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라는 말의 유래

 

 

아프리카(Africa)’라는 말의 유래

 

 

 

‘아프리카(Africa)’라는 말의 유래는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원전 146년에 카르타고^[각주:1](Carthago)를 정복한 로마인들은 그 지역을 ‘총독 통치 지역 아프리카(Africa proconsularis)’라 불렀습니다^[각주:2]. 왜냐하면 그 당시에 로마인들이 카르타고인들을 ‘아프리’(Afri)라고 부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프리’라는 말은 ‘햇볕이 잘 드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당시 로마인들이 생각한 아프리카 지역은 사하라 사막 북쪽 끝 지역만을 의미했었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주민들은 스스로를, 로마인들이 불렀던 ‘아프리’라고, 그렇게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아반투’(Abantu) 또는 ‘코이코이’(KhoiKhoi) 등으로 불렀었는데, 그 말들 안에는 자신들이 ‘인간’임을 강조하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각주:3]. 아프리카 사람들은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인간’이라는 말을 정의 한 것 같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종합해 볼 때 아프리카인들이 생각하는 아프리카와 유럽인들이 바라본 아프리카에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각의 차이는 결국 아프리카에 대한 유럽의 침탈과 노예무역 등의 역사로 이어지게 됩니다.

 

 

 

위의 자료는 아래의 논문에서 가져와 문체를 약간 부드럽게 수정하였습니다.

 

한상훈, “효과적인 부룬디 선교전략 연구 - EMA와 ECCA를 중심으로 -” (미간행석사학위논문, 장로회신학대학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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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땅 아프리카 부룬디 선교사 한상훈 남해연

http://africaburundi.tistory.com

 

 

1. 카르타고는 기원전 814년경 페니키아인들이 아프리카 북쪽 해안에 세운 고대 도시 국가이다. 카르타고는 포에니(Poeni) 전쟁에서 로마에 패함으로 멸망하게 되고, 로마는 지중해의 패권을 손에 넣게 된다. [본문으로]
2. Lutz van Dijk, Die Geschichte Afrikas, 안인희 역,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서울: 웅진씽크빅, 2005), 16. [본문으로]
3. Lutz van Dijk, Die Geschichte Afrikas, 안인희 역,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서울: 웅진씽크빅, 2005), 17. [본문으로]