝에 완료했습니다.
다만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해서 아부다비를 거쳐 한국에 가야 합니다.
중동의 정세가 요즘 좋지 않아서 항공편이 결항이 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8월 말에 무사히 한국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한국 가기 위해 황열병 예방 접종 후 단체사진 한 컷


이번에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다음 소식도 더 풍성하게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라코제 차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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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땅 아프리카 부룬디 선교사 한상훈 남해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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