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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활동 소식

평화배지 보고 및 결산

by HAN & Lucy 2015. 7. 15.

아마호로!

 

드디어 평화배지가 부룬디에 잘 도착했습니다.

총 2,400개 배지가 한국에서 제작이 되어 부룬디에 7월 2일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부룬디 사람들이 평화배지에 관심을 보여주시고, 기꺼이 부룬디 평화를 위해 배지 착용을 하고 기도에 동참하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자신들이 해야될 일인데, 외국인이 평화배지를 배포하는 것에 미안하고 고맙다는 인사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평화배지 홍보지평화배지 홍보지

평화배지 홍보 자료평화배지 홍보 자료

 

위와 같이 평화배지 착용에 대한 홍보물을 만들어서 배포하였습니다. 현재 2,000개 이상 배포되었고 이번 주 내로 나머지도 다 배포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화배지는 

1. 각 지역 교회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도모임에 배포되었고,

2. 정부기관 임원 및 관계자들에게 전달 되었으며,

3. 시내 곳곳에서 제가 만났던 불특정 사람들에게도 전달 되었습니다.

 

평화기도회에 평화배지 배포 평화배지 착용한 분들

 

평화기도회 후 평화배지달고 단체사진 한 컷

 

평화배지 설명회에 참석하신 목사님들

 

얼마 전에 부룬디 외교부에 방문하여 장관실을 비롯한 여러 사무실에 배지를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직원들이 반갑게 맞아주었고, 저희들이 하는 사역을 설명할 때 관심을 가지고 잘 경청해 주셨습니다. 외교부장관님이 바쁘셔서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비서실을 통해 장관님께도 평화배지를 전달해 드렸으니 지금은 전달 받으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오늘 만난 부룬디 태권도 협회 회장님은 평화배지를 보더니, 대통령께도 전달하면 좋겠다고 하네요. 묘한 정치적 뉘앙스를 담은 농담반 진담반 이야기였지만, 대통령께도 평화배지를 전달해 드릴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

 

이번 주에는 부룬디의 경찰과 군인 고위 관계자들에게도 평화배지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대신 그 분들에게 전달해 주시겠다는 분이 계셔서  제가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평화배지를 전달할 방법을 찾았답니다. ^^

 

 


 

 

현재 부룬디의 정세는 딱히 뭐라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대선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무력충돌이 벌어지고 있지만, 반면에 시내 상권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기관은 업무시간에 맞춰 업무를 처리하고 있고, 상점들 대부분은 정상영업을 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안전하게 자신들이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대통령을 반대하는 쪽과 경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고, 두려움을 가진 1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최근 3개월 사이에 부룬디를 빠져나가 인근 국가인 탄자니아, 르완다, 콩고, 우간다로 피난을 갔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이런 사람들의 대다수는 제3국 특히 영미 서방국가로 가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정치적인 상황을 핑계삼아 난민생활을 자처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 광주 유니버시아드에 참석한 부룬디 선수 2명이 한국정부에 난민신청을 한 경우도 이와 비슷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난민캠프에 입소하기만 하면 잘 사는 다른 서구나라들의 영주권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잘 못 된 정보가 돌고 있기도 합니다.

 

부룬디 대선은 현재 7월 21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이 또한 변경이 될 지 않을 지 아무도 확신을 할 수는 없지만, 부룬디 헌법에 의한 대통령선거 기간이 7월 말 인 것을 감안해 볼 때, 7월 21일에 대선이 치뤄질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3선을 반대하는 쪽에서 총력을 다해 대선이 제대로 치뤄지지 않도록 방해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여당쪽에서는 최대한 야당의 방해를 막으려고 노력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7월 말에 양측의 물리적인 충돌은 자주 일어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부룬디에서 폭력이 사라지고 비폭력 평화가 정착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해 보입니다. 벌써 폭력으로 100여 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룬디에 평화가 정착이 되도록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평화배지 보내기 운동에 동참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혹시 누락된 분이 계시다면 제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평화배지 보내기 후원자 명단

권슬기

10,000

이민지 

1,000

기여움

50,000

이상구 

50,000

김민영

10,000

이승규 

3,000

김유래 

5,000

이정은

50,000

김윤의

700,000

이지은 

100,000

남해연 

1,000,000

장윤진 

30,000

문대원 

30,000

장창환 

20,000

박성실 

5,000

전도웅 

100,000

박응수 

20,000

최건우 

10,000

서유경

100,000

최하나 

10,000

이건상 

50,000

한혜원 

5,000

 김민호

 50,000

서민종 

10,000 

 노호균

20,000 

김중길 

50,000 

 총 후원

 2,489,000원

※ 후원통장 하나로 여러 사역의 후원을 받다보니, 후원목적을 말씀해 주시지 않은 분들은 평화배지 후원자에 넣지 않았습니다. 성함이 누락되신 분들은 꼭 연락바랍니다. 평화배지 후원자에 포함되지 않은 후원금은 '어린이 부흥회', '주일학교 교사교육', '교회 재건축 지원' 등에 사용됩니다.

 

 

 평화배지 보내기 지출 내역

 항목

금액 

비고 

배지제작 2400개

2,440,000원 

 

한국-부룬디 배송비 

100,000원

 

평화배지 홍보물 인쇄비

30,000원 

50원 * 600장 부룬디에서 인쇄

총 지출

2,570,000원 

 

 


 

조만간 평화세미나를 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강사분을 모시기 위해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부룬디 정세가 어수선해서 안전문제로 인해 강사 섭외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좋은 강사분을 모시고 부룬디에서 갈등이 해결되고, 화해가 조성되어 진정한 평화가 이룩이 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또한 평화세미나와 평화운동을 위한 재정이 잘 모금이 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신한은행 5610-0344-7082-90 (예금주: 한상훈)

위 계좌는 총회 세계선교부에서 관리하는 제 전용계좌입니다. 이곳으로 후원해 주시면 연말 소득공제 영수증 발급 가능합니다. 입금 후에는 꼭 제게 평화운동 후원금이라고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무라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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