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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활동 소식/2026년 월간 소식

[2025. 12월-2026. 1-2월 소식]

by HAN & Lucy 2026. 3. 5.

아마호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한국은 날씨가 많이 포근해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며칠 전(2/25)에 한국에 왔거든요. ^^

3월 9-11일 사이에 병원 진료가 있어서 (저만) 잠시 한국에 왔습니다.
항암치료 경과 듣고 건강 검진받으려고 합니다.
저는 3월 18일에 부룬디로 돌아갑니다.

한국에 와서 작년 부룬디 사업과 결산에 대한 감사를 받았고,
2026년도 텐포원 정기총회를 준비하고 잘 마쳤습니다.
총 36명이 현장, 온라인, 위임장으로 참석해 주셨는데,
부룬디 사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청취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2026년 2월 27일 텐포원 정기총회 모습
사업/회계 감사보고서 낭독 중
자료집과 PPT 만드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

장소를 빌려주신 마포교회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텐포원 사역을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같은 날인 2월 27일에 연세대학교 채플에서 '한 생명을 더 깊이 사랑한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했습니다.
Global North와 Global South에서 생명의 가치가 차별적으로 인식이 되는 현실에서 '하나님의 형상'이 말하는 모든 생명의 존귀함을 14년 차 국제개발협력 활동가의 입장에서 비 기독교인 학생들도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전달을 했습니다.

연세대학교 루쓰채플 앞에서 설교 전에 한 컷

다음 주(3월 10-11일)에 병원에 가서 항암 치료 결과도 듣고,
초음파, CT, 혈액 검사 등을 하게 되는데요, 검사 결과가 좋게 나오길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빌고 있습니다. ^^;
제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 이제 지난 3달간 부룬디에서 어떤 사역이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월별로 간략히 사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나름 열심히 사역을 하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정리해 보니 좀 뿌듯한 마음도 듭니다. ^^

2025년 12월 사역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아래 동영상으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작년 1년간 찍은 사진들을 모아 Lucy 남해연 선교사가 '보고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꼭 시청해 주시고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실 거죠? ^^
https://youtu.be/VICWvZHALXw

2025년 텐포원 사역 보고 동영상

이제 본격적으로 부룬디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이번 소식은 최대한 간략히 전달해 드리려고 하니, 꼭 끝까지 보시고 기도와 응원해 주세요~~


1. DR 콩고 동부지역 전쟁과 피난민 소식

여러분 콩고민주공화국(DRC) 동부지역에 국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들어보셨는지요?
제3차 콩고 전쟁은 2022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2025년 1월에 DR콩고의 동쪽에 있는 키부 지역의 고마(Goma) 도시가 M23이라는 무장 단체에게 점령을 당했습니다.
M23은 르완다 정부군의 무기 지원 및 병사 지원을 받아 남쪽으로 진군을 하였고,
작년 12월 9일에 제가 살고 있는 부룬디 가툼바 마을과 바로 붙어 있는 DR콩고 쪽 마을인 우비라(Uvira)를 점령하였습니다.
그래서 피난민 1만 명 이상이 국경을 넘어 부룬디 쪽으로 며칠 사이에 넘어왔습니다.

국경 마을에 있는 저희 센터 앞에서 찍은 영상을 공유해 드립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차량이 몇 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https://youtu.be/Yx1JTx7pPJc

DRC에서 부룬디로 넘어온 피난민 행렬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넘어 왔어요~
철수하고 있는 부룬디와 DRC 군인들
피난 행렬로 인해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버렸어요.

이분들이 갈 곳이 없으니 가툼바 마을의 길가와 공터에 자리를 잡고 피난민 생활을 하였습니다.
워낙 갑자기 전쟁이 확산이 되었기 때문에, 부룬디에 있는 국제기구에서 미처 대비를 하지 못해 피난민 분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런 도움 없이 길가에 방치된 수 천 명의 피난민 분들은 식량과 식수 부족뿐 아니라 화장실과 텐트 부족으로 매우 고생을 하였습니다.

갈 곳이 없어 길 가에서 생활 하고 있는 피난민들
화장실도 없고 먹을 물도 없고...
신원 조회를 위해 경찰서 근처에서 며칠 째 대기 하고 있는 피난민들
쎄쎄쎄 가는 길에 찍은 피난민 임시 거주 장소

그래서 저희는 그분들에게 생활용수를 매일 5톤씩 나눠드리고, 옥수수가루 등의 식량도 힘이 닿는 만큼 지원해 드렸습니다.

그렇게 폭풍 같은 20일의 시간이 지나고, 국제기구에서 부룬디 시골 지역에 난민 캠프를 만들어서 그쪽으로 이분들을 이주시켰습니다.

협동조합센터에서 생활용수를 나눠드리고 있어요~
마을 이장님과 함께 식량을 피난민들에게 나눠드렸어요
무겁지만 마음은 기쁜... 제 마음은 안타까워요~
기운내세요~
협동조합센터에서 식량 지원 사업을 하고 있어요

DR콩고 동부 지역 전쟁에는 DR콩고를 돕기 위해 부룬디, 앙골라,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 남아공, 나미비아, 말라위 등 인근 국가에서 군대를 파견을 하여 M23과 르완다 정부군과 싸우고 있습니다. 나름 국제 전쟁입니다.

이 전쟁에 대해 글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아, (부족하지만) 난생처음 신문에 원고를 기고했습니다. ^^
12월 15일, 프레시안 신문에 "지구 반대편 콩고의 '국제분쟁', 한국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로 제 글이 실렸습니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5121517064417070?fbclid=IwY2xjawQWOlhleHRuA2FlbQIxMQBzcnRjBmFwcF9pZBAyMjIwMzkxNzg4MjAwODkyAAEe_V3qq1G9GrdZzS_plFXsPqhDwcE3HMSZJ1GQ5OkTSo0j2jS3tvtRIvZ0raU_aem_qY6HHKgODBmOELvEKG6pLA

 

지구 반대편 콩고의 '국제분쟁', 한국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2025년 1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 동부의 도시 고마(Goma)가 무장단체 M23에 의해 점령되었다. 한국에서는 설 연휴를 즐기던 시기였지만, 지구 반대편에서는...

www.pressian.com

 

그리고 2026년 2월 12일에, 에큐메니안 신문에 "윤리 없는 국제개발협력의 한계"라는 제목으로 제 글이 실렸습니다.
시간 되실 때 한 번 읽어봐 주시고,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쟁에 대해 우리가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https://www.ecumen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30818

 

윤리 없는 국제개발협력의 한계 - 에큐메니안

국경이 무너질 때근현대 국제질서의 기본 축은 ‘국경’과 ‘국가’다. 유엔 헌장 제2조 4항이 무력 사용을 금지한 이유도, 국경을 침범하는 폭력이 국제사회 전체를

www.ecumenian.com


2. 헬프! 부룬디: 컨테이너 물품 나눔 소식

작년 8월에 도착한 컨테이너에 들어 있는 물품들을 이제 다 나눠드렸습니다.
하루에 100명-300명씩 협동조합센터에 초청해서, 새 옷-헌 옷, 신발, 가방, 다양한 생필품 등을 나눠드렸습니다.
받으시는 분들이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차기도 하고,
한국에서 정성스레 물품을 보내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어디 보자~ 이건 마음에 드네~
새 옷도 받아가세요~
골라 골라~ 한 사람에 5벌씩~
두 손 가득 풍성하게~~
양말도 받아가유~~
가방이 좋을까? 그릇이 좋을까?

시골 마을에도 가서 새 옷-헌 옷을 나눠드릴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컨테이너 안에 노트북 몇 개가 들어 있었는데요,
한국에서 사서 가져온 SSD와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하여 대학생들에게도 나눠주었습니다.
부룬디에서는 대학생들도 노트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학업을 잘하는 데에 요긴하게 사용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

새 옷을 가지고 부룬디 북쪽 국경에 있는 치비토케 마을에 있는 교회에 왔어요~
자~ 한 사람에 2벌씩 받으세요~~
현지 대학생들에게 전달할 노트북을 수리하고 있어요~
짜잔~ 수리 완료~~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노트북을 대학생에게 전달합니다
빔프로젝터도 가툼바 EEAC 교회에 전달했어요~

빔 프로젝터도 후원이 들어와 전기가 들어오는 교회에 기증을 했습니다.

경북에 있는 영천전자고등학교에서 보내주신 데스크톱을 업그레이드해서 부룬디 국세청에 기증을 하였습니다.
부룬디 정부의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컴퓨터를 점검했습니다.
몇 달 전에도 25대를 기증했었는데요, 이번에는 20대를 전달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

부룬디 국세청에 기증할 컴퓨터를 점검하고 있어요~
점검 끝~ 배송 시작~~
부룬디 국세청장님과 사진 한 컷~

한국에서 보내주신 물품을 열심히 나눠드렸더니, 이제 창고가 텅 비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이번 3월에 물품을 모집해서 4월 첫 주에 컨테이너를 보내려고 합니다.

집에 고이 넣어둔 (품질 좋은) 옷, 신발, 가방, 노트북, 핸드폰, 생활용품을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터를 참조해 주세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수고해 주실 광천감리교회 청장년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물품을 보내주실 모든 후원자님들께도 미리 감사드려요~~


3. 부룬디에 다녀간 팀 소식

광천감리교회에서 1월 12일부터 일주일 간 부룬디에 단기선교를 왔습니다.
담임목사님, 선교부 장로님, 두 분의 남자 권사님, 이렇게 총 네 분이 오셔서 여러 가지 사역들을 감당해 주셨습니다.
7일 간 이렇게 많은 사역들을 감당하시다니 참으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

광천감리교회에서 부줌부라 공항에 도착했어요~

어린이 이발사역, 
식량 지원 사역,
컨테이너 물품 나눔 사역,
쎄쎄쎄 어린이 말씀 사역,
중증 장애인 가정 심방,
샬롬장애인센터 태양광 시설 수리,
어린이 돌봄 센터 태양광 시설 설치,
가툼바 기술고등학교 태양광 시설 설치,
주일학교 어린이 부흥회 사역 등을 해주셨습니다.
숙소에 물도 안 나오고 전기도 없어서 고생을 많이 하셨지만, 끝까지 사역을 열심히 해주신 광천감리교회 부룬디팀에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사역 내용은 광천교회에서 직접 만든 '사역보고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https://youtu.be/op6I05sXuYI

광천감리교회 부룬디 단기선교 보고 영상

 

1월 9-10일과 20-21일에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가툼바 마을에 왔습니다.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GRP)의 일환으로 지도 교수님을 포함하여 총 12명이 가툼바 마을에 와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였습니다.

가툼바마을 주민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조사하기 위해 작년 여름에 다녀갔었는데, 이번에는 해결책을 들고 왔습니다.
짧은 방문 기간을 감안하여 단기간에 해결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문제를 선정하여 학생들이 학기 내내 고민하며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들을 준비해 왔습니다.
우무초 합창단의 여학생들에게 여성 위생 교육을 하였고, 남학생들에게는 체육활동과 Open AI 활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우무초 합창단도 한동대 학생들도 서로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생각이 됩니다.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여성위생교육을 하고 있어요~
위생 팔찌를 만들고 있어요~
AI 도구 사용법을 배우고 있어요~
남학생들 교육이 끝나고 단체사진 한 컷~
학부모 대상 영양 교육 중
콩으로 만드는 스테이크
조물조물~ 모두들 열심히 참여해 주셨어요~

또한 쎄쎄쎄 학부모 8명을 초청하여 현지 식재료를 이용하여 영양 간식을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고, 영양소에 대한 교육도 진행을 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열심히 참여해 주셨고 활동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

해당 지역 전문가로서 저는 한동대 학생들이 Community Development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돕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기획한 프로젝트가 발전할수록 현지 분들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귀한 섬김과 수고를 한 한동대학교 학생과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누군가가 가툼바 마을에 와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을 가르쳐 주면 좋겠다 싶습니다. ^^


4. 교육 사업 소식

부룬디에서 장학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시작 당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 학생들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이미 대학교를 졸업 한 사람, 결혼해서 아기를 난 사람도 있습니다.

올해에는 우리 장학생 중 5명이 국립 '부룬디 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절대적인 수준의 차이는 있겠지만, 한국의 서울대학교와 비교할 수 있는 부룬디 최고 학교입니다.

부룬디 대학교는 국립이라 수업료가 없습니다.
그래서 통학 교통비와 기숙사 생활비 등을 텐포원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부룬디 최고 대학교에서 우리 장학생들이 열심히 배워서,
결국 남 주는 사람들로 잘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우무초 합창단 제데디가 대학생이 되었어요~
가툼바 마을에서 용이 났어요~~ 대학 공부도 화이팅~

배워서 남 주는 법도 배워야 잘하겠지요?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씩 우무초 청소년 합창단의 연습 시간에 와서,
고등학생이 대부분인 우무초 합창단에게 학업에 동기부여가 되는 특강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2월부터 대학생들이 번갈아 가면서 우리 센터에 와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잔소리?를 할 때보다 형, 오빠가 이야기를 하니, 합창단 아이들도 더 집중하는 것 같네요. ^^

대학생 형, 오빠에게 듣는 특강
우무초 청소년 합창단에게 대학생 장학생이 특강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툼바 5 초등학교에 가서 7-9학년 학생들에게 현지말로 된 성교육 소책자를 나눠주었습니다.
한국 회사 '페이지엔'의 김민영 대표님이 손수 편집 디자인을 해서 만든 책입니다.
매년 새로운 책을 만들어서 부룬디로 보내주시는데, 읽을거리가 전혀 없는 부룬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성교육 교재를 나눠주고 단체 사진 한 컷~


5. 긴급 구호 사역 소식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룬디 경제는 심각하게 어려워졌습니다.
한국의 달러 환율이 약 20% 정도 상승하는 동안에 부룬디의 환율은 250% 정도 올랐습니다.
그래서 생필품 가격은 많이 올랐는데, 취업이 워낙 힘든 나라라 인건비는 거의 제자리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가툼바 마을의 주민 중 독거노인, 장애인, 한센인 등의 취약계층은 더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식량 지원 사역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끼도 먹지 못해서 굶어 죽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샬롬장애인센터에 식량을 지원 받으러 오신 분들
한 분 씩 차례대로 받아가세요~~
고마워요~~
협동조합센터에서 식량을 받고 돌아가는 분들
옥수수가루 배달 중 진흙에 바퀴가 빠져버렸어요. ㅠ.ㅠ
매달 모임을 갖고 있는 한센인 분들
매달 식량 지원을 하고 있는 HIV 가족분들
말라리아약 무상 지원을 하고 있어요~
처방전을 가져 오면 안경테를 무상으로 지원해요~

그리고 상시적으로 말라리아약 구입비 지원과 안경테 무료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약을 제때 구입하지 못해서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 약을 제때 구입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소득층에게 긴급 의료비를 지원해 드리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다리에 인공뼈를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수술비를 지원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수술이 잘 끝나서 잘 회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긴급 수술비 지원: 수술이 잘 끝났네요~

필요한 재정이 넉넉하게 채워져서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후원계좌 안내
국민은행 008601-04-103281 (예금주: 사단법인 텐포원)
* 기부금 영수증 발급 가능합니다.


6. 현지 교회 건축 소식

무쿵구(Mukungu) 교회는 부룬디의 최 남단 마을인 냔자락(Nyanza-Lac)에 있는 교회입니다.
흙으로 지어진 교회 건물이 낡기도 했고, 교회가 성장하면서 교회 건물을 확장해야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마침 텐포원 사역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전도사님께서 교회 건축에 대해 문의를 주셨는데, 며칠이 되지 않아 필요한 금액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에 교회를 건축하는 게 비전이라고 하시면서 부족한 금액을 대출까지 받으시면서 교회 건축비를 보내주셨습니다. 이렇게 무쿵구 교회와 나승자 전도사님의 관계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무쿵구 교회 건축 현장
저기 바닷가? 아니 탕가니카 호수가 보이네요~
교회 건축이 착착 진행되고 있어요~
벽이 쭉쭉 올라가고 있어요~

무쿵구 교회 건축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도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후원해 주신 나승자 전도사님이 가정의 어려움을 하나님의 선한 뜻 가운데 잘 이겨내실 수 있길 기도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귀한 후원을 해주신 전도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7. 부룬디 생활 소식

요즘 부룬디에서 생활하는 것은 참 쉽지 않습니다.
제가 있는 시골마을은 더 그렇고요.
전기가 하루에도 여러 번 나갔다 들어오기를 반복합니다.
전압은 220v가 안 되고, 140-180v를 왔다 갔다 합니다.

이게 실화냐? 220v 아니고 141v 전기가 들어와요. ㅠ.ㅠ
인버터 연결 부위가 타버렸네요. ㅠ.ㅠ
새해 첫 날, 열심히 수리하는 중

그래서 인버터의 전선 몇 개가 타버렸습니다.
1월 1일부터 부랴부랴 인버터를 분해해서 수리를 했습니다.
적당한 부품과 전선이 없어서 임기응변식으로 고쳤습니다.

부룬디에 기름이 없게 된 지 벌써 6년이 넘어갑니다.
사람들이 이제 적응이 되었는지 살 방법을 찾아냅니다.
부룬디 북쪽 지역에서는 몰래 콩고에서 가져온 기름이 유통이 됩니다.
거리가 왕복 100km가 넘지만 저희도 가끔 거기에 가서 기름을 사 옵니다.

여러분은 밀수된 기름의 거래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ㅠ.ㅠ

하늘에서는 요즘 비가 많이 내립니다.
우기 3개월 건기 3개월씩 번갈아 가면서 기후가 바뀌는데, 요즘에는 6개월째 우기입니다.
그래서 마을 곳곳이 물에 잠깁니다.
웅덩이가 있는 길 근처에는 '업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특별한 일 때문에 옷을 잘 차려입은 사람들은 물 웅덩이를 지나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런 행인들을 업어 주는 서비스입니다. ^^

업어 주는 서비스~ ㅋㅋ

 하늘에서는 비가 많이 내리는데, 수돗물은 몇 년째 들어오질 않습니다.
그런데 2월 어느 날, 몇 년 만에 수돗물이 한두 시간 들어왔습니다. ^^
그래서 가지고 있던 물통에 물을 가득 받을 수 있습니다.
아주 부자가 된 느낌이 들더라고요~~ 안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요. ^^

보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몇 년 만에 수돗물이 들어왔어요~

가툼바 마을에 있는 ECOFO 5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감사장을 가지고 왔습니다.
텐포원 부룬디 지부가 그동안 학교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감사장'으로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랍니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저희 사역들이 인정을 받고,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감사장을 전달해 주셨어요~

한국에서 우편물이 하나 왔습니다.
작년 가을에 한국에 항암치료를 받으러 나왔을 때, 세계 한인회장대회에 참석을 해서 기념사진을 찍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VIP와 찍은 사진을 인화해서 DHL로 부룬디로 보내준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뭐든 우편물이 오면 참 기쁜데요,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을 써 준 VIP실에 감사를 드립니다. ^^

저는 어디에 있게요?

2026년 1월에 광천감리교회 부룬디팀이 우리 텐포원 사역자들을 위해 돼지 한 마리를 잡아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텐포원 부룬디 지부 사역자 14명과 가족분들까지 20여 명이 맛있게 돼지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사역자들을 격려해 주신 광천감리교회 부룬디팀에 감사드립니다. ^^

부룬디 스타일 돼지 고기 요리법: 이름은 '우무초포'
살코기를 발골하고 먹기 좋게 자르고 있답니다~


특유의 흥을 가진 부룬디 사람들인데요, 역시나 즐거운 시간에는 춤이 빠질 수 없겠지요?
우리 사역자 분들의 춤을 공유해 드립니다. ^^
https://youtu.be/29LraPQrJ1s

다들 신나서~ 예~ 예~~

가툼바 협동조합센터에는 식구들이 많습니다.
1층 한 귀퉁이에서 저와 Lucy가 살고 있고요,
2층에는 사무엘 가족, 파르페 전도사님의 가족, 패트릭, 자취생 등이 살고 있습니다.
사무엘이 마당에서 닭을 키우고 있는데요, 종종 달걀을 저희에게 나눠줍니다. ^^

루씨도 신나서 헤~ 헤~

협동조합센터 한 귀퉁이에 주방정원(Kitchen Garden)을 만들어 봤습니다.
현지분들에게 알려드리기 전에 저희가 직접 실습을 해보기 위해서입니다.
부룬디 사람들은 야채-채소를 거의 먹질 않습니다.
좁은 땅에 옥수수, 감자, 카사바 등 식량 작물을 키우기도 빠듯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타민 등 영양소 부족인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집마다 주방정원을 만들어 직접 채소를 키울 수 있게 도우려 합니다.

주방정원을 만들고 있어요~ 저는 암 것도 안 했어요~ ^^;;

2026년에는 바젤대학교 박사 과정에도 집중해 보려고 합니다.
작년에는 수술받고 항암 치료 한다고 학업을 열심히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이 벌써 6학기 째이네요. 8학기를 마칠 때 논문을 제출하고 졸업을 하고 싶어서 올해는 분발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바젤대학교 홈페이지에 제 소개와 연구 분야에 대해 소개를 했습니다.
올 한 해 열심히 공부하고 또 사역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바젤대학교 홈페이지에 박사과정 학생 소개 페이지

요즘에는 신문사에 원고를 기도할 기회가 종종 생깁니다.
감사하게도 주변에서 원고 요청과 추천을 해주시네요.
아무래도 부룬디에서 국제개발협력 활동가와 선교사로서 연차가 오래되다 보니 이런 기회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생기면 좋겠습니다. ^^

앞에서 2개의 신문기사를 언급해 드렸는데요,
1월 8일에는 에큐메니안 신문에서 "부룬디에서 발견한 진짜 적: 빈곤이 아닌 불신"이라는 제목의 제 글을 실어 주셨습니다.
조회수도 높다고 해서 참 감사하고 기쁘네요.
한 번 읽어봐 주시고 부룬디를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https://www.ecumen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30688

 

부룬디에서 발견한 진짜 적: 빈곤이 아닌 불신 - 에큐메니안

‘적의 계보학’ 50번째 글에서 저자는 예수의 비폭력 윤리, 즉 ‘원수를 사랑하라’가 적대의 자동화를 멈추고 공동체의 기억을 새 표준으로 재구성하는 출발점이라고

www.ecumenian.com

 


이번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부룬디에서의 디아코니아 사회복지 선교사역에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안이 가득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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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땅 아프리카 부룬디 선교사 한상훈 남해연 올림
http://africaburund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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